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과목마다 꼭 두 세개 틀려요.

시험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3-10-05 10:33:46
공부를 제대로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니여.

나름 공부 했겠죠.

그런데 시험 보면 1개에서 3개 정도를 틀려와요.

점수는 배점 높은 것도 있어 96점부터 80 점대 후반까지 나와요.

이런 아이, 실수든 뭐든 실력일텐데,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고 두 세개 안 틀리는 비법 같은거 있을까요?

매번 보면 안타까워서...
IP : 211.209.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28
    '13.10.5 10:36 AM (210.117.xxx.61)

    배점 높은 걸 틀린다는 것은 난이도가 있는 걸 틀린다는 건데 고등학교 가면 시험 난이도에 좌절하고 성적이

    잘 안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고등부 선행을 좀 빡시게 시켜야 할 듯 한데요;;;

  • 2. 우유
    '13.10.5 10:39 AM (39.118.xxx.94)

    반복과 심화가 덜 된 듯..
    100점과 90점의 차이죠

  • 3. 100점과
    '13.10.5 10:46 AM (180.65.xxx.29)

    1개틀리는건 하늘과 땅 같아요. 100점 맞는 애들은 그 한문제 때문에 얼마나 더 노력하는지 몰라요
    실수면 몰라도 매번 그런건 완벽하게 준비한 애와 아닌애 차이 같은데요

  • 4.
    '13.10.5 12:09 PM (211.48.xxx.230)

    아이가 시험에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몰라서라기 보다 100점에 대한 압박 때문에 그럴수도
    있어요 아이도 잘보고 싶겠죠
    100점과96점은 정말 대단한 차이입니다 100점을
    맞으려면 정말 많이 봐야합니다 완벽하게
    아이가 자기 생각에는 완벽하게 봤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부족한거죠 긴장도 많이하고
    덜렁대기보다 잘보려고 하니까 실수를 하는거 같아요
    딱 한번이라도 100점 맞으면 잘 맞는데 그게 어렵죠
    시험때 릴렉스 할수 있도록 엄마가 편하게 해주세요
    반복을 많이 하도록 조언해주시구요

  • 5. ㅇㅇ
    '13.10.5 12:21 PM (211.209.xxx.15)

    답지 낼 때 너무 쉬워서 이번건 100점이겠구나 하고 낸대요. 덜렁거린다는 얘기겠지요? 스스로 고쳐야 할텐데,

    많은 답변 얘기해 줄게요. 감사합니다.

  • 6. 공부의 깊이
    '13.10.5 2:19 PM (119.207.xxx.52)

    공부를 깊게 하지 않아서 그런 거에요.
    과목마다 그런 현상이 있다는 것은 단지 덜렁대는 성격 때문만은 아니에요.
    초등학교나 중1정도 저학년때는 80%정도 깊이로 공부해도 맞을 수 있도록 문제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100% 이해하고, 응용하고, 암기하지 못해도 대충 맞을 수 있는거죠.
    중학교 고학년부터 수능까지 올라갈 수록 변별력을 주기위해
    100% 완벽하게 알고있지 못하면 틀리는 문제가 꼭 출제됩니다.
    이런 문제들은 오히려 80~90% 정도만 알고있는 아이들이 딱 걸려들기 쉽게 함정을 파서 문제를 내기때문에,
    어설프게 공부한 아이들은 다 걸려들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시험 볼 때는 쉽다고 하며 풀었다가 나중에 보면 틀리는 거에요.
    이런식으로 완전 열심히 공부한 아이와 적당히 열심히 공부한 아이를 가려내는 거죠.
    그래서 공부는 100% 완벽수준을 목표로 공부를 해야하고 이렇게 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좋은 대학에 갑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깊게 공부하라고 한다고 해서 다 스스로 할 수 있는건 아니에요.
    스스로 공부를 깊게 파고들어 할 수 있는 아이는 이미 전교권일 것이고,
    이런 아이를 공부머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뭐가 깊이 있는 공부인지 몰라요.
    내가 이 단원의 내용을 다 아는가? 친구에서 설명할 수 있는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은 뭐고 아직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이런식의 스스로의 검증능력이 약해서 그런거에요. (이를 메타인지능력이라고 해요)
    이런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무조건 열심히 해라 한들 어디까지가 열심인지 잘 몰라요.
    또 열심히 한다해도 시간투자 대비 효율이 낮죠.
    내가 모르는걸 찾아내서 알도록 하는게 공부의 목적인데
    정작 모르는건 그냥 패스하고 아는 것만 주구장창 반복하는 엉터리 공부가 되기 쉬어요.
    그런 아이들은 옆에서 누가 도와주면 좋은데요,
    즉, 아이에게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는 방식이 제일 좋아요.
    아이가 설명을 할때 단지 아이가 단순 암기만으로 설명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계속 더 깊게 파고들어 가면서 추가적인 질문을 해서 아이가 대답을 잘하는지 점검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아~ 이건 설명할 수 있으니 아는 것이고 이건 대답을 못했으니 모르는 것이고
    그러니 이런이런 부분을 시험전에 더 보완해야겠다.
    이렇게 상당기간 훈련을 시키면 공부를 어느 정도까지 깊게 해야하는지 터득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 스스로 잘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머리가 지속적으로 훈련을 시키면 어느정도까지는 꽤 발달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이런 점검자 역할 또는 훈련자 역할을 누가 하느냐 인거죠.
    어려서는 부모님이 제일 좋은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잘 모르고 귀찮으니깐 아이들을 보통 학원이나 과외로 보내죠.
    학원은 개인별로 점검을 꼼꼼히 해주는 저런 과정이 불가능하므로 당연히 패스.
    과외도 천차만별이라 그렇게 정성껏 해주는 과외샘 만나기도 어렵고. 참 어려워요.
    아, 그래도 현실적인 결론은,
    어머니나 아버지가 그런 역할을 해주실 수 있으면 제일 좋구요.
    그게 힘들면 주요 한두 과목 정도 좋은 과외샘 찾아서 일정기간 맡겨 훈련시키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 아이들 중에 나중에 언제든 공부철이 들어서 성적 욕심, 대학 욕심이 생기면 어느정도 머리가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을 마구마구 하면서 저런 과정으로 잘하게 됩니다.

