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 모셔다 주신 분~

지나모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3-10-04 16:46:09

친정 아버지 연세가 여든 아홉이세요.

평생 감기 한번 걸리지 않으시고 건강하셨던 분이

작년부터는 기력이 자꾸 떨어지셔서 걸음을 오래 못걸으세요.

요즘은 외출도 잘 안하실만큼 잘 못걸으시는 분이

오늘 아침에 동사무소 볼 일이 있다고 택시를 타고 오셨나봐요.

그런데 저희 집에 들르시려구 걸어 올라 오는데

200미터도 넘는 거리를 지팡이 짚고 기를 쓰며 오시다가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주저 앉으셨대요.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차에서 젊은 분이 내리더니

아버지를 부축해 주면서

댁까지 모셔다 드리겠다고 하셔서

그 차를 얻어타고서야 저희집에 오셨어요.

 

모른체 하고 그냥 지나가지 않고

도와주신 그 분께 82를 통해서라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 겠기에

글 올려 봅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IP : 59.6.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4 4:50 PM (106.242.xxx.235)

    저도 대신 그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 2. ....
    '13.10.4 4:51 PM (118.221.xxx.32)

    에고 좋은분 만나 다행입니다 ㅎㅎ

  • 3. ..
    '13.10.4 4:52 PM (122.36.xxx.75)

    좋으신분이네요 ~^^

    차에 태워준다했을때 납치?비슷하게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는데 제가 영화를 많이 봤나봅니다

  • 4. 아랑짱
    '13.10.4 5:27 PM (223.62.xxx.108)

    그분 복받으실듯~^

  • 5. 어머..
    '13.10.4 5:38 PM (1.236.xxx.69)

    그런분 잘없으실거 같은데..점잖으신분이네요. 교육을 잘받았거나..
    울아들도 그리 자랐으면 싶네요^^

  • 6. ,,,
    '13.10.4 6:40 PM (222.109.xxx.80)

    아버님 재활 치료 시켜 드리세요.
    그러다가 못일어 나시고 자리 보존 하시면 힘들어져요.
    병원에서 운동 방법 배워서 집에서 하시게 하셔요.
    짧은 거리라도(100미터) 하루 두세번 걸음 연습 하시게 하셔요.

  • 7. 좋은글
    '13.10.4 7:37 PM (204.191.xxx.67)

    가슴이 따듯해지네요. 도와주신 그 분한테 원글님 마음 전해졌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457 이케아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나요..? 17 이케아 2014/01/09 3,949
340456 60대 중반 베이비부머 순자산 6년만에 37% 감소 수학사랑 2014/01/09 2,126
340455 제주도와 거제도중에 어디가 더 살기 좋을까요 6 이사 2014/01/09 4,945
340454 아내의 자격 4회에 김희애가 읽어주는 동화 1 궁금 2014/01/09 1,766
340453 시어머니모신다고가출한지석달인남편... 1 클랄라 2014/01/09 2,811
340452 이런상황.... 3 참으로 2014/01/09 1,333
340451 부모님 뭐하시니? 이거 왜물을까요? 10 ... 2014/01/09 3,054
340450 mp3에 음악 다운 받으려고 하는데요 2 마츄 2014/01/09 1,050
340449 회색인 안철수 20 깨어있고자하.. 2014/01/09 2,475
340448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3 ,,, 2014/01/09 1,741
340447 이선균은 상대 여배우 바라볼때 ‥ 27 미스코리아 2014/01/09 16,793
340446 액땜했다고 위로 좀 해주세요. 5 에고고 2014/01/09 1,797
340445 콩깍지가 벗겨진 후 느끼는 자괴감 느껴보신 분.. 4 laigef.. 2014/01/09 2,875
340444 남편될사람 아버지가 폭군이었으면 21 .... 2014/01/09 3,151
340443 결혼십년, 검소한 남편때문에 삶의 재미가 없어요 33 ... 2014/01/09 17,575
340442 근데 상암동에 나정이집이 있긴 있나요? 2 ㅇㅇㅇㅇ 2014/01/09 2,252
340441 3개월 강아지 철들려면 멀었나요? 7 똘똘 2014/01/09 2,412
340440 주택대출 ,,,어느 정도 가지고 계시나요? 6 dma 2014/01/09 2,475
340439 서양요리 가르치시던 니콜리 요리선생님 아시는분 계신가요? .... 2014/01/09 855
340438 뒤늦게 독감 접종을 했는데요 3 독감 2014/01/09 975
340437 밥먹으러 오던 길냥이가 며칠째 않와요 9 명이나물 2014/01/08 1,781
340436 전지현 중국여자에요? 157 ㄴㄴ 2014/01/08 46,071
340435 우리집 강아지가 절 위로해주네요.. 9 ㅇㅇ 2014/01/08 2,288
340434 이자스민 너무하네요 ㅠ 18 참맛 2014/01/08 4,547
340433 짝 여자 3호는.....어울리지 않게 9 ..... 2014/01/08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