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부터 밤새 드릴소리 내는 옆집 ㅠ.ㅠ

불면증 조회수 : 4,834
작성일 : 2013-10-06 01:28:03

여긴 주공아파트입니다.

좁고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지난주... 옆집에서 전동드릴로 벽을 뚫는듯이 엄청난 소리의 드릴소리가 여러번 났었습니다.

낮에 계속 났었는데 뭘 고치거나 만드나 싶어서 가만 있었습니다.

 

저녁에 집에 오신 어머니가 초저녁에 잠드셨다가

밤 9시에 커다랗게 들리는 드릴 드르르르르르륵 거리는 소리에 깜짝놀라 깨셨습니다.

 

그리고는 옆집에 가서 벨을 누르고 문을 쾅쾅두드리고 불러도

옆집은 인기척도 내지않고 아무도 없는듯 조용히 잠잠했습니다.

 

새벽 한시 넘어서 다시 드릴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드르르르르거리는 진동에 방바닥마저 울리는듯 했고

귓가에 웽웽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잠들수가 없어서 새벽 4시까지 뜬눈으로 샜습니다.

 

그래... 옆집 이사 오나보다... 이사오느라 수리하나보다...하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밤 12시만 넘으면 드릴작업이 시작됩니다.

저는 그 소리에 잠을 못자기도 하고

심한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늘.. 오늘 끝나겠지...

내일은 끝나겠지...

저 좁은집에 뭘그리 드릴로 박을게 있겠어... 싶어서 참았는데

오늘 또 박네요...

 

이젠 거세게 웽웽 드르르르 거리지 않고

아주 조심스럼게 드륵드륵 거리면서 박는데...

그런다고 소리 안들리는거 아닌데

차라리 속도내서 후딱해치우고 끝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바로옆집이라... 앞으로 살면서 얼굴 붉힐일 안만들려고 참고 참고 있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해요....... ㅠ.ㅠ

 

그런데 저희집도 저희집이지만

그 건너옆집도 아무 항의를 안한건지..

아래윗집들도 아무 항의를 안한건지...아니면 항의했는데도 막무가내로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합니다....

 

 

 

IP : 211.209.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6 1:29 AM (112.144.xxx.231)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웃에 소음신고로..
    새벽에도 출동합니다

  • 2. shuna
    '13.10.6 1:31 AM (113.10.xxx.218)

    전 왠지 으스스하네요.

  • 3. ㅡㅡ
    '13.10.6 1:43 AM (211.106.xxx.104)

    드릴이 아니고 재봉틀 사용 하는 것 같은데요

  • 4. 가내수공업
    '13.10.6 2:05 AM (1.233.xxx.45)

    집안에서 사업하나보네요.

  • 5. 항의
    '13.10.6 2:05 AM (59.18.xxx.107)

    안하심 안들린다 생각할수 있어요. 내일낮에 찾아가세요

  • 6. 우유좋아
    '13.10.6 3:36 PM (119.64.xxx.95)

    경찰에 신고하세요.
    상식적인 사람이면 밤 늦은 시간에 드릴질이 엄청난 민폐라는걸 알겁니다만, 하루도 아니고 여러날 그런걸 보면 상식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커요.
    괜한 분쟁이나 험한일 겪을 우려가 크니, '밤낮없이 들리는 소음에 찾아가면 인기척도 없어 무척 겁난다'고 경찰과 관리사무소에 적극 신고하세요.

  • 7. 불면증
    '13.10.10 2:36 PM (211.209.xxx.211)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옆집 문열리길래 뛰어가서 보니
    싹다 이사가고 없고 도배하러 업자가 오셨더라구요...

    엄마한테 옆집 이사가고 아무도 없다고 하니까
    그동안 살면서 박은 못이나 에어컨 철거 하느라 그랬나보다 하시네요

  • 8. 불면증
    '13.10.10 2:36 PM (211.209.xxx.211)

    그나마 계속 살면서 드릴소리 내는거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412 애도 있는데 차없는분 계신가요? 7 꼬마버스타요.. 2013/10/14 1,470
307411 주말에 결혼식 다녀왔는데 뷔페음식이. 6 어휴 2013/10/14 1,985
307410 에코백 없어보여요 111 에코 2013/10/14 28,291
307409 재미있는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가을은 책 2013/10/14 1,111
307408 죄송합니다 너무궁금해서요 고가의(10억이상)집에 사시는분들 골프.. 14 궁금 2013/10/14 3,194
307407 똥배때문에 짜증이 너무 나요 10 왜이럴까 2013/10/14 3,715
307406 골프 치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7 이너웨어? 2013/10/14 1,719
307405 플라이더스카이 브라이언 왜 이렇게 늙어졌어요?ㅠㅠ 7 나이는 못속.. 2013/10/14 2,712
307404 강동구 명일동이나 고덕동에 여쭤봐요 2013/10/14 1,006
307403 빨간머리앤 10권짜리 전집 재미있나요? 그리스로마신화 책 추천 .. 8 독서의 계절.. 2013/10/14 2,479
307402 아이허브 2주가 넘도록 물건도 안오고 배송조회도 안되네요. 3 불안해..... 2013/10/14 1,880
307401 오랜만에 옛 직장상사 만나요 3 나는나 2013/10/14 1,033
307400 어항 물 먹는 고양이, 혹 물고기를 잡아 먹는 걸까요? 19 냥이 2013/10/14 4,475
307399 해외 부동산 취득이 자유로운지? ### 2013/10/14 723
307398 사는게 이런건가 바쁜다람쥐 2013/10/14 881
307397 행주 소독 뭐가 제일 쉬울까요? 8 행주 2013/10/14 2,371
307396 부모님이 집안에서 도움 필요할 때 8 호출기 2013/10/14 797
307395 라디에이터와 온풍기 2 술개구리 2013/10/14 2,766
307394 머리긴 여주인공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뭐죠? 4 .. 2013/10/14 2,021
307393 (19)얼마전에 결혼한 새댁인데요.. 6 333 2013/10/14 7,266
307392 연평도때 美에 ‘쏠까, 말까’ 물었더니 ‘버럭’ 우주서 보니.. 2013/10/14 851
307391 회원 레벨 어떻게 올리나요? 2 .. 2013/10/14 414
307390 요새 제천날씨랑 옷차림 어떤가요?? 2 제천날씨 2013/10/14 1,832
307389 병아리 키운지 2달째인데 누가 분양하실분요 ㅠ.ㅠ 여기 부산이에.. 1 동그라미 2013/10/14 961
307388 임신 후기 음식태교 하면 도움될까요? 6 .. 2013/10/14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