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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 갔다가 그냥 바로 내려왔어요.

어휴 조회수 : 16,473
작성일 : 2013-10-05 18:41:22
제가 산에 가는 걸 참 좋아해요.
꼭 높은산을 오르려는 것 보다는
낮은 산도 , 높은 산도
그냥 천천히 주변도 살피면서  나무 냄새도 맡으면서
그렇게 다녀오는 걸 좋아해요.

이곳에 이사와서 참 좋았던게 집 근처에 아주 가깝게 산이 있다는 거였어요.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이고
산책겸 다녀오기 정말 좋은 산인데
문제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입구가 여러곳이라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고
관악산이나 북한산처럼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그런 산이 아니다보니
더 그래요.


그래서 좋아하는 산을 두고도 정말 열손에 꼽을 만큼 많이 못갔어요.

남편이랑 한두번 간 거.
그리고 저 혼자 한 두번 갔었던 거.


요며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산에 가고 싶어 죽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개천절에 한번 혼자 갔었어요.
역시나 오르는데 같이 오르는 사람이 전혀 없고 저 혼자 걸어가니까
너무 신경쓰이고 좀 불안불안 하고..

그래도 중간에 띄엄 띄엄 한두분 지나고 그래서 중간 쉼터까지 갔다 왔어요.
중간 쉼터는 한군데로 모아지다 보니 사람들이 많거든요.

오랫만에 기분 좋게 잘 다녀왔고요.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또 다녀오려고 나갔어요.
남편은 빨간날도 토요일도 일하는 사람이고
아이도 없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다보니
저 혼자 갈 수 밖에 없거든요.


기분좋게 입구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또 혼자에요.
아..정말 가는내내 신경쓰이고 
오늘은 앞전보다 사람을 더 마주치지 않고 혼자 걷는 시간이 많은 거에요.


도저히 안돼겠어서 그냥  되돌아 내려오는데
제가 내려가니까  그때쯤 올라오시는 부부들
나이많으신 분들.
젊은 부부.  

몇사람이 지나가네요.



아... 이 좋은 계절에 좋아하는 산에도 마음대로 못 가는게 참.
IP : 58.78.xxx.6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5 6:43 PM (182.208.xxx.100)

    저도 혼자 잘가는데,,,산에,,,,,사람 많이 와서 혼자 가도,,절대,,,위험 하지 않은 코스로 가시고요,,,혼자오든 둘이오든 다른 분들은,,윈글님에게 신경안써요,,,혼자 오는분 많잖아요,

  • 2. 원글
    '13.10.5 6:45 PM (58.78.xxx.62)

    윗님 누가 절 볼까봐 신경쓰여서가 아니라 그냥 걱정되는 거에요.
    산에서도 혹시 모를 일이 생기니까요.
    그전에는 혼자 산에 참 잘 다녔는데 뉴스에서도 그렇고 이런저런 범죄가 산에서도 많이 일어나다 보니까
    그게 불안해서 그러는 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혼자서 얼마든지 다닐 수 있는데...

  • 3. 제이
    '13.10.5 6:58 PM (61.79.xxx.113)

    진짜 무서우셨겠어요. 잘돌아오셨어요~ 저는 혼자 사는 일인인데, 그냥 낮에 큰공원만 돌아요. 산에는...엄두가 안나죠.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몰라도...혼자 산길을요?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요? 안되요.안되요~

  • 4. ㅇㄹ
    '13.10.5 7:01 PM (203.152.xxx.219)

    앞에 걸어가는 분 (예를 들어 부부나 가족같은사람들)보이면 그때 천천히 뒤에 따라가면 안되나요?

  • 5. 원글
    '13.10.5 7:04 PM (58.78.xxx.62)

    저도 그래서 걷다가 한참 기다려봤는데
    기다릴땐 또 안오더라고요 사람이...

    그리고 부부끼리 많이 오시는데 - 연세드신 분들이나 젊은 부부등

    오르는 길도 하나가 아니라 중간 중간 갈라지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분들 뒤만 종종 따라가기도 좀 눈치보이고. ㅎㅎ ^^;


    올라갈때는 어찌 올라가더라도 또 내려올때 혼자인 경우도 많고 그래서 참 애매하더라고요.


