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뱀피무늬 보면 소름이 돋아요
전 그런 것들을 보면 순간적으로 얼어붙어버린답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싫은게 뱀이거든요
지난주엔 어떤 아주머니가
얇고 미끈한 소재의 티셔츠에 조끼를 받쳐입으셨는데
소매부분이 뱀피무늬인 거예요
무심코 뒤따라가면서 봤다가
놀래서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뱀피옷 입지마라 이런 건 아니구요
뱀 안무서워하시는 분들 보면 신기하기도 ㅎ해요
우리 애들도 뱀을 별로 징그러워하지 않는데
책보다가 뱀사진 나오면 저한테 장난치면서 보라고 들이밀어요
그러면서 정작 초파리 같은 날벌레엔 벌벌 떠네요 ㅋㅋ
1. ᆢ
'13.10.3 10:02 PM (175.223.xxx.193)신기하게 사람마다 그게 있나봐요
전 쥐를 보면 기절해요
반면 뱀피와 악어는 정말 사랑합니다
가방 구두2. 그러니까요
'13.10.3 10:07 PM (221.151.xxx.158)사람마다 공포의 대상이 다 다르더라구요
제 친구는 잠자리만 보면 무섭고 소름끼친대요
전 뱀 뿐 아니라 길고 꿈틀대는 건 다 싫은데
이를테면 지렁이나 누에 애벌레 같은 거요
그런데 또 그런걸 보고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신기하죠
아휴 쓰고 있는 순간에도 지렁이 생각나서
또 소름 쫙 돋아요3. 저눈
'13.10.3 10:09 PM (223.62.xxx.235)개구리요...그람책에있는 개구리도 못쳐다봐요.
4. ..
'13.10.3 10:14 PM (218.236.xxx.72)저는 어릴 때부터 다큐에서 뱀을 많이 봐서 그런 건 없어요
화면으로 보는 뱀들은 흥미롭고, 어떤 뱀들은 무늬가 참 아름답더군요
물론 제 근처에 있거나 저와 접촉을 한다면 끔찍할 것 같지만요
저는 님처럼 그런 감정 드는 유일한 게 바퀴벌레,
보면 욕이 나올 정도로 싫고 무섭기까지 해요
바퀴벌레 껍데기로 만든 물건을 보면 저도 그럴 것 같아요5. 뱀피, 타조피, 호피
'13.10.3 10:22 PM (218.153.xxx.2)징그러운게 아니라 질려서 무조건 패쓰예요..
제 아무리 디자인 예뻐도 안사요..
제 공포대상은 바퀴벌레 1순위, 그밖의 벌레 2순위..6. 울 신랑
'13.10.3 10:26 PM (223.62.xxx.128)tv에 뱀 비슷한것만 나와도 질겁을하고 다른데 틀어요 내 앞에 바로 있는 실체가 아닌데도 그러길래 유난떤다고 생각 했는데 진심 싫어하더라구요 전 쥐랑 바퀴벌레 완전 싫어하는데 울 신랑은 그건 또 괜찮나봐 요 신혼때 퇴근해서 바퀴벌레 있길래 신랑 올때까지 집밖에 나와 기다리니까 이해를 못하길래 당신이 뱀 싫어하는 느낌이라고 하니담부터 암소리 안하더라구요 ㅎ
또 저희 둘째는 곤충은 잘 만지는데 비둘기는 완전 질겁을 해요7. ㅎㅎ
'13.10.3 11:02 PM (218.238.xxx.159)귀여우시다..원글님..
8. ㅋ
'13.10.3 11:20 PM (59.28.xxx.128)저는 등산가다 뱀도 보고 뭐..
그래도 조금 겁먹다 지나가는데..
쥐는
으악 돌아버릴거 같아요
넘 징그럽고 무서워요
저번에 울 아파트 현관에 왠 흰쥐가 다니는데..애완용인지
저 한발짝도 못 떼고 악악악~~~~~~9. ...
'13.10.4 12:42 PM (61.78.xxx.26)어머 저도 얼마전에 누가 이쁘다고 플랫슈즈를 추천해서 사왔는데 집에 놓고 보니 뱀피 무늬가 너무 무서워서 다음날 바꿔 버렸어요. 너무 무서워요. 뱀, 쥐, 바퀴벌레.. 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