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림을 너무 작게 그려요

초등1학년 남아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13-10-03 23:27:44
항상 그림을 사람이나 사물을 그릴때 작게 그려요.  그래도 그냥 놔뒀는데 선생님이 그림을 너무 작게 그린다고 말씀을 하시니 어떻게 해야할지..  옆에서 좀 도와주라고 하는데 저도 미술이 영 꽝이라...

미술학원이 도움이 될까요? 아님 그림그리기 도움 교재가 있을런지요.

아까 그림 연습하다 구박? 했는데 지금 맘이 불편하고 미안하네요 ㅠ.ㅠ 
IP : 121.124.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
    '13.10.3 11:29 PM (119.64.xxx.121)

    아이가 소심한가요?

  • 2. 초등1학년 남아
    '13.10.3 11:33 PM (121.124.xxx.46)

    어른들께 안시켜도 인사 잘하는데 굉장히 노는거 좋아하고 활달한듯 하면서도 또 소심하게 행동할때도 있어요. 낯선곳에 가도 친구사겨 잘 놀고 하는데 친구한테 마술 배운거 해보라니깐 부끄럽다고 안하네요.

  • 3. 미술샘
    '13.10.3 11:43 PM (108.218.xxx.94)

    7년정도 아이들 지도한 경력있습니다. 그림이 작은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자신감 없어서 그림이 작아지는거에요. 절대 구박하비 마세요. 아이는 난 그림을 못그리는구나 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더 작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들 지도하는 동안 많이 봤습니다. 작게 그리는 아이.
    일단 첫번째 처방은 칭찬 입니다. 뭘 그려와도 잘그렸다 하세요. 당분간은 특히 더 무조건 잘그렸다 하기 힘든 그림이면 지난번보다 나아졌다. 모양이 재미있다. 신기하다 등등등 칭찬꺼리를 찾으세요. 두번째 처방은 큰 종이와 두꺼운 선이 나오는 매직이나 크레파스를주세요. 엄마랑 그려볼까? 하면서 어머님이 크게 무언가를 먼저 그려보면 아이도 따라 할꺼에요.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학원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니가 못그려서 다녀야해 라는 뉘앙스를 풍기시면 안됩니다. 크게 좀 그려봐라라는 말을 하고 싶으시면 너무 이쁜데 작아서 잘 안보인다. 아쉽다 라고 하세요. 구박 절대 안됩니다. 처방 하나 더 좋나하는 캐릭터나 그림이 있으면 따라 그리게 해보세요. 따라 그리다 보면 본인 실력보다 잘 나오고 크기도 따라하게 됩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는 따라 그리다가도 안비슷하다고 화를 내기도 하는데 잘 달래고 아니라고 칭찬해줘야 해요. 아동화는

  • 4. 미술샘
    '13.10.3 11:49 PM (108.218.xxx.94)

    아동화는 자신감이 반입니다. 본인의 느낌을 거침없이 표현할 줄만 알아도 잘그리는 거에요. 그리고 아이가 변하는데는 시간이 걸려요. 위의 처방을 한다고 몇칠만에 그림이 바뀌지 않아요. 전 크게 그리기까지 1년 걸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격려해주시면 그림이 변하면서 아이 성격도 변해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제발 구박하지 마세요.

  • 5. 미국
    '13.10.3 11:55 PM (66.87.xxx.119)

    제 작은 아이는 어려서부터 모든 그림을 선 (stick)으로
    만 그려서(그러다보니 그림이 너무 작아요) 그림에는
    재능이 없나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고등학교때
    작품이 저희가 살고있는주 에서 뽑혀 뉴욕
    카네기홀에서 전시도 했어요.
    원글님 아이 아직 어립니다. 마음대로
    표현하게 그냥 두고 보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 6. ...
    '13.10.4 12:12 AM (118.38.xxx.180)

    작게 그리는 것도 기술인 걸요. 손끝이 야무져야 작게 그릴 수도 있어요. 종이접기나 만들기 등등으로 손의 잔근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나요? 그리기 취향이 세밀한 그림을 좋아하는 것이거나 넓은 면에 크레용 자국이 싫어서 작게 그릴 수도 있겠네요.
    그럼 좀 더 자세히 그리는 재미를 알려주세요. 집을 그리더라도 창문에 커튼이 있거나, 대문에 장식 하나 더 들어가면 작게 그려서는 힘들어서 그림이 커져요. 사람을 그릴 때 줄무늬, 꽃무늬 등등 옷감 표현이나 반지, 목걸이 등등 디테일을 넣으려면 크게 그리게 되요. 해바라기를 그릴 때 씨앗 부분을 격자처럼 표현하려 하면 꽃이커지고, 장미같은 겹침꽃도 커야지 예뻐요.
    커다란 그림을 같은 크기로 따라그리거나, 선보다 색 위주의 그림책을 보여주거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7. 초등1학년 남아
    '13.10.4 12:17 AM (121.124.xxx.46)

    네 색종이접기,레고 이런거 너무너무 좋아해요. 색종이 접기 같은 경우는 매일매일 열심히 접고 있구요. 색종이 접기 교재도 가지고 있어요. 회원님들 댓글읽으니 눈물납니다.

