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사는거 결코 행복아닌것같아요

ㄴㄴ 조회수 : 4,846
작성일 : 2013-10-05 21:16:51
아픈노인 과 함께 산다는것 나도 늙어가지만
너무나 고통스럽네요
안아프신곳이 없으시고 얼굴은 항상 우울증과 짜증
곁에 있는사람조차 힘들게 하시는 팔순바라보는 아버지
간섭안하는데가 없고 모든짜증을 가족에게 푸시니
너무 힘이드네요 얼굴만뵈도 저까지도 우울증에걸릴것같고
불면증에 짜증에 노인우울증 아픈몸
장수가 과연 본인에게도 행복인지
IP : 117.111.xxx.2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5 9:23 PM (59.15.xxx.61)

    저희 시어머니...편찮으신지 10년째입니다.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부지기수로 했습니다.
    며느리의 젊음과 체력을 갉아 먹으면서 사는 인생.
    돈도 만만치 않네요.
    저는 저 지경이 되면 제 발로 요양원 갈 겁니다.

  • 2. ...
    '13.10.5 9:24 PM (39.7.xxx.25)

    자기관리 노력이나 의지 없는 분이
    오래만 사는거.. 본인이나 주위 사람들이나
    고통이긴 해요..

    어떤 분들은 70에도 60처럼 보이는 분들도 있는데,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행복과 건강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오겠죠.,

  • 3. ...
    '13.10.5 9:28 PM (59.15.xxx.61)

    유병장수는 저주입니다.

  • 4. 33
    '13.10.5 9:36 PM (59.16.xxx.236)

    말은 좀 가려가면서 하는게... 목숨이 안끊어지는데 그럼 어떻합니까.
    아프면서 오래사는게 분명불행이라고 할수는 있지만 그게 죄악은 아니지요.

  • 5. 요양
    '13.10.5 9:40 PM (119.67.xxx.242)

    가족 모두 몸과 맘을 병들게 하는거죠
    35년 모시고 살았는데 30년 아프다고 가족..특히 며늘을 힘들게 하시다 가 며늘도 늙고 병들게되자 떠나신 분도 울집에 계셨었었죠 그래도 아들은 요양원 보내지 못하ㄱ더군요 의식이 너무또렷하고 본인이 가지않겠다고 하시니 ...가정불화 원인이 되는데....에효~

  • 6. 그러게요
    '13.10.5 9:41 PM (175.115.xxx.181)

    죄악이라니...놀랍네요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 7. ㅡㅡ
    '13.10.5 9:47 PM (112.185.xxx.109)

    ㅇ유병장수는 저주입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

  • 8. 아프면
    '13.10.5 9:51 PM (118.208.xxx.9)

    요양원에 가는게 맞지요,, 왜 자식가족들 인생을 지옥으로 만드는지

  • 9. ^^
    '13.10.5 9:56 PM (59.16.xxx.236)

    저도 아직 파랗게 젊은 나이라서 ... 늙어서 아프면서도 요양원 가는걸 거부하는분들 심경을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상상을 해보자면... 너무 두려워서 그런거같아요.
    늙어버렸다는것 거기다 아프다는것이 굉장히 약해진거라서 혼자 동떨어지고 낮선곳으로 간다는게 너무너무 겁이 나서 그런건가? 싶기도해요. 물론 요양원 가시는게 두루두루 최선의 선택인건 사실이고 그냥 그분들의 마음이 궁금해서요.
    만약 그런거라면 좀 연민도 들지요.
    어쨌든 유병장수 자체가 큰 불행인건 사실이에요.

  • 10. ....
    '13.10.5 10:03 PM (121.133.xxx.199)

    옛날 노인분들 중에 아프고 거동 못하게 되면 곡기를 끊으시고 얼마 안 있어 가시는 분들 더러 있었다는데,
    그렇게 가는게 가장 깨끗하고 행복한 죽음 아닌가 싶어요.
    제 친구들 중 부모님 아프셔서 요양원 알아보러 다니다가, 요양원은 절대 보내고 싶지 않다고 힘들어도 집에서 모시더라구요. 저두 제 부모님 아프시더라도 요양원 안보내고 싶어요.
    자기 자신의 마지막은 자신이 선택하는거니 누구한테고 뭐라 못하겠구요.
    저는 아파도 요양원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지 않아요. 가능하다면 저두 아프고 거동 못하게 되면 곡기 끊고 깨끗이 가는걸 택하고 싶네요.

  • 11. 어쩌라고...
    '13.10.5 10:22 PM (220.87.xxx.9)

    나는 그렇게 살기싫은데... 어쩌라고...
    나는 곡기라도 끊겠지만 남을 강요할 수는 없는데 어쩌라고요.

  • 12. 어려워요
    '13.10.5 10:23 PM (70.208.xxx.136)

    윗분 말씀대로 과연 아프며 오래 살면 자식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지난번 8순 잔치하신 시고모부님 교수로 은퇴하시고 상당히 활동적이셨는데 갑자기 많이 약해진 모습 뵈니 남일 같지 않아요. 지난번엔 친척집 방문하시고 싶으셔서 돌아다니는데 다른집 현관 앞에서 그만 소변을 참지 못하시고 바지에 그만 실수하시는 모습을 뵈면서, 세상에 노후의 나의 모습이 확 다가오더라고요.

