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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서..

78 조회수 : 4,501
작성일 : 2013-10-06 00:55:07
정도는 다르지만
예전 살던 동네에 애기엄마가 그랬어요.

서민동네 주공아파트였는데..
애기 하나 키우면서
남편더러 시집가서 몇천만 가져오면 우리 이사갈 수 있는데 남편이 말 못한다고 하면서
남편이 우유 부단하다고 막  난리치고..
자기는 맨날 여기 아프고 저기 아파서 일 못하고
낮에는 찜질방 다니면서 아줌마들이랑 수다떨고 밥먹고..그렇게 살아야 스트레스 풀린다 하고.
한번 집에 오라해서  갔는데
집에 정말 살림한 흔적이 없었어요

그러면서 자기는 애 책값이 너무 아깝다고..
책 사는데 돈 쓰는 거 정말 싫다고..저한테 책 달라 그랬거든요..

이후로 이사와서  어찌 사는지 가끔 생각나던데..
그런 것이 심해지면.. 그 남편이 부인말 들어주기 시작하면..저렇게 되겠죠...

예전에.. 기계교인가? 자기가 경쟁심 느낀 엄마한테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상대엄마가  본인 아이들 죽게 만든 그 사건도 그렇고..
과외교사가 제자랑 동거하면서 결국 살인했는데 그게 그 과외교사 친구가 한번도 보지 못한 가상의 남자친구를 이용해서 그랬다잖아요..

인천 모자 살인 사건도 그 남자를 여자가 조종한 건 맞지만
나쁜 일인 걸 알면서도  여자 말에 따라 이리 살인까지했다는 건 
그 남자 의 성장과정에도 무언가 결핍이 있엇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남의 말에 의지하고 판단력없이 매몰되지 않으려면
자기자신이 올바로 설 수 있게 자존감 높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키워야 해요.
부모들의 책임이 정말 더 커집니다..

너무 끔찍한 사건이네요..죽는 순간까지... 유서까지 거짓이라니...
IP : 116.121.xxx.2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하핫
    '13.10.6 1:00 AM (124.50.xxx.59)

    내용파악 전혀 못하는 궁금한 1인이에요.
    누구 좀 알려주세요~~~~

  • 2. 뭐예요
    '13.10.6 1:08 AM (121.176.xxx.37)

    죽은 여자한테 다 뒤짚어 씌우는건가요?
    그 여자가 주도하고 남자는 지시에 따랐을뿐이다?
    그건 아니죠
    둘이 공모했고 남자가 주도한거지요

  • 3. 자녀교육에서
    '13.10.6 1:10 AM (14.63.xxx.227)

    문제해결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큰 문제없이 평범하게 살아 온 사람들이 작은 문제도 해결 못하고 사고치는 경우가 있어요.
    범인인 아들은 생활력 강한 엄마 덕분에 큰 문제를 겪어보지 못한 것 같아요.
    오피스텔까지 팔고, 월세방 살면서, 빚문제까지 생기니까 도박으로 돈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엄마의 강한 성격을 알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럴 땐 차라리 엄마 앞에 가서 무릎꿇고 도와달라고 비는게 나았을 텐데요.
    퀵 서비스로 생활비는 벌고 있어서, 엄마가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도와줬을 것 같아요.
    이런 사건이 뉴스에 나오면 아이들 듣게 '차라리 엄마한테 애걸하지. 자식 내팽개치는 부모없는데..' 라고 말하는 부모들도 있어요. 간접적으로 문제해결 방법을 가르쳐 주는 거지요.

  • 4. ....
    '13.10.6 1:11 AM (116.46.xxx.29)

    직접 보면 더 극적이에요

  • 5. 원글ㅈ
    '13.10.6 1:14 AM (116.121.xxx.225)

    정말 어던 사람을 만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게
    아무리 상대가 부모에게 차별받았다고 하고 불평이 많아도
    배우자가 현명해서 잘 다독이고 우리끼리 잘 살자 그러고
    상대이 상처를 잘헤아려주면 오히려 더 성장하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끔찍한 사건 하나에서
    가족 부모 그리고 아이들 키우기 결혼 등..여러가지 문제들을 보게 되네요..