    오늘은 기다리는데도 사람이 거의 안와서 그냥 포기하고 다 내려오니까 그때서 막
    올라오는 분들 몇 분 만났었네요.
    다음에는 아예 입구쪽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그렇게 가족 단위로 올라가거나
    혼자 올라가시는 여자분 계시면 그 뒤에 따라가거나

    올라가고 내려올때 그런식으로 해서 다녀와야지
    그냥 혼자 막 올라가긴 힘들 것 같아요.

  • 6. 아미고요
    '13.10.5 7:15 PM (39.118.xxx.94)

    해지면 나가기가 두려웠는데..대낮에도 안심 못할 세상이에요
    산이라면 더더욱 조심하시길 바라요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오후에 택배 아저씨 오셔서 문열었는데..
    아들녀석이 뭐라하더라구요
    직접 받지 말라고..
    서글픈 세상입니다..

  • 7. 혼자는
    '13.10.5 7:17 PM (194.166.xxx.125)

    절대 가지마세요. 솔까 살인도 추락사나 자살이 되는 세상이에요.

  • 8. 그렇죠..
    '13.10.5 7:17 PM (76.104.xxx.73)

    맞아요 ..
    산에 혼자 올라갈 때는 겁이 나더군요.
    원글님 마음이 어쩜 제가 느끼는 거랑 똑같은지 ...
    저도 산에 자주 가고 싶은데 무서워서 혼자는 못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래서 가끔 산에 가고 싶을 때 혼자 가게 되는 경우에는 꼭 등산 스틱을 가져가요 ..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스틱이 저를 보호해줄 무기로 쓰일 수도 있지 않을까해서요.
    산은 정말 자주 가고 싶어도 .. 무서워 자주 못갑니다.

    몇년 전만 해도 여자가 산에 혼자 갈 수 있는 세상이었는데 ...
    제주 올레 사건 이후로는 혼자 가기 겁나더라고요 ..
    산에서 조금 걷다 보면 ... 사람이 보여도 또 금새 사람들이 다 없어지고 ...
    혼자 걷고 있더라고요 ..
    여자도 혼자 산에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다시 올런지 ...

  • 9. 222
    '13.10.5 7:22 PM (14.38.xxx.162) - 삭제된댓글

    절대 혼자 가면 안돼요. 약수터 다녀오는 여자 노리는 사람도 있지만 순간적인 충동에 일 저지르는 인간도 있어요. 순간적인 방심에 초래되는 결과가 너무 크고 치명적이잖아요. 저희집 뒷산 요즘 참 좋은데 못가서 속상해요 ㅠㅠ

  • 10. 등산
    '13.10.5 7:23 PM (220.124.xxx.214)

    저도 겁이 많은데다 등산 친구도 없고
    혼자 다니는데 님하고 같은 상황이예요.
    그런데다 얼마전 사람은 많이 다니는 야산
    시간이 늦어 호젓하게 암 생각없이 오르다가
    이상한 사람이 변태짓 하고 있는거 보고는 깜놀
    뒤로 돌아 뛰다가 무릎 다 까지고 이빨도 약간 다치고
    그뒤로 항상 입구에서 여자분들 가시면 뒤따라 갑니다.
    신경쓰이고 귀찮지만 위험한거 보단 나아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 11. ..
    '13.10.5 7:23 PM (121.190.xxx.53)

    저는 동네산에 갔다가 둘레길로 잘 못 접어들었어요.
    비온 뒤라 사람도 없고 산 중턱에 갇힌거죠.
    완전 무서웠어요. 흔적 없이 사라져도 모를뻔.

  • 12. ---
    '13.10.5 7:26 PM (121.131.xxx.35)

    절대 여자혼자 등산하는거 조심하셔야 해요.
    제가 한번은 몇명이서 같이 등산갔다가 너무 무리해서 탈수증상이 와서 정상부근에서 쉬다가 혼자 먼저 하산했는데, 하산길에 힘들어서 계속 쉬면서 내려가는데, 남자들이 혼자왔냐면서 말 진짜 많이 걸어요..-_-;;
    이어폰 끼고 못들은채하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사람많은곳에서도 그런데, 적은곳에서는 정말 조심해야 해요.
    등산을 불륜의 장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혼자 등산하는 여자들은 쉽게 생각하는것같아요.