    남편은 우스개 소리로 나이가 들면 2살때로 돌아가 똥 오줌 가리는게 자랑이라는데 정말 우리 인생 별거 없는것 같에요. 건강치 않고 장수하는 100세 시대 걱정입니다.

  • 13. 아는분
    '13.10.5 10:26 PM (112.149.xxx.115)

    엄청 효자신데
    아흔넘은 노모가 운동하신다고 계단 오르내리면 너무나 맘이 심란하시다 합니다.
    낼모레 환갑인데
    신혼때부터 어머니 모시고 산 자신때문에 와이프 너무 불쌍하다고.ㅠㅠ

  • 14. 행복한 집
    '13.10.5 10:27 PM (125.184.xxx.28)

    저도 거동 못하면 곡기를 끊어야겠어요.
    누구에게도 짐스러운 존재는 되고 싶지 않은데 참 인생원하는대로 살아지지 안찮아요.

  • 15. 순진
    '13.10.5 10:29 PM (24.246.xxx.215)

    유병장수는 저주입니다. - 3333333333333333333333333

    명언이었습니다.

  • 16. ....
    '13.10.5 10:38 PM (125.141.xxx.224)

    스스로 곡기 끊는게 쉬울까요 , 노인 자살자 숫자가 곡기 끊어 죽는사람 보다 훨씬 많을것 같애요.

  • 17. ....
    '13.10.5 11:29 PM (121.133.xxx.199)

    요양원 가시겠다는 분은 요양원 몇군데 직접 가보시고 생각하세요.
    요양원은 현대판 고려장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가 요양원 몇 군데 다녀보고 거기 계시는 노인분들 너무 비참해 보이고 지옥이 여기구나 싶더래요.
    그래서 아프신 친정아버지 결국은 요양원 못보냈어요.

  • 18. ...
    '13.10.6 12:51 AM (118.221.xxx.32)

    건강히 살다 갑자기 가는게 큰 복인데.. 쉽지 않죠
    70만 넘어도 이리 아프고 살아 뭐하냐고들 한탄 하시대요

  • 19. ...
    '13.10.6 2:34 AM (222.109.xxx.80)

    제가 생각하는 요양원 가는 기준은
    대소변 문제를 혼자 해결 하지 못하고 기저귀 차야 하는 경우예요.
    자기가 혼자 세수하고 화장실 갈 수 있으면 요양원에서 안 받아 줘요.

  • 20. 진짜
    '13.10.6 12:39 PM (175.223.xxx.1)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복인거죠 아프면서 목숨만 연명하느니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748 이집트-이스라엘 국경 폭탄테러.."한국인 4명 사망&q.. 7 폭탄테러 2014/02/16 2,085
352747 폭도들 머리에 바람구멍을 뽕뽕..이번엔 '살상 무기' 제조하는 .. 살상무기 제.. 2014/02/16 840
352746 서울 나들이할 곳 추천 3 2014/02/16 1,389
352745 세결녀 엄지원커플 10 ㅁㅁ 2014/02/16 3,247
352744 '비난폭주' 빙상연맹, 홈피 고의차단 의혹 '솔솔' 2 빙신연맹 2014/02/16 1,337
352743 세결여에서 이찬은 8 세결여 2014/02/16 2,936
352742 1그램도 안되는 심장 ~ 1 맘에 안드는.. 2014/02/16 794
352741 헤어 스트레이트너 쓸만한가요? 2 곱슬머리 2014/02/16 1,061
352740 지금 KTX 타고있는데 9 오메 2014/02/16 2,301
352739 캔커피와 믹스커피 중에 뭐가 더 안좋을까요? 4 2014/02/16 2,384
352738 예비중 수학 공부 1 걱정맘 2014/02/16 1,134
352737 영어인증시험 신청시에 다들 이렇게 하시나요? 2 ??? 2014/02/16 686
352736 지금 홍콩 날씨 어떨까요? 2 HK 2014/02/16 1,275
35273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노래를 담고 싶은데요 babymo.. 2014/02/16 612
352734 [생계형 홍보] 스마트폰 어플을 만들었습니다. 1 써니킴 2014/02/16 968
352733 엉덩이뼈를 다쳤어요 어떻게하면 좀 나을까요? 9 가나다 2014/02/16 3,523
352732 주말..집돌이남편.. 4 쓸쓸 2014/02/16 3,800
352731 호주나 누질랜드에서 사올거 5 여행 2014/02/16 1,596
352730 최승호 PD가 검찰 브리핑에 갔다왔답니다. 4 우리는 2014/02/16 2,162
352729 바디로션을 찾는데요 바디 2014/02/16 667
352728 강아지 ..이런 모습 미용 후유증 맞나요? 8 . 2014/02/16 2,492
352727 서울 소재 집에서 다니는 과학고(영재학교 포함)가 있나요? 2 궁금 2014/02/16 2,289
352726 개인정보 유출? 1 네이버 2014/02/16 770
352725 드라마가 아니고 개콘이구나... 1 푸하하 2014/02/16 2,543
352724 왕가네 진짜 넘 하네요ㅋㅋ 3 유봉쓰 2014/02/16 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