  • 8. ㅇㅇ
    '13.10.4 2:08 AM (125.179.xxx.138)

    색종이 잘접으면 공간지각력이 풍부하고 꼼꼼하고 섬세한건데.. 그거 굉장히 좋은거예요~.
    나중에 수학한다고 할지도 몰라요 ㅎㅎㅎ

    뭐 그림을 황칠 시커멓게 칠하고 칼들고 뛰는거 피흘리는거 그리고 그러면
    고민 좀 하셔야겠지만, 그냥 그 아이 타고난 성향인거예요~.
    누구나 가질 수 없는 엄청난 장점인거 같은걸요?

    저는 이나이먹도록 학도 잘 못접습니다 ㅠ 그림이야 뭐 발로그리구여

  • 9. 중요한것
    '13.10.4 7:11 AM (58.235.xxx.109)

    절대 엄마의 관점으로 아이그림을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엄마의 그림에 대한 기준은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잘못된 기준이 주입된 것일 확률이 높아요.
    심지어 초등교사도 미술에 대해서 기준이 개인적이고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예요.
    마음대로 그려보라 같은 무책임한 방임형 개성존중(?)주의가 아니라 적절한 자극과 칭찬이 필수입니다.

  • 10. 분당맘
    '13.10.4 8:18 AM (124.48.xxx.196)

    이 세상에 좋은 성격, 나쁜성격이 있는걸까요?
    대범하고 활발한애, 꼼꼼하고 소심한애. 다 모여 한반 이루쟎아요~ 엄마가 좋아하는 성격으로 고치려하기보단, 아이가 타고 태어난 성격이 장점이 되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 엄마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147 강아지도 암수 성격이 다른거같아요 9 강아지 2013/10/10 2,365
306146 아기 엄마들 좀 안이랬으면 좋겠어요 제발.. - 식당 14 -- 2013/10/10 4,287
306145 예물 커플링만 하면 후회할까요? 10 2013/10/10 3,218
306144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거요 용량 제한이 없나요 . 2013/10/10 475
306143 분당미금역주변에 샌드위치포장용기같은것파는 곳 있을까요? 4 도시락 2013/10/10 1,101
306142 져스틴 비버 내한공연 보러 왔어요 5 바람이 2013/10/10 1,328
306141 미디어생태계 ‘괴물’조중동, ‘공룡’네이버 때릴 자격 있나? yjsdm 2013/10/10 325
306140 마인에서 그레이 모직코트를 샀어요 5 마인 2013/10/10 2,425
306139 수컷의 본능 2 우꼬살자 2013/10/10 1,312
306138 이 클러치 너무 뻔한 카피라서 좀 민망할까요? 5 음.. 2013/10/10 2,204
306137 얼굴에 안될까요? 2 목크림 2013/10/10 503
306136 점심때 데리버거 2개 샀어요.. 3 실시간 검색.. 2013/10/10 1,570
306135 부침개 뒤집기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9 새댁 2013/10/10 7,693
306134 말실수 한걸까 5 -- 2013/10/10 1,144
306133 언니 형부와 같이 여행가시나요? 11 ㅇㅇ 2013/10/10 2,765
306132 실업급여중에 파트일하면 5 실업 2013/10/10 1,627
306131 행상하는 사람들... 4 병원 접수 .. 2013/10/10 838
306130 급해요,..토셀 시험 꼭 봐야할까요? 학원에서 보라고 해서요 토셀 2013/10/10 1,594
306129 '정부 3.0' 공무원들도 갈피 못 잡는다 2 세우실 2013/10/10 511
306128 왜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들 한마디씩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25 곱게늙고싶다.. 2013/10/10 4,012
306127 이 정도 수입에 이 정도 대출. 괜찮을까요? 2 두부한모 2013/10/10 1,027
306126 급질)똑딱이 단추 망가진 것도 수선 가능한가요? 5 나나나 2013/10/10 5,934
306125 교황 인장이 찍혀 있는 62쪽 분량의 성범죄 은폐를 위한 비밀 .. 13 천주충아웃 2013/10/10 1,738
306124 초1 딸 수학점수 13 2013/10/10 1,693
306123 네이버 메일- 임시보관함에 저장한 글이... 저장 2013/10/10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