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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 모셔다 주신 분~

지나모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10-04 16:46:09

친정 아버지 연세가 여든 아홉이세요.

평생 감기 한번 걸리지 않으시고 건강하셨던 분이

작년부터는 기력이 자꾸 떨어지셔서 걸음을 오래 못걸으세요.

요즘은 외출도 잘 안하실만큼 잘 못걸으시는 분이

오늘 아침에 동사무소 볼 일이 있다고 택시를 타고 오셨나봐요.

그런데 저희 집에 들르시려구 걸어 올라 오는데

200미터도 넘는 거리를 지팡이 짚고 기를 쓰며 오시다가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주저 앉으셨대요.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차에서 젊은 분이 내리더니

아버지를 부축해 주면서

댁까지 모셔다 드리겠다고 하셔서

그 차를 얻어타고서야 저희집에 오셨어요.

 

모른체 하고 그냥 지나가지 않고

도와주신 그 분께 82를 통해서라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 겠기에

글 올려 봅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IP : 59.6.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4 4:50 PM (106.242.xxx.235)

    저도 대신 그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 2. ....
    '13.10.4 4:51 PM (118.221.xxx.32)

    에고 좋은분 만나 다행입니다 ㅎㅎ

  • 3. ..
    '13.10.4 4:52 PM (122.36.xxx.75)

    좋으신분이네요 ~^^

    차에 태워준다했을때 납치?비슷하게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는데 제가 영화를 많이 봤나봅니다

  • 4. 아랑짱
    '13.10.4 5:27 PM (223.62.xxx.108)

    그분 복받으실듯~^

  • 5. 어머..
    '13.10.4 5:38 PM (1.236.xxx.69)

    그런분 잘없으실거 같은데..점잖으신분이네요. 교육을 잘받았거나..
    울아들도 그리 자랐으면 싶네요^^

  • 6. ,,,
    '13.10.4 6:40 PM (222.109.xxx.80)

    아버님 재활 치료 시켜 드리세요.
    그러다가 못일어 나시고 자리 보존 하시면 힘들어져요.
    병원에서 운동 방법 배워서 집에서 하시게 하셔요.
    짧은 거리라도(100미터) 하루 두세번 걸음 연습 하시게 하셔요.

  • 7. 좋은글
    '13.10.4 7:37 PM (204.191.xxx.67)

    가슴이 따듯해지네요. 도와주신 그 분한테 원글님 마음 전해졌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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