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용감한 초중학생 공원에서 놀던 여아 납치 막았다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13-10-04 22:38:07
용감한 초중학생 3명이 공원에서 놀던 여아 납치 막았다2013.10.04 19:53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주택가 공원에서 놀던 4세 여자 아이를 납치하려는 것을 초·중학생 3명이 제지해 막았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6시50분쯤 구미시 형곡동 주택가 공원에서 송모씨(48·막노동)가 이모양(4)을 납치하려는 것을 김모(14·중2), 이모(11·초5), 안모(10·초4)군 등 초·중학생 3명이 제지했다고 4일 밝혔다. 

김군 등은 이 날 송씨가 언니(5)와 놀고 있던 이양에게 “유치원에 가자”며 접근해 이양이 싫다며 미끄럼틀 안으로 숨는데도 강제로 팔을 잡아끄는 것을 보고 송씨를 막아서며 아이 팔을 놓으라고 소리쳤다. 

김군은 이양에게 집이 어디인지를 물어 이양이 “근처에 엄마 가게가 있다”고 하자 300여m 가량 떨어진 이양의 어머니(30)가 운영하는 가게로 달려가 사실을 알렸다. 주변의 다른 어린이는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이군 등 초등학생 2명이 계속 막아서자 이양의 팔을 놓고 50여m 가량 걸어서 달아나다 김군과 함께 달려온 이양의 어머니에게 붙잡혔다. 거의 동시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 송씨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당시 송씨는 술에 취한 상태여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송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4일 송씨를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구미경찰서는 이 날 용감한 행동으로 송씨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김군 등 초·중학생 3명에게 표창장과 수저세트, 도서상품권을 주고 이양의 어머니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최슬기 기자 skchoi@kyunghyang.com>
IP : 122.36.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4 11:16 PM (122.36.xxx.75)

    저도기사보고 애들이 장하다 생각하다가
    이양 어머니한테 신고보상금줬단말에 어이가없었습니다

  • 2. ᆞᆞ
    '13.10.5 12:43 AM (117.20.xxx.150)

    우리 동네 공원이고 매일가는 3살 딸 둘엄마라
    이거보고 진짜 불안해 미치겠네요

  • 3. 근데
    '13.10.5 12:44 AM (58.229.xxx.158)

    4살 짜리는 5살 짜리와 함께 부모 동반 없이 공원 가나요? 정말 그 엄마의 무신경도 대단하네요

  • 4. 주변의 다른 어린이는
    '13.10.5 7:49 AM (58.231.xxx.119)

    경찰에 신고했다....
    주려면 저 아이에게 줘야지 왜 이양의 어머니에게??

  • 5. 수성좌파
    '13.10.5 2:46 PM (211.38.xxx.41)

    아이 엄마에게 왜줍니까?
    신고한 장본인은 따로 있구만..
    애들이라 무시한거야 뭐야 경찰들 ㅉ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777 마산,창원에 사시는분... 2 소란 2013/12/26 1,056
334776 여자연예인들중에 자연스럽게 성형 잘된 케이스요 17 ..... 2013/12/26 8,001
334775 한 번 눈을 높여놓으니 참 좋네요. 2 2013/12/26 1,401
334774 다음중에서 제일 참아주기 힘든 식사습관이 어떤걸까요?? 19 애엄마 2013/12/26 3,074
334773 치매가 오는걸까요? 2 파킨슨7년째.. 2013/12/26 1,175
334772 느타리버섯 보관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3/12/26 4,042
334771 kt민영화로 전화요금 올랐냐는데... 4 ... 2013/12/26 1,389
334770 '윤창중 사건' 결국 올해 넘겨…'지연전략' 관측도 세우실 2013/12/26 963
334769 노란 하늘, 날씨가 왜 이러죠? 8 무서워 2013/12/26 1,969
334768 문재인 수석이 국민과 대화하는 노력의 상징적 장면.... (꼭 .. 5 문재인의 노.. 2013/12/26 1,074
334767 [이명박특검]“日아베, 오늘 야스쿠니 전격 참배” 1 이명박특검 2013/12/26 547
334766 결혼하고 5년차면 신랑이라고 안하지 않나요? 61 minami.. 2013/12/26 9,433
334765 헐.. 홈플러스 카페라떼 거의 다 마셨는데 원두가 일본산.. 2 .. 2013/12/26 1,431
334764 차량 내부청소기 쓰시는분 세차 2013/12/26 615
334763 자격 미달 엄마..... 4 그래도 2013/12/26 1,175
334762 우리집 너무 추운거죠? 12 2013/12/26 2,746
334761 박근혜 집권 1년 만에 정권 말기 증상 12 light7.. 2013/12/26 2,223
334760 귀 고막에 구멍이 났어요 ㅜㅜ 5 싱글이 2013/12/26 5,561
334759 가등기 해지 아침 2013/12/26 2,371
334758 베이비 박스 .. 갱스브르 2013/12/26 551
334757 더큰 매국이 도사리고 있는건가요? 1 민영화는 수.. 2013/12/26 745
334756 아이허브 1월 프로모션 mis 2013/12/26 1,778
334755 문재인이 10년전 철도파업때 노조를 청와대까지 이끌어 1차 타협.. 10 참여정부 철.. 2013/12/26 1,557
334754 며칠전에 한복 무료로 드린다고 했던 사람인데 ... 2013/12/26 1,595
334753 중학교졸업후 1년정도 쉬고 고등학교 들어갈수 있나요? 2 ?? 2013/12/26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