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5세 3세 두명 입니다. 3세야 뭐 워낙 어려서 아직 고민도 해 본적 없지만 이제 곧 6세 되는 울 집 큰아이가
신경쓰이네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다녀본 적 없고 내년에,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긴 합니다...
학습지나 학원은 구경도 안 해보고 매일을 놀기만 하는 우리집인데, 아, 도서관 프로그램은 2개 듣는군요..
한글은 뭐 하나도 모르고 공룡책만 찾고 다니고 공룡뼈보러 다니고해요..
영어는 영어만화 디비디 보는 정도이고 한글은 따로 안하고 책은 저랑 같이 읽고요.
주위에서 유치원 왜 안보내냐 하는데,, 저도 신랑도 일곱살 한해만 다녀도 뭐 상관 없잖아? 그럽니다..
시골이긴 한데 이웃들이 몬테소리영어 한글, 학습지 한글 수학, 미술과외, 이런 선생님들을 집으로 불러
일주일에 4개 정도는 수업을 하더라고요.. 이제 제가 관심 없어 하니 선생님들도 편하게 인사만 하십니다 ^^
입학시킬 동네 학교와 중학교가 붙어있는데 오케스트라가 있어요.. 그래서 악기는 한개씩 꼭 배우게 하려고요
.
피아노는 저도 잘 못 치긴 하지만 악보는 볼 줄 알고 딩동 연주는 할 줄 아니까 집에서 해주려고요
피아노, 태권도 등등 배우러 나가려면 차로 20분 왕복 40분- 이것도 제가 운전 해서 나갈 경우고,, 만약 순환 차량 타면
1시간은 훌쩍이라 그것도 꺼려지네요..
저는 친정엄마가 사교육(미술, 피아노)을 꾸준히 시켜오셨는데 전공 가까이도 못 가는 실력이거든요.
엄마가 전공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이것 저것 접해주게 하셔서 효과보신 분들 계신가요...
갓난 아기일 적에는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기만 하면 내 할일 다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한살 한
살 커갈수록 저의 역할이 정말 여러개의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는 것 같습니다..제가 시골 살아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곳들이 없어서 더 한걸까요..
도시 나가서 살 생각은 없고, 아이들 아토피도 태어나서는 좀 심했는데, 큰아이는 이제 하나도 안 남은 정도고, 둘째도 좋
아질 거라 생각해요(시댁 식구들 및 신랑이 피부가 정말 약해서 ,, 유전이 되는구나 했거든요)
아래 어느 댓글중엔 아이들이야 워낙에 놀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놀면 놀수록 좋아한다 하셨거든요. 방치 하지 않고 방관하지 않고 키워야하는데, 조언들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