  • 13. 원글
    '13.10.5 7:32 PM (58.78.xxx.62)

    그러게나 말이에요. 정말 서글퍼요. ㅜ.ㅜ
    관악산이나 북한산은 혼자 자주 다녔었는데..ㅜ.ㅜ
    거긴 주말이면 사람들 치일 정도로 많잖아요. 그래서 혼자 가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곳으로 이사와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산이 있다는 것에 너무 좋아했는데 말이에요.
    아는 사람도 없지, 남편은 가끔 일요일도 일할 정도로 직종이 일이 많지.
    아이도 없으니...

    이렇게 좋은 가을날
    천천히 나무 냄새, 산바람 맞으면서 마음도 비우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숲소리 들으면서 있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참 슬픕니다.

  • 14. 절대
    '13.10.5 7:44 PM (39.121.xxx.22)

    혼자 가심 안돼요
    전 저녁에 올라가다가
    이상한 아저씨 뒤따라와서
    미친듯 다른길로 뛰어내려왔어요

  • 15. 사람 많은 코스도
    '13.10.5 8:05 PM (124.199.xxx.18)

    앞뒤로 사람이 끊길때가 있고 그럴땐 정말 말도 못하게 무섭죠.
    여행이건 산이건 여자 둘까지는 범죄자들이 걍 혼자 다니는거다라고 친데요.
    손쉽게 해꼬지 할 수 있어서요.

    넓은 바위에 누워서 바람 향기 맡으면서 소르륵 잠들면 정말 행복한데요.
    그쵸.

  • 16. 대한민국당원
    '13.10.5 9:00 PM (118.222.xxx.178)

    그냥 집에서만 계세요. 뭐 하로 나가셔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십니까? ㅎㅎ;;;제가 산을 두세게 넘고 오다가 잠시 쉬는겸해서 담배 하나 피고 그러는데 앞에 여성분이 올라가더이다. 나도 어차피 목적지가 있이니 올라가야 하고 자신이 뭐가 그리 잘났는지 이상한 시선으로 난감하더군요.ㅎ 요즘 세상소식이 이런일도 생길 수 있는거야? 할 정도의 뉴스가 뜨긴하죠. 호각을 갖고 다니시든지 핸드폰 sos 설정해서 버튼을 누르시든지` 개인적으론 야밤에 산길에서 여자를 만나는 게 더 두렵다.ㅋㅋ 까만 밤에 단체로 움직이는 분들은 걷다가 가끔 만났는데 깊은 밤에 산에서 여자는 안 보고싶다. ㅎ

  • 17. 어디?
    '13.10.5 9:05 PM (116.37.xxx.215)

    원글님 어디세요?
    같이 가면 좋으련만....
    제가 운동 부족인데 워낙 게으른지라 옆에서 누가 가자가자 해야 꾸준히 될것 같아서요

  • 18.
    '13.10.5 10:06 PM (115.142.xxx.18)

    여자 둘이 갔는데도 잡놈이 지분거립디다. 개수작 떨더군요. 빨리 지나쳐가면 어느샌가 따라와 있고, 그래서 먼저 가버리라고 천천히 가니까 또 미적거리고있고. 진짜 담에 갈때는 등산 가방 뒤에 큰 낫을 하나 차고 가야겠어요. 사과 깎아먹을때 낫으로 깎아먹는걸 보여줘야...

  • 19. ..
    '13.10.5 10:42 PM (1.224.xxx.197)

    왠만해서 조심하세요
    제주도 올레길 사건 그런거 생각하면
    끔찍해요

  • 20. ...
    '13.10.5 10:53 PM (175.194.xxx.77)

    혼자는 가지 마세요
    전 남ㅍㄴ이랑 같이올라가다 남편이 발이 빨라 먼저 가고
    전 뒤에서 천천히 헌자서 올라가는데
    지나가던 남자들중 거의 대부분이 말걸고 그래서 식겁했어요
    가벼운 인사가 아니라 농짓거리 하는데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요

  • 21. 그래서
    '13.10.5 11:28 PM (125.178.xxx.133)

    저는요 ..꼭 스틱을 가지고 다녀요.
    사람이 없는편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고 스틱 가지고 다니지요..
    비상시 대비해서요.

