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낳고 나면 입덧때 역했던 냄새가 안느껴지나요?

만삭입덧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3-10-04 10:15:40
지금 막달 들어왔는데도 입덧이 안끝났는지
아침에 밥지어진 냄새나, 빨래 말릴때 나는 세제 냄새를 아직도 못참겠어요..
공복에 속 안좋은것도 여전하고.. 입덧 증세 자체나 입맛은 좀 나아지긴 했는데
다 끝난건 아닌거 같아요..

근데 애낳고 나면 이런 냄새 다시 괜찮아지는건가요?
임신하기 전에는 못느꼈던 냄새들이거든요..
특히 빨래 마르는 냄새.. 세제 냄새인거 같은데
세제를 바꿔봐도 냄새가 나네요.. 그래서 빨래 너는 방에 아예 못들어가요. 
창문을 다 열어놓지 않으면..
근데 이제 그방을 애기 방으로 만들어주고 다시 안방에 빨래를 널어야 하는데
다시 그 냄새를 맡을 수 있을지 겁이나요..
사실 말린 수건에서도 냄새가 희미하게 나고, 물이 좀 뭍으면 냄새가 심해져서
젖은 머리도 천천히 말리질 못하네요..

IP : 64.104.xxx.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3.10.4 10:18 AM (121.147.xxx.224)

    애가 나오는 순간 다 없어져요. 신기하죠.
    그 냄새가 맡아는지는데 역하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저도 입덧 한창 땔 갓 뜯어 따른 생수에서도 냄새나서 못 마셨거든요.
    근데 애 낳고 나니까 물 마실 때 그 생수 냄새는 여전히 나지만 역하진 않더라구요.

  • 2. 그냥
    '13.10.4 10:21 AM (202.30.xxx.226)

    나름이겠죠.

    저는 특별한 입덧은 없었는데..멸치육수 국물 냄새를 못 맡았어요. 비릿하게 느껴져서요.

    출산후에도 한동안 가락국수 종류 입에도 안 댔는데..지금은 잘 먹어요.

  • 3. ...
    '13.10.4 10:22 AM (121.160.xxx.196)

    저는 오이와 수박 냄새가 역해지고 소화가 안돼서 못 먹었었는데요.
    극복하기까지 몇 년 걸렸어요.

  • 4.
    '13.10.4 10:28 AM (58.236.xxx.81)

    그때 맡기 힘들었던 향수냄새. 아직 맡으면 괴로워요.
    비누.샴푸. 향수 등 향에 민감했었는데
    유독 그때 싫었던 향수는 아직 싫으네요.

    살아 가면서 뭐든 정답은 없어요. 개인차일 뿐.

  • 5. ㅇㄹ
    '13.10.4 10:33 AM (203.152.xxx.219)

    없어지긴 하는데.... 전 애기 낳고도 한 일주일 가량 더 입덧했어요.
    그 이후엔 점점 사라짐...

  • 6. 그게
    '13.10.4 10:36 AM (58.76.xxx.246)

    시간이 좀 걸려요.
    막 입덧할 때처럼 못 견딜 정도는 아닌데, 영향이 좀 오래 가더군요.

    왜 된통 체한 음식은 오랜 시간 쳐다보기도 싫잖아요.
    그거와 비슷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입덧 때 코티 분 냄새 맡고, 속이 있는대로 뒤집어지셨었다고...
    코티 분은 평생 안 쓰시고, 예전에 저 한참 코티 분 쓸 때도 별로 안 좋아하셨어요.ㅎㅎ

  • 7. ...
    '13.10.4 10:37 AM (155.230.xxx.55)

    저도 아이 두명 모두 입덧을 심하게 했어요. 밥냄새 못맡아서 마스크 끼고 밥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대략 일상적인 냄새는 잊혀지는데, 큰애때 자연송이전골먹고 심하게 구토했던 기억으로 지금 자연송이는 향도 못맡고, 둘째때 하필 떡갈비를 홈쇼핑으로 주문했었는데, 그거 몇번 굽다가 우엑 했던 이후, 지금도 냉동떡갈비는 못쳐다봐요. ㅠㅠ
    그거 말고 대부분은 잊고 잘먹고 지냅니다 ^^ 순산하세요!!

