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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도 안된 아가 아사한 사건 있었잖아요

얼마전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3-10-04 05:37:37

엄마는 30대 주부고 아빠는 직업 군인인데

엄마가 7월에 집을 나가버리고 다음날 아빠는 교육인가 가서 2달 후 돌아왔더니

아가가...굶어죽은거요.

 

그 아기 인터넷 거래로 불법으로 입양해서 아기 못낳았던 그 여자가 기르려고 했는데

시집에서 입양했다는 거 알게 되자 그렇게 나가버렸대요.

 

아가는 이 세상에서 먹는것밖에 모르고 배 조금만 고파져도...안정된 환경에서 자라는

아가들도 정말 이 세상에 저렇게 슬픈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울어서 맘이 아파지는데

그 아이는 돌을 며칠 남겨두고...아 쫌 괴롭네요.

요즘 정말 흉악한 사람들 많고 사건사고 넘 자극적인게 많아서 오히려 놀랍지도 않은데

참 답답하고 슬프네요.

 

죽은 영정에 사람 한명도 안오고 장례식장 직원이 넘 가엾어서 우유 하나 사다 올려준게

다구요.

그 직원은 기가 막힌지 볼멘 소리로 그 아이 죽음을 슬퍼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 부모 처벌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지 못햇지만 구속되거나 그렇지도 않고 그 아이 죽는 순간이 넘 슬퍼요.

IP : 124.199.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3.10.4 6:19 AM (180.68.xxx.56)

    친자식 아니라 입양한 아이라는 건가요?그럼 그 아기는 두번 버림받은 거네요... 너무 불쌍해요.. 아기가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요..애 키울 자격도 없는 것들이 도대체 입양은 왜해서...다음 생이 있다면 아기가 사랑 듬뿍 받을 수 있는 가정에서 태어나길...

  • 2. 언제일인가요?
    '13.10.4 6:46 AM (119.71.xxx.84)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요 ....이렇게 생명을 자기네 맘대로 해도 되는건지요. 두 부모도 찾아서. 책임 묻고 불법이라면 입양하는곳도 조사해야하는거죠 아가가 무슨 죄가 있나요 정말 세상이 너무 한심해서살수가 없네요

  • 3. .....
    '13.10.4 7:38 AM (218.234.xxx.37)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돌쟁이 아가를 버려두고 가버렸단 말인가요...

    저 아가, 진짜 불쌍하고 정말 불쌍해서....ㅠ.ㅠ

  • 4. 아기야
    '13.10.4 8:33 AM (150.183.xxx.253)

    천사로 지내다가 다음 세상에선 정말정말 행복하게 살아다오

    아...아침부터 직장인데 눈물이...

  • 5. ...
    '13.10.4 9:09 AM (114.203.xxx.72)

    얼마나 괴로워하며 배고파 울었을까요 ㅠㅠ

  • 6. ...
    '13.10.4 9:49 AM (58.103.xxx.5)

    지금..숨도 안쉬어질 정도로 슬프네요.
    버림받은 아기가 굶어죽는 동안 느꼈을 슬픔을 생각하니...ㅠㅠㅠㅠ
    아..너무 슬퍼서...참...인간도 아닌것들을...ㅠㅠ

    그러니까 우리, 주변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너무 오래 크게 나며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번이라도 더 관심 가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대부분은 별 일 아니겠지만 그 중에 아주 가끔이라도 학대당하거나 방치당하는 아기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집나간 악마같은 여자는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주변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애가 종일 울었을텐데 그걸 몰른체 했을까요?

    아...아가야 부디 하늘에 가서 천사가 되어 다음 생에는 착한 부모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 꼭.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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