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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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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춰버리겠어요. 쿵쿵쿵에...

층간소음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3-10-05 11:49:47
이사한지 2년 막 지났어요.
수도권 약간 외진 아파트구요. 미분양난거 잡아서 막차로 들어왔답니다. 

윗집에 주중에는 조용하다가 주말에는 아이들이 콩콩걷는 소리가 한 저녁 9시까지 들리곤 했어요.
윗집이 할머니댁이던지, 아니면 부모가 어른들께 아이 맡겨놓고 주말에만 데려오나보다 
저 혼자 소설을 쓰고 있었죠. 


저희 모르는 사이에 집주인이 바뀐건지
지난주부터 갑자기 쿵쿵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아이들 걷는 소리, 어른들 걷는소리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쿵의 무게감이 확 다르더라구요)
마늘을 찧는지, 못을 박는지 규칙적인 쿵쿵쿵...

다 좋아요. 
저희는 주말까지도 하루종일 밖에 나가서 지내고 집에 오면 7~8시경이에요.
낮시간에는 그래도 상관 없어요. 
그래도 공동주택인데... 밤에는 좀 조심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윗집은 좀 시간개념이 없어요.
애들도 안재우는지 12시에도 쿵쿵쿵,  아침부터 뭐 밥상을 거하게 차리는지 6시부터 쿵쿵쿵

이런 경우 전화는 우리가 직접 해서 뭐라 해야 하는지
관리실에 전화해서 주의를 좀 달라고 해야할지도 걱정이구요.
어떤식으로 말을 전해야 할 지도 고민입니다. 한번도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지난 2년은 천국이었던거에요. ㅠ.ㅠ
IP : 175.113.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5 11:57 AM (223.33.xxx.169)

    밤 두시되도 아침 일찍부테 진동이 느껴질정도로 쿵쿵대요 미친놈소리가 절로 나와요
    한시도 가만히 안있고 움직일수가있나요?
    자기집에서 누가 그렇게 계속 왔다갔다하는지 이해불가예요

  • 2. ....
    '13.10.5 11:57 AM (61.98.xxx.41)

    이야기하세요
    몰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한번은 말씀하심이...
    큰기대는 하지마시고
    바로 고쳐지면 다행이지만 아님 원글님이 참고
    살던가 윗잡과 전쟁을 치를 각오를 해야해요 ㅠㅠ
    그 울림...진동....사람 정신을 혼미하게하고
    점점 더 예민해져요ㅠㅠ

  • 3. 청정
    '13.10.5 12:08 PM (175.117.xxx.31)

    저희 집도 쿵쿵거려요..어떻게 걸으면 저런 소리가 나는지 궁금해요.

  • 4. 청정
    '13.10.5 12:10 PM (175.117.xxx.31)

    아이들은 노느라고 뛰니까 이해가 되는데 어른들은 왜 저리 쿵쿵 거리는지...넓지도 않은 아파트 뛸일도 없을텐데...쿵쿵쿵쿵.......

  • 5. ....
    '13.10.5 12:46 PM (121.133.xxx.199)

    제목보고 제가 쓴 글인가 했네요. 어제 이사온 윗집이 새벽까지 쿵쿵거리고, 오늘 아침부터 계속 쿵쿵 거려요.
    쿵쿵쿵쿵 쿵쿵쿵쿵 쿵쿵쿵쿵 이렇게 리듬감 있게 집 이쪽에서 저쪽까지 걸어다는 소리가 들려요.
    발뒤꿈치로 온몸의 무게를 실어서 걷는 스타일인 사람들이 문제인거 같아요. 미치겠어요. 쿵쿵쿵쿵 소리 따라서 가슴이 쿵쾅거려요.

  • 6. 층간소음
    '13.10.5 1:09 PM (175.113.xxx.237)

    전 집에서 뒷꿈치를 들고 다녀요. 그래야 쿵쿵거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슬리퍼를 신는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다리를 질질 끌게 되니까...

    주택 살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뒤꿈치에 온 몸의 무게를 실어 걷더라구요. 주의를 주어도 잘 안되고.
    집에 주택 사는 조카들 놀러오면 알게 되죠.

    그래서 이해 되요. 낮시간.. 초저녁에는...
    도대체 11시에도 그러는건.. 게다가 넓은 평수도 아닌데 왜 그리 뛰는지...

    아침에 무슨 쇼파같은데서 아이가 뛰어내리는지 연속적으로 쿵~ 쿵~ 하길래
    사무실로 피신 나왔어요.

  • 7. 수성좌파
    '13.10.5 1:55 PM (211.38.xxx.41)

    어른들은 특히 남자들 몸무게가 있어서 걸으면 울림이 상답합니다..
    근데 이거 안겪어보면 몰라요 다들 애기들도 없는데 뭔소리가 나냐고
    외려 항변합니다...
    차라리 아이들은 콩콩거리기나 하지 어른들 발뒤꿈치 꾹눌러서 쿵쿵거리며
    왔다갔다 돌아디니는거 정말 스트레스에요..
    저희도 참다참다 찾아가서 얘길했더니 그다음부턴 좀 조용해지더군요..
    말안하면 모릅니다...
    공동주택의 예의가 바로 이런건데 주택에서 살다온 사람들은 이해를 못해요 층간소음에 대해서

  • 8. 새벽에
    '13.10.5 3:49 PM (175.120.xxx.124)

    자다깨면 아랫층 아저씨의 코고는 소리가 내 베개를 적십니다..
    그나마 잠들때는 못느끼니...아저씨가 늦게 주무시나봐요..

  • 9. 일단은
    '13.10.5 5:43 PM (125.177.xxx.190)

    윗집을 한번 만나봐야해요.
    자기네들이 아랫집에 피해주는거 모를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느끼는 불편감을 좋게 얘기해보고 나오는 반응을 보면 어떻게 대해야할지 판단이 설거예요.

  • 10. ...
    '13.10.5 11:39 PM (117.121.xxx.67)

    저희는 관리실 통해 얘기했어요.

    그냥 저냥 참다가 어느날 애가 종일 뛰고도 밤 12시가 넘도록 계속 뛰더라고요.
    옷을 갈아입고 올라가 말아 하다가 그 시간에 얼굴도 모르는 윗집, 자려고 누웠다 만나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생각하니 올라가기도 그렇고, 인터폰 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잤어요. 근데 그 다음날도 몇 시간을 우다다다다다다...ㅠㅠ
    참다 참다 관리실에 전화해서 얘기했어요. 윗 집에서 아래집에 소리가 들리는 걸
    전혀 모르시는 거 같다고요. 전날 밤에도 늦게까지 뛰게 두시는 걸 보니 모르시는
    게 분명하다고요(주상복합이라 층별 세대가 많아서 바로 윗집에 어떤 분이 사시는 지 몰라요) 그랬더니 직원 보내서 말씀 드리겠다고 하고 해결됐어요. 그 다음부터는 간혹 뛰어도 오래 뛰거나 늦은 시간에 뛰는 일은 없더라고요. 윗집이랑 안면이 있건 없건 좋은 일이 아니니 되도록 대놓고 얼굴 붉힐 일은 안만드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비싼 관리비 매달 아까웠는데 돈값한다 싶었던 유일한 사건이에요.

  • 11. 층간소음
    '13.10.7 6:11 PM (175.113.xxx.237)

    답글들 감사합니다.
    그쵸.. 안겪어보니까 모르겠더라구요.
    저희도 조금 더 조심하게 되었어요.

    이 글 쓰고나서도 계속되어서 좀 당황하는 중이에요.
    경비실에 말하던지..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넣던지 일단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찾아가야겠지요.
    답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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