  • 22. 산에서는 금연‥
    '13.10.5 11:53 PM (1.242.xxx.71)

    대한민국당원님//산에서 담배피지 마세요ㆍ

  • 23. ...
    '13.10.6 12:08 AM (119.64.xxx.92)

    산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30만원.
    여자분이 신고하려고 생각했나보군요.

  • 24. 잘하신거에요
    '13.10.6 12:42 AM (59.22.xxx.219)

    산도 아니고 모르는 동네도 여자 두명이서 처음 가니까 무섭더라고요

  • 25. ..
    '13.10.6 12:53 AM (1.232.xxx.215)

    내 딸 서영이 생각나네요.
    서영이 혼자 겨울산 올라갔다 하산하는데 남자둘이서 찝쩍 대던거.
    우재가 안 나타났으면 봉변당했겠죠.

  • 26. 그럼
    '13.10.6 1:12 AM (1.246.xxx.85)

    저두 가끔 동네산가는데 앞뒤사람없으면 무서워요...그러다 남자분이라도 보이면 괜히ㅇ더ㅠ

  • 27. ..
    '13.10.6 1:28 AM (124.49.xxx.254)

    저도 혼자 산에 잘가는데 혼자산에오는 여자분들 많아요.
    저는 혼자가도 좋고 누구든 같이가도 좋고 이래저래 다 좋아요.
    좋은계절이라서 산에 자주 다니려 생각하고 있답니다.
    너무 무서워 하지 말았음 좋겠네요.

  • 28. 흠..
    '13.10.6 2:20 AM (175.212.xxx.141)

    여긴 지방이고 몇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 사이일 정도로 작은 동네인데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산이 있어요
    아침 낮 할거없이 사람많이 다녀요
    그래도 어느 순간순간 혼자있게 될때가 있거든요
    요근래 혼자다니는 아주머니 폭행사건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있었고 재작년에도 있었어요
    제 친구는 서울이고..사람이 많이 다니는 산 근처에 사는데 거기서도 그런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산에 가는거 위험한 일 맞아요

  • 29. 저희 동네에도..
    '13.10.6 2:41 AM (211.201.xxx.173)

    그냥 작은 동네 뒷산인데, 낮에 혼자 가셨다가 안 좋은 일 당하신 분이 계세요.
    평소에 자주 다니시던 분이라고 하는데, 그 후에 이사하시고 연락이 끊겼다고 해요.
    이런 일이 자주 있지 않아도 나에게 있으면 100%에요. 절대 혼자 가지 마세요.

  • 30. 124.49님은
    '13.10.6 2:46 AM (194.166.xxx.125)

    댓글 한 번 정독하세요. 너무 무서워하지 말라니요;;;;;

  • 31. 파란하늘
    '13.10.6 4:16 AM (116.123.xxx.39)

    저도 아파트 단지 뒤쪽으로 나즈막한 산이 있어 운동겸 혼자 오르내리는 게 낙이었어요.
    한산한 편이라 왕복 중에 많아야 2~3분 만나는데 잠깐이죠. 뭣 모를때는 그게 좋았어요. 혼자 산을 차지한 느낌이랄까
    사고소식 듣고 나니 산을 못 가겠어요. 무서워요.

  • 32. 아차산이죠
    '13.10.6 4:49 AM (112.155.xxx.98)

    ㅎㅎ
    그렇죠, 아차산이 그래요.
    조심해야 하죠.
    그 산이 그런 쪽으로 유명하죠.
    여성 혼자 산행 피하세요.
    ㅎㅎ

  • 33. 굉장히위험
    '13.10.6 5:05 AM (80.203.xxx.54)

    제 고향에선 아줌마 혼자 산에 올랏다 고등학생 무리에게 윤간당해 자살하는 경우도 있었고 혼자 등산 너무 위험해요. 저도 혼자 동네 뒷산이라도 오르던 날엔 사람 끊겼을 때 할아버지를 마주쳐도 공포더라고요.

