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행복

갱스브르 조회수 : 618
작성일 : 2013-10-04 00:30:01

영화 채널 돌리다 우연히 영화 행복을 봤다.

그러고 보니 개봉 당시 본 영화...

여운이 없었나? 도대체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가

어느 장면에서 그 때 느꼈던 그 감정이 살아났다.

아주 어색하고 불편해 어둔 극장에서도 한숨 푹하고 고개를 내렸던

가뜩이나 그 씬은  두 남녀 주인공의 감정이 안으로 밖으로 폭발하는

애가 끓는 부분이었는데, 배우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시한부 여자를 연기한 임수정은 마지막 찾아온 자신의 사랑에 올인해야 함에도

몸을 사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배우가 연기를 조율해가다 보면 호흡이 드러나는데 두 배우의 균형은 좀 불안하다.

예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주는 고요한 흡인력이 없다.

배우 때문인지 감독의 연출력 때문인지 영화 자체가 던지는 메시지는 묵작함에도

임수정은 기구한 여자가 아니라 여전히 투명한 소녀 그 자체...

황정민의 거칠고 순정적인 사랑은 어디서 많이 본듯하고

오히려 단역으로 나왔던 공효진이 여주인공이었으면 어땠을까...싶게 .

기억에 남는 건 임수정이 영화 내내 보여주는 시한부 패션...

그 때도 그랬다.

옷..너무 이쁘다.

몸빼도 그녀가 입으니까 하늘하늘 코스모스 같고,

그 흔한 털조끼, 벙벙한 치마도 그녀가 입으니 왜그렇게 분위기 나는지...

꼬랑지 머리까지...ㅋ

너무 맑다.

검정, 빨강은 ..도망갈 것 같으다...

IP : 115.161.xxx.2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548 아메리카노는 살 전혀 안찔까요?? 7 ^^ 2013/11/09 3,568
    317547 도시락메뉴 뭐가 좋을까요? 8 .. 2013/11/09 1,668
    317546 선보고 왔는데 연락이 없어요 9 ........ 2013/11/09 5,311
    317545 아사다는 또 그랑프리 우승했나봐요? 15 피겨 2013/11/09 3,645
    317544 요즘 다시 부동산거래 뚝 끊겼다는데 5 1 1 1 2013/11/09 2,910
    317543 중앙대에서 서강대 이동 7 논술 2013/11/09 2,272
    317542 오늘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요... 소래새영 2013/11/09 951
    317541 흑석동 중앙대근처 잘 아시는분~ 9 중대 2013/11/09 3,476
    317540 코트길이 하프기장 롱기장 어떤거 선호하세요? 7 궁금 2013/11/09 2,781
    317539 폭우속의 서울 시청 그리고 여의도 광장 8 ... 2013/11/09 1,522
    317538 헐..영국이 이정도였나요? 21 의외네요. 2013/11/09 15,182
    317537 김치냉장고 4인 가족 200L ,220L 어떤게 알맞을까요? 2 땡글이 2013/11/09 1,461
    317536 치맛자락에 걸려 외국에 나가 고꾸라진 칠푼이~~ 17 손전등 2013/11/09 2,166
    317535 1994,응답하라. 이것 참.. 8 ..... 2013/11/09 4,769
    317534 남편이 은행원이면, 외벌이 해도 살 만 하겠죠? 25 fdhdhf.. 2013/11/09 21,100
    317533 저... 이사해야겠죠? 5 이사고민 2013/11/09 1,538
    317532 게시글,덧글 저장 어떻게 하남유? 4 별바우 2013/11/09 571
    317531 포장이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10 다함께퐁퐁퐁.. 2013/11/09 1,619
    317530 처음 사용에 부러진 수저 교환가능할까요? 3 공주 숟가락.. 2013/11/09 640
    317529 유치원생남아..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이상하게 걸어요.ㅠㅠ 7 rkq갑자기.. 2013/11/09 2,028
    317528 사람은 사람답게 부부는 부부답게... 1 그리길지않은.. 2013/11/09 1,172
    317527 일월반신욕기 2 건식사우나 2013/11/09 2,791
    317526 예비신랑은 예랑인데 예비신부는 왜 예부가 아니고 예신인가요???.. 5 홍대역훈남 2013/11/09 7,943
    317525 박근혜의 공산주의식 인민재판 지지하는 민주당 4 손전등 2013/11/09 608
    317524 중3 아들 고등학교 진학때문에 고민입니다.도와주세요~ 5 평범녀 2013/11/09 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