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친구분들 10분 초대 메뉴요..도와주세요..

에구구 조회수 : 2,525
작성일 : 2013-10-05 14:58:50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데요.

갑자기 월요일에 친구분들 10분이 놀러오신다네요.


저희 집이 이사를 했는데, 모임 가지시는 김에 간이집들이 비슷하게 하자 얘기가 나오신거 같아요.


70대 여자분들, 점심 초대메뉴 어떻게 구성해야할까요?

점심메뉴라 거하게 차리긴 좀 그렇다싶은데, 또 너무 허술하다 말들을까 싶어 걱정이 되네요.


구성을 어찌하면 좋을지 조언주세요..


참고로 손 느리고 살림도 잘 못하는 사람이니, 엄청난 거는 못합니다...T.T
IP : 112.172.xxx.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13.10.5 3:05 PM (119.149.xxx.234)

    그래도 집들이라 이름 붙었으니 어느정도는 해야할거예요.
    국수만 말아내고 그럼 안된다는...
    어르신들은 점심 잘 잡숫고 저녁 간단히 하는분도 있으니 제대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가을이니 소고기 버섯전골, 냉채,전 한두가지,후식 이렇게 차리거나
    밥,된장국,고기,매콤새콤한 종류 하나 ,후식 이정도가 좋을듯 합니다.

    냉채는 해파리 냉채가 쉬울것 같구요.
    열분이니 버섯 전골보다 불고기가 쉬울수도 있겠네요.

  • 2. 제가
    '13.10.5 3:05 PM (137.147.xxx.6)

    이민 나오면서 손님상을 많이 차리게 되는 팔자가 되어쓴데요.

    제가 깨달은건 음식도 중요하지만, 아름답고 화려하게 차려놓은 밥상의 첫인상이 더 중요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접시 위에 오렌지나 토마토를 슬라이스 해서 동그할게 원을 만든후, 음식을 놓되, 색상의 배합을 보색으로 하면 호텔 음식 못지 않게 보이더라구요.

    얼마전, 떡복이 하나 덜렁 해놓고 친구를 불렀는데, 상추채 썬거 위에 떡복이를 놓아주고, 와인잔 꺼내놨더니, 황송해 하더라구요. 제가 미안할 정도로...

    첫인상이 그렇게 박히면 음식 좀 못해도 용서가 되더라구요.

    단, 메뉴는 편한걸로 하세요. 괜히 나물, 전같은거 하지 마시고, 몸 축나요.

  • 3. 원글
    '13.10.5 3:13 PM (112.172.xxx.48)

    고맙습니다.
    지금 생각하기론, 불고기, 육개장, 나박김치, 부추냉채, 감자베이컨볶음, 샐러드종류 한가지, 나물 두가지와 간단한 밑반찬과 김치.
    이 정도만 생각중인데, 뭔가 빈 거 같아요..
    수산물 안 먹다보니 생선이나 해물류가 없어서 그럴까요..?
    된장찌개라도 두 뚝배기 정도 끓여낼까요?

    뭔가 추가하면 좋을만한거 있을지...

    데코도 신경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쌈말이같은거 하나 할까요...?

  • 4. ...
    '13.10.5 3:15 PM (59.152.xxx.28) - 삭제된댓글

    차돌박이 부추무침 그렇게 내보세요~~~~~ 이거 반응 킬~~~~

  • 5. ,,,,
    '13.10.5 3:21 PM (218.238.xxx.159)

    불고기랑 육개장은 별로 안어울리는것 같아요. 소고기가 겹치는건데..
    불고기, 샐러드, 무쌈말이, 밑반찬 두어가지, 김치,
    이정도?
    국은 된장국을 하면되겠네요

  • 6. 살림사랑
    '13.10.5 3:23 PM (114.204.xxx.151)

    감자베이컨볶음은 별루인거 같아요
    차라리 단호박을 푹쪄서 으깨어서 샐러드하시는게
    어른들식사에는 더 좋아요 색감도 좋구요

  • 7. 흠흠
    '13.10.5 3:39 PM (211.192.xxx.132)

    어른들은 그냥 옛날식 샐러드 좋아하세요. 감자, 당근 삶고 오이, 사과, 옥수수 통조림나 건포도, 땅콩, 삶은 달걀을 마요네즈로 버무린 샐러드요...

    감자베이컨 볶음은 저도 비추...

    그리고 새우로 뭐 한가지 하세요. 새우 삶아서 오이, 양상추 썬 거에 타바스코 소스, 케첩, 레몬즙(없어도 무방)을 뿌리고 살짝 무친 새우 샐러드나 해파리 새우 냉채요.

    국은 시금치 된장국이나 아니면 조기 매운탕 같은 걸 어른들은 좋아하시고요.

    나물은 도라지 초무침이나 취나물 한 가지만 하심이...

    고기는 불고기가 무난할 거 같고요... 노인들 잡채나 탕평채도 좋아하시더군요. 여기에 호박전 정도 내면 괜찮을 거 같아요.

  • 8. ...
    '13.10.5 3:44 PM (58.120.xxx.232)

    잡채하세요.
    그 연세 어르신들은 잡채, 불고기나 갈비 이런 거 상에 있어야
    오늘 상 잘 차렸네 하십니다.
    그리고 육개장 대신 쇠고기 무국이 가볍게 좋을 것 같아요.

