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만났던 일곱살 연하남이 있습니다..
그때 그 연하남이 공부중이여서 직장도 불안정하고 미래도 불안정해 보여서..
그거 말고는 모아놓은 돈도 많고 집도 잘 살고 돈 착실히 모아서 자기 이름으로 서울에 집도 하나 장만해 놓은 상태여서...
만나볼까 밑져야 본전이니 어쩌지 하다가 흐지부지 되버린 연하남인데요...
제 나이는 올해 마흔살의 처자입니다....
선발인원과 필기시험 인원을 똑같이 뽑아서 면접에서 면접관 멱살만 잡지 않으면 합격이라고 하네요...
얼마전에 연락을 받았는데....참...마음이 잘 되어서 좋긴한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나이가 나이다 보니 이 남자라도 잡아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공무원 월급 완전 쥐꼬리만 한데 그거 가지고는 생활이 도저히 안될거 같은데...
왜이리 갈등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마음이 많이 복잡합니다...과거에 차버린 잘 나가는 남자들 생각도 나기도하고 본전생각도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