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미워하는분 계신가요

가을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3-10-05 14:39:42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버지 미워하신 마음요.
엄마 아버지 대판 싸우셨길래, 하루이틀있는일 아니라..
종종 저러고 화해하시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노름으로 몇백 잃으셨답니다
너무 충격이 크네요. 다혈질에 욕잘하고 마음 컨트롤
못해서 평생 가족 괴롭혔어도 제 나름 그래도 아버지니깐.. .
늘 못하시는것도 아니고., 자기 기분 좋으면 잘해주시니깐..
이러면서 일종의 연민으로 극복하려 항상 노력중이었어요.
근데 엄마는 아빠 권위 떨어진다고 제게 숨기셨지만
종종 상갓집이런곳에 모이면 노름을 크게하시고 돈을
잃으신 모양이에요. 항상 그런건 아니고, 그런 대소사에요.
근데.. . 저는 너무 화가 나거든요.
집이 넉넉치 않아서 아직도 두분 맞벌이에 고생스러운데도
아빠는 사는낙이 없다며 매일 인상구겨있고, 가족들에게
상처주고... 근데 도박을 하다니. 그것도 빌려서 했구요.
지금 아버지에 대한분노로 일이 손에 안잡히고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어릴때 트라우마도 다 떠오르고 공포분위기에 가슴 두근거리며
배아팠던 그 여린아이가 제 기억이 있네요.
본인은 저에게 결코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음에도
저에게 효를 강요. 다른집 자식과 비교도 상처구요. ..
시집가서 거의 단절하고 지내는 분 계신가요
엄마와는 잘지내고 아버지랑만요
자식된 최소한의 도리만 다하고, 이 관계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IP : 203.226.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다 한가지 고질병이
    '13.10.5 2:46 PM (60.240.xxx.19)

    있는것 같아요...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미워하는 만큼 내마음이 힘든거니까요....그래도 아버지쟎아요.... 더한 아버지도 많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으로 용서하시길...아버지를 미워하면 엄마가 더 힘들어요....ㅠㅠ

  • 2. 전5살때
    '13.10.5 2:56 PM (221.139.xxx.56)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기억이 벌로없어요 하지만 언니 오빠들에게 들은 얘기가 엄청나서 돌아가신분이지만 너무밉습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아버지로인한 상처가 커요 님마음 가는대로 미우시면 최소한의 도리만하고 살아도됩니다

  • 3. 의처증 살벌한부부싸움 남아선호
    '13.10.5 3:07 PM (175.120.xxx.205)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많지만
    생활력 강하고 자신을 위해 전혀 쓰지않으시던 점이 안타까워
    충분히 잘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셨으니
    아무 생각 안하려 합니다
    나도 곧 환갑이고 현재를 살아내기에도 벅차네요

  • 4. 66378
    '13.10.5 3:09 PM (125.181.xxx.208)

    마지막줄에 답이 있네요. 아버지는 죽었다,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버지랑 한집에 살면 안되고 반드시 독립적인 공간에서 사셔야합니다. 그래야 솜퉁이 좀 트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365 제주 핀스크 포도 호텔 어떤가요? 5 fdhdhf.. 2013/12/22 3,295
334364 밀레청소기 사려고 하는데요 12 야옹 2013/12/22 2,133
334363 카스에 악담쓰는 오랜친구 15 333 2013/12/22 5,882
334362 50대 여성분께 어떤 선물이 무난할까요 9 기쁨 2013/12/22 2,950
334361 수능끝난아들에게 여행을 보내주고싶은데요 8 자유 2013/12/22 1,876
334360 담배는 자기집 자기방에서 문닫고 폈으면 좋겠어요 9 담배냄새.... 2013/12/22 2,381
334359 '변호인' 천진난만 고1 아들과 함께 봤어요. (스포 없음) 4 3줄 후기 2013/12/22 2,222
334358 뉴욕 동포 박근혜 사퇴 후끈 17 light7.. 2013/12/22 2,357
334357 아이고 일베충들아..ㅋㅋ 2 bug 2013/12/22 1,439
334356 방금 변호인 보고 나왔어요 스포없어요 6 ㅅㅅ 2013/12/22 1,903
334355 르베이지가방을 팔고싶은데 단호박 2013/12/22 3,274
334354 연인과 헤어진 후 기억이 잘 안나는 경험 있나요? 5 더리턴드 2013/12/22 5,158
334353 어떤 여고 교사의 소자보 12 감사 2013/12/22 3,362
334352 투쿨포스쿨 화장품 무조건증정 이벤트 하네요 ㅎㅎ 1 초록입술 2013/12/22 1,208
334351 종편본색, 의료민영화 뉴스에서 또 나오네요. jtbc 2013/12/22 1,235
334350 제가 로션 발라서 아이 마사지를 해주는데요, 3 ....... 2013/12/22 1,643
334349 노인들 몸에선 왜 냄새가 날까요? 51 2013/12/22 26,962
334348 배추김치가 물러지는 이유가 뭘까요? 9 yj66 2013/12/22 6,251
334347 '변호인' 송강호 "연기보다 삶이 더 욕심났다".. 7 우리는 2013/12/22 3,326
334346 학벌 안 중요하단 것도 현실외면이죠 23 현실 2013/12/22 5,842
334345 교수란 직업을 가까이서 보면 8 2013/12/22 4,838
334344 시민단체, '불법 후원금품' 모집한 혐의로 철도노조 검찰 고발 7 국민연대라~.. 2013/12/22 1,262
334343 글로벌 보이스 12월 19일 촛불 시위 신속 보도 light7.. 2013/12/22 844
334342 알파남이 뭘까요??정말 치명적일까요? 5 Q 2013/12/22 12,271
334341 성동일 무섭네요 ㄷ ㄷ ㄷ ㄷ 18 무명씨 2013/12/22 2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