  • 7. ㅇㅇ
    '13.10.5 2:43 PM (211.209.xxx.15)

    공부의 깊이...긴 글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겠네요. 깊이 있는 공부 안 하는거 같긴 해요. 제가 도움이 되면 좋겠는데 받아줄지. 노력해 봐야겠어요.

  • 8. 베이글
    '13.10.5 3:54 PM (221.158.xxx.150)

    저도 정성어린 글 감사합니다

  • 9. parkeo
    '13.10.5 5:13 PM (115.143.xxx.11)

    저도 감사..
    항상 깊게 많은 양을 공부하는 우리딸이 성적은 그래도 큰 차이가 안나는것 같다고 투덜될때 학년이
    올라갈수록 빛을 볼수있을꺼라 다독거려 주었었는데 제 생각이 맞았었던것 같아 안심되기도 하네요..

  • 10. 답글
    '13.10.5 10:28 PM (180.65.xxx.30) - 삭제된댓글

    댓글좋아서 아이랑 함께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89 이번에 걸릿 더치커피 브랜드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ᆞᆞ 2013/11/15 649
319588 관리자님. 부탁해요. 1 nnn 2013/11/15 543
319587 1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5 476
319586 신규적금 가입시 기간? , 세금우대시 농특세 1 .. 2013/11/15 475
319585 제2의 인생을 위해 도약하려는 19세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2 추천도서 2013/11/15 758
319584 저는 돈 때문에 자존감도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요 5 ... 2013/11/15 1,791
319583 김ㅇ성 조사 1 .... 2013/11/15 594
319582 모의고사는 잘나오는데 내신이 잘 안나와요.. 24 고1엄마 2013/11/15 4,769
319581 루나솔 구입하렸는데 서울에는 3 차카게살자 2013/11/15 1,170
319580 절임배추 산뒤 한번 더 헹궈야 하나요? 8 ᆞᆞᆞ 2013/11/15 3,242
319579 트럭에서 천원짜리 배 맛있나요? 1 지냐 2013/11/15 537
319578 아고라는 한명이 수천번이상 서명가능해서 무시되는건데... 22 참꾸준해요... 2013/11/15 1,179
319577 채소 이름 좀 알려주세요!!! 6 일주일 넘게.. 2013/11/15 853
319576 미란다커 이혼요 39 ㄴㄴ 2013/11/15 13,187
319575 친일파가 독립운동가 서훈 평가 1 참맛 2013/11/15 531
319574 술먹으면 필름이 자주 끊겨요. 6 직장맘 2013/11/15 2,012
319573 찌라시의 위엄.jpg 4 ... 2013/11/15 2,847
319572 우리나라 사람들만 사진찍을때 v자 만드나요? 7 ..... 2013/11/15 1,818
319571 다른 사람이 뭐라해도 신경안쓰는 분 계신가요 7 말3 2013/11/15 2,398
319570 발 볼 넓은 사람이 신어도 편한 운동화 추천 부탁드려요. 10 운동화 2013/11/15 4,011
319569 박근혜 대통령이야 여자들에겐 좋져 27   2013/11/15 1,463
319568 역사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환기된다 3 .... 2013/11/15 436
319567 코트는 해가 지나도 계속 같은거 입으시나요? 13 ㅇㅇ 2013/11/15 3,503
319566 타니의 목걸이가 ... 4 두근 두근 2013/11/15 982
319565 남자나 여자나 외모가 그리 중요한가요? 16   2013/11/15 3,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