  • 9. ..
    '13.10.5 4:15 PM (118.221.xxx.32)

    여자분들이니 좀 깔끔하면서 화사한것도 추가하면 좋지요
    월남쌈 말이 , 국이나 국물 요리 고기요리
    샐러드 전 세가지 정도
    커피에 과일 몇가지
    많이 안드시니 너무 차리진 마세요

  • 10. ...
    '13.10.5 4:30 PM (122.36.xxx.75)

    저라면 아구찜 대자 2개 시키고, 된장국에 두부김치, 나물반찬, 샐러드,후식 식혜 과일

    아구찜 그렇다면 오리불고기 사서 구워서 내놓고 , 쌈채소, 국과 반찬 이렇게 하는게 좋을듯

    좀 신경써보이고 싶다면 해파리냉채 은근 인기좋더군요

  • 11. 유후
    '13.10.5 4:34 PM (58.230.xxx.46)

    샐러드를 연어샐러드로 하세요.
    어머님들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 12. 봄봄봄
    '13.10.5 5:16 PM (110.70.xxx.23)

    저같은경우는 정면승부는 피합니다^^
    기존에 어르신들이 드시고 하셨던 음식들은 본인들이 워낙 프로급이라
    잘해야 본전이고 아니면 이러고 저러고 평가받기싫어서 요리법이나, 식재료를 달리하고
    셋팅도 신경씁니다.

    전 불고기 잡채 절대 안하고요..
    샐러드도 옛날식도 좋아하시지만 새콤달콤한건 대체로 좋아하셔서 파인애플넣거나 오렌지넣어 소스만들어
    하고, 고추잡채나 칠리새우, 연어에 야채 채썰어 감고 겨자소스랑 셋팅하기도 하고..
    암튼 일단 눈으로 예쁘고 화려하게 해서 먼저 식사 시작하시게 하고..
    어느정도 드시면 그때 김치, 젓갈, 오이무침같은 밑반찬이랑 저는 육개장 잘하는편이라 육개장하고 밥하고
    냅니다..
    전에는 참치 회덮밥하고 미소된장국 내기도 했는데 지금은 말듣겠죠^^
    아님 미역국에 고기말고 맛조개나 전복 넣어 끓여 내셔도 좋을꺼 같은데..

    저는 요렇게해서 칭찬 많이 들었는데^^

  • 13. ..
    '13.10.5 9:53 PM (68.98.xxx.191)

    밥에 찹쌀을 조금 넣어서 하심 더 좋을거예요

  • 14. 원글
    '13.10.5 10:39 PM (112.172.xxx.48)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아이디어 주신거 조합해서 장봐오니 25만원...
    낼 하루종일 종종거릴거 같아요.
    이왕이면 뒷말 안 나오게 잘 해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153 저처럼 박근혜 좋은 사람 없나요? 64 클리셔 2013/10/05 3,084
304152 7살 아이가 불꽃놀이 꼭 봐야한다고 성화인데 1 .. 2013/10/05 1,048
304151 평발입니다..남편이 2 ㅇㅇㅇ 2013/10/05 760
304150 컴퓨터화면 색이 갑자기 바뀌었네요.ㅠㅠ 어떻게 해요? 1 토요일 2013/10/05 708
304149 여배우란 느낌이 나는 여자연옌 누가 있나요? 19 .. 2013/10/05 4,338
304148 블랙박스 어디께 좋나요. 2013/10/05 359
304147 10월 20일 경에 캠핑하면 패딩이 필요한가요? 2 질문 2013/10/05 774
304146 무료영화드라마 볼려면 추천좀?? 으악악 2013/10/05 962
304145 단정하고 참한 이미지의 옷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9 .... 2013/10/05 3,227
304144 17년된 스탠드형에어컨 버리고싶어요 8 .. 2013/10/05 1,775
304143 다림질 잘 하세요? 4 다림질 2013/10/05 1,112
304142 박근혜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에 관해... 30 ... 2013/10/05 1,707
304141 저희집 고양이는 지금~ 4 ㅎㅎ 2013/10/05 1,177
304140 여러분 '잤잤'이란 말 아세요? 7 해괴하네 2013/10/05 16,334
304139 핵발전소반대하신다면 밀양을 도와주십시오(꼭 읽어주세요) 5 녹색 2013/10/05 970
304138 고구마가 싸요 4 올해 2013/10/05 1,865
304137 20만원에 뒤통수 맞은 기분.. 8 고작 2013/10/05 3,842
304136 중딩 딸 시험전날 문제 찍어줬더니 6 시험 2013/10/05 2,650
304135 남여 내신 어떤가요 남자가 떨어지는 편인가요 7 2013/10/05 1,015
304134 로드샵 저렴이 각질제거제 뭐가 좋을까요? 4 ,. 2013/10/05 2,340
304133 밑에 개념없는 친구보니 9 정말모르나 2013/10/05 2,515
304132 나혼자 산다? 프로에 나온 김민준 배우가 사는 집... 8 그 집이 궁.. 2013/10/05 40,346
304131 유시민 “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여권이 너무 졸렬” 1 열정과냉정 2013/10/05 807
304130 말린연근 튀기면 어찌될까요 1 초보 2013/10/05 1,626
304129 아파트 집집마다 나오는 방송 너무 거슬려요ㅠㅠ 11 ff 2013/10/05 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