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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굉장히 포커페이스인줄 알아요.

에구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13-10-04 22:02:04

같이 근무하는 사람중에 본인이 굉장히 포커페이스인줄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자기는 모든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낸다고 합니다.

제가 곁에서 보니 절대 포커페이스 아닙니다.

나름대로 표정관리한다고 하는데도 만만한 사람과 같이 일하면

표정이 딱딱하게 굳고 말투도 착 가라앉아요.

태도나 자세도 상당히 거만하고 건방져진다고 할까요?

어쩜 표정부터 말투,태도까지 저렇게 표가 날까?싶을 정도에요.

상사와 같이 일할때는 비굴하다싶을정도로 저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는 매사에 내색도 않고 아랫사람이건 상사건 늘 똑같다."라고 말합니다.

정말 모르는 걸까? 일부러 저러는 걸까?

의문이 들 정도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커페이스 아니더라도 그렇게까지 차이가 크지는 않잖아요.

정말 극과 극을 체험하는 기분인데

본인만 정도를 지킨다고 하는데 어떨때는 안스럽단 생각까지 들어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그 사람 인성이 형편없다면서 거리를 두고

꼭 같이 해야하는 일 아니면 그냥 빼놓고 하기도 해요.

그런데 본인만 몰라요.

본인이 모두에게 인기만점이고 모두와 굉장히 친하게 잘 지낸다고 생각해요.

이런 사람 처음보는데 이상하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IP : 1.236.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una
    '13.10.4 10:45 PM (211.36.xxx.15)

    절대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이지 않아요.
    본인 스스로의 모습이 어떤지 스스로 잘 못보는 사람도 많구요.
    이상하게 생각할것도 없지요.
    어쨋든 본인은 본인이 인기도 많고 인간관계도 잘 한다고 생각할테니 행복하긴 하겠네요.
    어쩔땐 그런 사람 부러워요.

  • 2. 마그네슘
    '13.10.5 3:32 AM (49.1.xxx.166)

    사람 대부분이 거의 다 그래요. 자기는 잘하는 줄 알죠. 도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훈수는 쩔구요. 원래 그래요.

  • 3. ...
    '13.10.6 3:48 AM (82.233.xxx.178)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나과장'같은 스타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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