  • 34. 이동네도
    '13.10.6 8:23 AM (175.223.xxx.119) - 삭제된댓글

    혼자 산행간 여자를 외국인 노동자?가 폭행한 일이 있었는데 조심하셔야해요

  • 35. 스마트폰
    '13.10.6 8:46 AM (121.163.xxx.96)

    저도 혼자서 잘가는데 제가 가는곳은 워낙사람이 많아서 괜찮아요
    그래도 폰은 폴더폰으로 가져갑니다
    스마트폰 밧데리도 금방 나가고..
    무엇보다 터치폰이 불안정하다는 생각에...
    폴더폰을 가지고고 가야 안심이되요...

  • 36. ...........
    '13.10.6 9:21 AM (118.219.xxx.231)

    절대 혼자가지마세요 일산 정발산 혼자 갔던 여자분 성폭행당하려는거 심하게 거부했더니 엄청 때렸대요 그래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절대 사람많은데도 혼자가지마세요

  • 37. ...
    '13.10.6 10:45 AM (1.247.xxx.201)

    저도 운동삼아 다니고 싶은데 혼자는 위험하다고 그러네요.
    동네 산인데 성폭행 사건도 있다고 그러고 그냥 안다녀요.

  • 38. 산에혼자
    '13.10.6 11:28 AM (218.54.xxx.227)

    동네뒷산에 혼자갔는데
    60영감이 꼬이드래요

    어떤 60대 할머니랑 다정히 오다 친구보더니 할머니 차버리고
    친구40대 보고 혼자왔느냐 등등
    같이온 할머니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친구 그날 황당하고 자존심상하고
    다신 혼자 산에 안가겠다고 자기가 그렇게 늙어보니냐고 ㅋㅋ 친군 동안인 편입니다

  • 39. ...
    '13.10.6 12:42 PM (14.52.xxx.102)

    대낮 산길은 혼자는 정말 위험해요
    왠만하면 피하고 다니셔야합니다

  • 40. 미소
    '13.10.6 2:45 PM (122.34.xxx.10)

    호젓한 산이면 모를까 혼자산행이라고 다 위험하진 않죠?
    너무 왜곡된 시선이 문제겠죠
    그래도 이나라 살기좋은 나라예요
    아무도 없이 나홀로면 혹 두려울순 있겠지만 산에 오르다보면 혼자 산행하는사람 얼마나 많은데--
    뭐그리 위험할까--

  • 41. 좀 전에
    '13.10.6 3:41 PM (211.108.xxx.159)

    오늘도 산에 갔다와서 쉬면서 82질 하고있네요.

    주말에 사람많은 등산로 다니시는게 아니면, 절대 혼자 다니시면 안되요.


    왜곡된 시선이라니.. 현실을 직시하세요. 우리나라는 강간의 왕국입니다.
    젊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할머니, 어린아이까지 참혹하게 당하고 살해까지 당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데도
    여성이 경계하거나 조심하는 몸짓만 보여도 불쾌하다며 징징거리는 수준의 남자들도 넘친답니다.

  • 42. 왜곡된 시선?
    '13.10.6 4:39 PM (213.33.xxx.43)

    소 잃고 외양간 고치실 분 있네요. 님 혼자 많이 다니세요. 조심하라는데 뭔 왜곡된 시선타령인지. 답답하시네.

  • 43. 북한산
    '13.10.6 4:45 PM (211.177.xxx.69)

    저는 북한산을 가끔 혼자 가는데
    어느날 북한산 개떼들이 단체로 뛰어내려와 얼마나 놀랐던지요.
    그 후로는 절대로 혼자는 못 갑니다.
    북한산 아래동네가 개발되며 기르던 개들이 버려져서 산 개가 되고
    먹을게 없으니 산으로 몰려들었다는...

  • 44. ,,,
    '13.10.6 5:09 PM (1.246.xxx.249)

    둘이가도 아무도없고 적막강산이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여자둘도 남자 하나 못이겨요

  • 45. 마이쭌
    '13.10.6 6:05 PM (223.62.xxx.3)

    요즘엔 세상이 너무 험한일이 많아서 솔직히 집밖에 나가는 자체가 무서워요 ㅠ 가끔 울남편 회식이나 술자리 있는 날은 적당히 마시고 절대 길가다 거리에서 지나는사람들하고 눈도 마주치지말라고해요 괜히 시비붙음 뭔일 생길까봐....... 요즘길 가다 그냥 쳐다봤다고 찌르고 그러잖아요..... 등산도 여럿이 아님 안가는게 좋을듯..... 휴~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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