  • 6. shuna
    '13.10.6 1:17 AM (113.10.xxx.218)

    누가 더 많이 잘못했네 고만 따집시다. 어차피 답도 안나오고..
    어쨋든 전 궁금한게 그런 여잘 왜 데리고 살까요?
    내가 남자라면 딱봐서 그런 사람같으면 애도 안낳고 바로 이혼할건데... 기생충이 따로 없네요.

  • 7. ...
    '13.10.6 1:23 AM (116.46.xxx.29)

    그 여자가 남자를 데리고 산거죠

  • 8. //
    '13.10.6 1:36 AM (1.247.xxx.47)

    둘이 주고 받은 엄청난 양의 카톡내용보면
    여자가 주도하고 지시한것으로 나온다네요
    시체 처리과정도 여자가 지시하고

    오늘 그알은 카톡내용도 덜 충격적인것만 골라서 보여준듯해요
    웬지 조심스러워 하는듯

  • 9. 그게
    '13.10.6 1:44 AM (211.217.xxx.102)

    문제가 있고 허점이 있는 사람들한테 왜 악마가 접근하냐는 거죠
    왜 타인을 자기 입맞에 맞게 왜 조종하냐고요
    타인을 조종해서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른 주범들 거의 다 사이코패스 판정 받았습니다
    그 기계교 사건도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고 형벌도 더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도 자기는 직접 살인을 안하고 일가족을 살인케한 사람이 있었는데
    주정부에서도 너무 놀라운 일이라서 사건을 은폐하려했데요
    주범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종범은 무기징역을 받았는데 감옥에서 너무나 행복해했다는군요
    화장실도 못가게했는데 화장실도 맘대로 갈수있고 책도 읽을수있다고요
    그 주범은 그일가족들을 전기고문하며 서로 충성심 등수를 매기고 서로 이간질을 하게했다는군요
    움직이는 것도 못움직이게하고 모든 행동을 제약했다고 합니다

  • 10. 그게
    '13.10.6 1:46 AM (211.217.xxx.102)

    언제나 살인을 하게끔 조종한 사람이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고 형벌도 더 받습니다

  • 11. ,,,
    '13.10.6 1:50 AM (119.71.xxx.179)

    그 여자는 남자 돈 다 떨어지면, 이혼할 생각이었겠죠?

  • 12. ..
    '13.10.6 2:08 AM (1.224.xxx.197)

    저번에 티비에서 보니 엄마가 원래는
    작은아들을 더 예뻐했었다하더라구요
    장가가서 여자 씀씀이도 헤프고
    집팔고 같이 흥청망청 도박이나하니
    고부간에도 갈등이 생기고
    작은아들이랑 멀어진거 같아요
    하여튼 그여자 보통은 아닌거 같아요
    끝까지 가다간 둘다 잡힐거 같으니
    자기는 빠지기로 하고 자기남편한테만
    모든 덤탱이 씌울려고 작전 짠거잖아요
    그러고서 시어머니 재산 다 꿀꺽 자기차지될수 있겠다 생각했나보죠

  • 13. 이제라도
    '13.10.6 3:57 PM (122.37.xxx.51)

    큰아들이 참 안됐어요
    갈등도 없었고 말도 잘 나누지않았을뿐이라고만 하잖아요
    미혼인 형은 앞날도 창창한데
    단지 유산상속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시신훼손에, 동생은 형이 그랬다는 막말까지
    참~
    끝까지 차남은 죽은 아버지만 그리워하네요

  • 14. 123
    '13.10.7 9:38 AM (203.226.xxx.121)

    흥청망청쓰는 작은아들.
    아무래도 돈 딱 끊고 힘들어봐야 정신차리겠다 싶어서
    어머니로써 힘들지만 그런선택을 하신듯합니다.
    누구하나의 잘못이라기 보단.
    철덜든.. 부부. 공동의 잘못이죠.
    안타깝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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