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행복

갱스브르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3-10-04 00:30:01

영화 채널 돌리다 우연히 영화 행복을 봤다.

그러고 보니 개봉 당시 본 영화...

여운이 없었나? 도대체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가

어느 장면에서 그 때 느꼈던 그 감정이 살아났다.

아주 어색하고 불편해 어둔 극장에서도 한숨 푹하고 고개를 내렸던

가뜩이나 그 씬은  두 남녀 주인공의 감정이 안으로 밖으로 폭발하는

애가 끓는 부분이었는데, 배우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시한부 여자를 연기한 임수정은 마지막 찾아온 자신의 사랑에 올인해야 함에도

몸을 사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배우가 연기를 조율해가다 보면 호흡이 드러나는데 두 배우의 균형은 좀 불안하다.

예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주는 고요한 흡인력이 없다.

배우 때문인지 감독의 연출력 때문인지 영화 자체가 던지는 메시지는 묵작함에도

임수정은 기구한 여자가 아니라 여전히 투명한 소녀 그 자체...

황정민의 거칠고 순정적인 사랑은 어디서 많이 본듯하고

오히려 단역으로 나왔던 공효진이 여주인공이었으면 어땠을까...싶게 .

기억에 남는 건 임수정이 영화 내내 보여주는 시한부 패션...

그 때도 그랬다.

옷..너무 이쁘다.

몸빼도 그녀가 입으니까 하늘하늘 코스모스 같고,

그 흔한 털조끼, 벙벙한 치마도 그녀가 입으니 왜그렇게 분위기 나는지...

꼬랑지 머리까지...ㅋ

너무 맑다.

검정, 빨강은 ..도망갈 것 같으다...

IP : 115.161.xxx.2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644 역시나 종편은 별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 없네요 4 ... 2013/10/04 571
    304643 40대 중반 남편옷은 어디서 7 rhask.. 2013/10/04 2,182
    304642 80년대 초중반에 어린이 명작동화 세트 88권짜리 기억하는 분 .. 2 ... 2013/10/04 1,378
    304641 돈을 못써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세뇌되어서요.. 15 .. 2013/10/04 4,020
    304640 고등학생 실비보험 추천 좀 6 부탁 2013/10/04 1,466
    304639 장이 약한 사람 무엇이 좋을까요? 4 .... 2013/10/04 2,089
    304638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이 넘 슬퍼요 5 슬픈 2013/10/04 787
    304637 126일된딸이 깊은잠윽 못자는데 왜그런가요 ㅜㅜ 5 윤미경 2013/10/04 576
    304636 정상회담 회의록 문제, 노통의 진심은. 6 조작 반대 2013/10/04 663
    304635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서 외출할 때 어디다 담아서 가지고 가시나요.. 18 카페라떼 2013/10/04 3,510
    304634 신혼 집 마련... 16 정말정말 2013/10/04 2,932
    304633 세무사 사무실 이용 수수료-조언부탁드려요~ 1 ... 2013/10/04 884
    304632 케이블방송 지난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예|응답하라 1997) 3 응답하라 1.. 2013/10/04 1,121
    304631 유치원 애들 옷 어떻게 입혀서 보내셨어요? 3 ;; 2013/10/04 699
    304630 고 노무현 대통령은....800만건 이상의 기록물을 남긴 대통령.. 3 ---- 2013/10/04 837
    304629 하루견과 어디 제품 드시나요. 3 . 2013/10/04 2,786
    304628 말 실수(?)로 짜증내고 본심 드러내고 말았네요. 사과해야 할까.. 9 순간적으로 2013/10/04 1,828
    304627 저만 그런거죠? 나만 그런가.. 2013/10/04 392
    304626 애낳고 나면 입덧때 역했던 냄새가 안느껴지나요? 13 만삭입덧 2013/10/04 2,131
    304625 조선일보 기자수첩, 거의 '문학상' 수준 1 청와대 안 .. 2013/10/04 884
    304624 숙면을 위해 라벤다 향초 피우고 자는거 효과 있나요? 10 .... 2013/10/04 5,206
    304623 이케아 다운이불속통과 코스트코 다운중 어떤게 좋을까요? 3 애니 2013/10/04 3,340
    304622 초등 동창들을 삼십몇년만에 만나고 왔어요. 1 부담 2013/10/04 1,802
    304621 종근당 오메가3 괜찮나요? 3 ㅇㅇㅇ 2013/10/04 22,996
    304620 요즘 영화 뭐 보시나요? 조조 2013/10/04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