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실수(?)로 짜증내고 본심 드러내고 말았네요. 사과해야 할까요

순간적으로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13-10-04 10:20:47

저희 옆 사무실에 40중반 미혼 여성이 있어요.

굉장히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긴 한데요.

자기 이름 붙여서 얘기하고, 어리광 말투가 엄청 많아요.

영숙이 배고파, 영숙이도 같이 가, 등등.. 해쪄,시러,,  선은 넘은 수준이에요.

 

목소리도 앵앵 거리는데 항상 저런식이라 솔직한 사람한테서는 좀 재수없다는 얘기도 듣나봐요.

 

제가 오늘 아침에 시간 촉박한 일 때문에 가슴이 조여들도록 바쁘게 일을 했어요.

이 사람이 오며가며 얘기를 잘 하고 가는데,,

오늘 그 와중에 와서 '스벅 커피 살 때 꼭 쿠폰 받아다줘' 이 말을 어리광 섞어가며

말 하는데 정말 순간 제 감정을 주체 못하겠더라구요.

10년도 넘게 그냥 잘 견뎠는데 '왜 애기같이 그렇게 말 해 , 짜증나게' 해 버렸어요.

이 사람도 순발력 짱이라,, '왜 재수없었어?' 이러는데 ㅠㅠㅠ 

이 사람의 이 대답은 자기 반성이 아니라 저를 공격하는거거든요.

좀 미안한데 사과하는게 나을까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4 10:26 AM (183.98.xxx.106)

    말투는 좀 그래도 성격 좋은거 아닌가요?

  • 2. ㅎㅎㅎ
    '13.10.4 10:28 AM (121.166.xxx.239)

    안 당해봐서 모르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침에 바빠서 환장하겠는데, 옆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약 올리는 거 같아서 짜증났다고, 좀 봐가면서 말하라고. 농담할 정신 못 된다구 말이에요~^^

  • 3. ...
    '13.10.4 10:29 AM (219.249.xxx.102)

    사과까진 필요없을 듯..계속 잘 지내시길..아마 그분도 님 말씀한마디에 그거 고칠 분 아닐 듯하니 계속 들어주고 간간히 태클걸고 그럼 그쪽에서 샐쭉하면서 아웅다웅 지내는거죠 뭐...

  • 4. ???
    '13.10.4 10:30 AM (175.209.xxx.70)

    님한테 당하고 "재수없었어?" 받아치는거 보니 그분 성격좋네요..님도 성질 좀 있네요

  • 5. ㅋㅋㅋㅋ
    '13.10.4 10:39 AM (112.220.xxx.100)

    정말 성격이 좋은건지... 어디 나사 하나 빠진건지 ㅋㅋㅋ
    반응이 웃기네요
    재수없었냐니 ㅎㅎㅎ
    재수없다고 맞받아치지 그랬어요 ㅋ
    바쁜데 말걸면 얼마나 짜증나는데요..ㅋ
    울회사에도 눈치없는 과장하나 있는데..
    나는 바빠 죽겠는데 지는 할일 없다고 쓰잘데기없는 말 걸때 정말..
    건성으로 대답은 네네 해주는데...속으론 정말 부글부글...ㅋ

  • 6. **
    '13.10.4 10:40 A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사과할 필요까지 있나요?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원글님이 그렇게 말했다면 몰라도
    초긴장상태에서 일하고 있는데
    스벅에서 쿠폰운운이 무슨 중요한 말이라고....
    앵앵거리는 말투도 짜증나는 건 맞지만
    오늘의 경우는 바쁜데 쓸데없는 말로 신경 흐트리니 나온거잖아요

  • 7. ...
    '13.10.4 10:57 AM (119.148.xxx.181)

    사과할꺼 까진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시간 지나면 다시 슬금슬금 어리광모드 돌아올듯.

  • 8. ....
    '13.10.4 2:22 PM (112.155.xxx.72)

    성격이 좋긴.
    저렇게 앵앵대는 사람은 남을 이용해 먹으려고 그러는 겁니다.
    말투 보다는 계속 남한테 부탁하고 그래서
    말투가 짜증나는 걸거에요.

  • 9.  
    '13.10.8 3:02 AM (218.50.xxx.20)

    나이 처먹어서 '시러''해쩌' 이러면 장애인이지 성격이 좋은 건가요?
    자기 약자 포지션에 놓고 남이 자기에게 짜증내면 지금처럼 님 나쁜x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사과하지 마세요. 원래 재수 없네요.
    님이 잘못한 거 없어요.

    나이 많은 직장인이 '앵앵'거리고 말하는 것도 직장인으로서의 자세가 글러먹은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649 60대 시어머님께서 일하고싶으시대요 8 노년구직 2013/10/24 2,629
312648 설희를 데려간다는 건가봐요 27 2013/10/24 12,978
312647 도로의 위험한 바이크 질주 우꼬살자 2013/10/24 377
312646 여친 아버님이 "자네 결혼하면 내 딸한테 어떻게 해줄건.. 11 다크하프 2013/10/24 3,355
312645 뽁뽁이 말인데요 3 .. 2013/10/24 1,094
312644 난방하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물건들 얘기 해 보실래요 22 난방 2013/10/24 4,655
312643 전집류 매입해주는 중고서적사이트는 없나요?? 3 .. 2013/10/24 986
312642 싸우면 조용히 속옷 싸서 집 나가는 신랑...어쩌지요 33 봄날 2013/10/24 7,933
312641 철학적인(?) 영화를 추천 좀 부탁드려요 16 바람 2013/10/24 3,857
312640 디젤중고차무쏘파신다는분~~~~ 1 중고차 2013/10/24 575
312639 집안 정리를 하니 인생도 정리가 되네요. 69 정리, 2013/10/24 22,117
312638 갑상선수술후 피부탄력 저하 5 내피부돌리.. 2013/10/24 1,990
312637 日 언론들 '韓 대선스캔들' 보도...윤석열 상세히 다뤄 2 국제적 스캔.. 2013/10/24 647
312636 박원순측, 안철수측의 민주당 탈당 요구 일축 29 박시장님 2013/10/24 2,096
312635 제주도 사시는 분들께 여쭤요. 2 10년만의 .. 2013/10/24 798
312634 뚜레주르 어때요? 5 2013/10/24 1,567
312633 급질) 배추3포기 절이는데요 지금 2 김치어려워 2013/10/24 1,006
312632 애들 겨울에도 수영시키시나요? 14 수영 2013/10/24 2,353
312631 생활경제 들으러 오세요 김광수 2013/10/24 444
312630 김무성 “MB가 한 일 중 제일 잘 한 일이 4대강 8 여론공세 2013/10/24 1,276
312629 저의 아이가 교육청 영재 학교대표로 선발되었는데 어떻해야 하는지.. 7 카레라이스 2013/10/24 3,485
312628 AFP,박근혜, 자기와 아무 상관없다며 필사적으로 부인 3 치명적화상입.. 2013/10/24 955
312627 안철수의 정책국감_국민연금공단 질의 탱자 2013/10/24 466
312626 손님초대메뉴로 감자탕 이상할까요? 20 고민 2013/10/24 2,818
312625 김현식 2013년 10월 4 아이다지오 2013/10/24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