  • 8.
    '13.10.4 10:55 AM (118.47.xxx.143)

    저 아는 분은 입덧때 수박냄새가 그리 싫었대요.
    근데 아이낳은 세월이 이십년인데도 지금도 수박냄새만 맡으면 속이 울렁인다고 그렇게 평생?가는 경우도 있나봐요

  • 9. 에휴..
    '13.10.4 11:16 AM (64.104.xxx.38)

    그럼 세제냄새는 힘들것도 같네요..
    밥냄새는 사실 컨디션에 따라 괜찮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거든요..
    근데 세제냄새는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세제를 계속 바꿔보던지 해야겠네요 ㅠㅠ

  • 10. 저도
    '13.10.4 12:09 PM (14.47.xxx.67)

    아기 낳기 전날까지 계속 입덧하던 느낌이었어요.
    전 남편 머리냄새땜에 돌기 직전이었는데(싸움까지함)
    한방샴푸냄새 땜에 죽겠더라고요.
    아기 낳고 바로 침대에 누워있는데 열달내내 느껴졌던 울렁거림이 단박에 안느껴져서
    얼마나 신기했는지...
    올 여름에도 남편은 계속 같은샴푸 썼는데 냄새고 뭐고 모르고 지나갔네요.
    결론은 아기낳는 즉시 괜찮아질거니 조금만 참으세요^^

  • 11. 저도
    '13.10.4 12:18 PM (14.47.xxx.67)

    전 냄새는 아기낳고 회복됐는데
    입덧할 때 들었던 cm송 생각하면 아직도 울렁거려요.
    빠름 빠름 빠름~(버*커) 이거랑 낮이낮이나 밤이밤이나~(아*유)
    아오...

  • 12.
    '13.10.4 3:24 PM (39.115.xxx.150)

    제가 분만 때까지 입덧했어요
    커피와 사과를 아주 좋아했었는데 입덧할 때는
    아주 고역이었어요
    몇해가 지나도 그 좋아하던 사과는 여전히
    먹기 싫고 커피는 다시 마셔요

  • 13. 만삭
    '13.10.4 4:56 PM (183.98.xxx.223)

    저는 입덧이 없는 사람중에 한명이였는데
    이상하게 막달때부터 냄새에 민감해지기 시작했어요...
    섬유유연제와 방향제에 민감해지더라구요...

    출산하고 나면 정말 ..괜찮아질지..저도 걱정이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878 댓글들 중에........ 7 뭥미? -_.. 2013/10/17 799
309877 초조해서 죽겠어요 ..도움 좀 주세요 ㅠㅠ원글 2013/10/17 971
309876 포도주 담을때 술은 넣지 않나요? 4 .. 2013/10/17 1,513
309875 조건보다 사랑보고 결혼하신 분들... 결혼 후 어떠신가요? 43 결혼 2013/10/17 30,770
309874 흰색후드새옷 오염 환불문제요!!도와주세요!~ 9 아베크롬비 .. 2013/10/17 1,201
309873 2년 살아본 후 계약 안했더니 위약금 요구..전세형 분양제의 '.. 1 전세금 지키.. 2013/10/17 1,634
309872 한시간 거리 출근길 카풀(제가 태우고 가는것만요)괜찮을까요? 4 버스 2013/10/17 1,314
309871 생중계 - 국정원 부정선거 규탄 영풍문고 촛불집회 1 lowsim.. 2013/10/17 436
309870 32평 도배 견적 좀 봐주세요 2 Aa 2013/10/17 3,818
309869 Nike training club 운동어플 따라하는 분 계세요?.. 2 운동 2013/10/17 628
309868 샤넬 서프백 vs 발렌시아가 모터백 7 가방 2013/10/17 3,901
309867 [통대환 대출] 을 아십니까?..화려한 독버섯입니다. 손전등 2013/10/17 1,022
309866 어제 치루수술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병원 입원시... 7 어제 그 여.. 2013/10/17 2,133
309865 언능 날씬한 모습으로.. 날씬 2013/10/17 594
309864 충격! 동해안 대게 홍게에 대기업이 버린 산업폐기물 찌꺼기가 가.. 2 ... 2013/10/17 2,192
309863 여자사이즈 99이상 분들은 어디서 8 빅사이즈파카.. 2013/10/17 2,975
309862 오로라 짜증나서 못보겠어요 13 ᆞᆞ 2013/10/17 3,296
309861 통계청 대선개입 의혹’까지…“MB 마지막 통계청장 증인 세워라 3 뭐가 두렵나.. 2013/10/17 776
309860 길냥이가 신경쓰여서 지나칠 수가 없어요 6 사월의비 2013/10/17 842
309859 박근혜 대통령만큼 전교조에 증오감을 드러낸 대통령은 없다 6 한마리 해충.. 2013/10/17 955
309858 자극없고,잘지워지는 립앤아이.리무버.베스트 추천부탁드립니다^^ 3 눈화장 2013/10/17 868
309857 sm5와 소나타중에 선택하려는데 4 ... 2013/10/17 1,408
309856 앞으로 정시가 확대가 될까요? 2 중딩맘 2013/10/17 1,282
309855 윤손하 마쓰오의 잇하우스.. 7 미키 2013/10/17 2,228
309854 뭐뭐때문에 라는 말도 그냥 동사가 앞에 쓰이기도 하나요? 1 영어.. 2013/10/17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