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옷 구입에 40 이상 쓰다.

현수기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3-10-03 21:29:40

대학생 둘과 고딩 딸 키우느라 옷은 싸구려 사든가 아웃렛에서 사곤 했어요.

근데 이번에 알게된 분이 옷 가게를 아파트 상가에서 하길래 좀 사려고 갔어요.

디스플레이도 잘 안해놓고 살만한 옷이 있을까 했는데 하나씩 입혀 주는데 옷이 괜찮은 거에요.

라벨만 없지 유명 매장에서 로스난 것도 있고 시장 물건이 아니면서 가격이 싸더라구요.

 

블라우스는 3만원. 페라가모 가품 구두가 6만원.

글고 정장 자켓 제대로 디자인된 것은 15만원. 점퍼 12만원(이것도 라인이 예뻐요.)

 

이럭저럭 몇 장 사서 40을 넘겨버렸어요. 집에 와서 후회가 되어 점퍼라도 환불할까 했지만

생각해 보니 애들한테 돈 다 쓰고 난 매일 후줄근하게 사는 게 싫더라구요.

 

옷이 있으니 이 나이에 추레해보이지 않아 좋네요.

생각해보니 이런 옷들은 잘 만들어져서 백화점 수준인데 오래 입을 수 있어 잘한 거 같아요.

괜히 싸구려 이거 저거 사봤자 후줄근하고 백화점 가면 비싸니 앞으로 이런 상점에서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IP : 61.83.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면서
    '13.10.3 10:02 PM (223.62.xxx.111)

    후회하지마세요~
    지금껏 살면서 나를위해 돈쓴것이 얼마나되었을지. .
    가끔은 400백도아니고,40만원쯤은 눈딱감고 쓰세요~
    추레해보이지않는 자신감~
    40만원 이상의 가치를 얻으셨을듯~^^
    보세매장에서 2-3만원짜리 니트하나도 고심하는 내가
    가끔 안쓰러울때가있네요~
    결혼전 직장생활할때는 30-40만원짜리옷 맘에들면
    고민도 안하고 샀는데요^^;;
    그때가 행복했단건 아니지만
    결혼해 살다보니 몇십만원짜리옷은 남얘기네요~
    백화점가본지가 언젠지. . . .

  • 2. ..
    '13.10.3 10:14 PM (118.221.xxx.32)

    젊을땐 몰라도.. 40 중반 넘으니 적당히 옷도 사입어야겠더라고요
    잘하셨어요

  • 3. 잘 하셨어요..
    '13.10.3 10:18 PM (218.153.xxx.2)

    40 넘으니 캐주얼도 싸구려는 추레해 보이더라구요..
    청바지, 티셔츠, 니트, 자켓, 점퍼, 신발 ,가방 하나씩이라도 똑똑한게 있어야 되요..

  • 4. 잘하셨어요
    '13.10.3 10:31 PM (110.70.xxx.29)

    애들도 산뜻해진 엄마 좋아할거 같아요.

  • 5. 재벌양양
    '13.10.3 10:33 PM (175.223.xxx.102)

    저는 그 매장이 어디인지 궁금해요^^저도 애기땜에 제 옷 산지 한참 됬는데 백화점은 넘 비싸고.싼옷은 오래 못입어서 돈 아깝고. . .브랜드 로스.구미가 확 당기네요.매장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6. ᆞᆞ
    '13.10.3 10:54 PM (117.111.xxx.118)

    한벌에 40도 아니고 몇가지 구입하신것이니
    두고 이쁘게 입으세요~~

  • 7. 현수기
    '13.10.4 7:29 AM (61.83.xxx.180)

    분당인데 주로 40대 이상 옷입니다.

  • 8. ^^
    '13.10.4 8:46 AM (220.86.xxx.151)

    자켓 하나 가격인데요...
    어딘지 저도 알고 싶었는데.. 분당.. 좀 머네요.. 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631 위기탈출 박근혜의 '쇼쇼쇼' 8 ``````.. 2013/10/04 1,475
304630 장독에 소주부으면 안되나요? 1 ... 2013/10/04 1,148
304629 길고양이 구운갈치 뼈째 줘도 괜찮나요? 7 섬아씨 2013/10/04 2,331
304628 어디 보내겠어요? 3 선택 2013/10/04 682
304627 구즈다운이불 추천부탁드려요 1 구즈 2013/10/04 603
304626 딘앤델루카 텀블러 써보신분? 2 딘델 2013/10/04 889
304625 이옷 아니면 안된다고 고집부리는 4살아이 땜에요.. 조언좀요.... 12 .. 2013/10/04 1,982
304624 요즘 tv는 자체 녹화도 되나요? 3 ... 2013/10/04 771
304623 검찰, 업데이트를 '삭제'라고 표현 엉망진창 2013/10/04 515
304622 카드설계사 해보면 어떨까요 먹고살 궁리 너무 어렵네요 ㅡㅡ 2013/10/04 596
304621 미국 유학 / 대기업 취업 관련 물어보세요 21 뉴욕84 2013/10/04 4,904
304620 돌잔치 부조금.. 욕할까요..? 7 ㅠㅠ 2013/10/04 2,384
304619 與 화성갑 ‘차떼기’ 서청원 공천…정치권 파장 가시화 손학규 2013/10/04 426
304618 황교활 1999년 삼성 관련 수사 때 떡값 수수 의혹 5 아시는지 2013/10/04 675
304617 국정원부정선거는 채동욱으로 덮고 연금공약파기는 사초어쩌구로 덮고.. 4 좋겠다 2013/10/04 477
304616 라운드 檢’ 만평 화제…조중동 ‘검찰발 기사’ 쏟아내 위기탈출 朴.. 2013/10/04 536
304615 운전초보자가 렌트카 회사 근무는 어렵겠죠? 4 고민 2013/10/04 825
304614 삼성카드에서 전화가 왔는데 1 갈비초보 2013/10/04 889
304613 생리를 틀어막으라??!!! 고 말씀하시는거 17 고1 여자담.. 2013/10/04 3,167
304612 겨울에 제주도 가보신분 계세요? 5 제주여행 2013/10/04 932
304611 역시나 종편은 별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 없네요 4 ... 2013/10/04 566
304610 40대 중반 남편옷은 어디서 7 rhask.. 2013/10/04 2,180
304609 80년대 초중반에 어린이 명작동화 세트 88권짜리 기억하는 분 .. 2 ... 2013/10/04 1,363
304608 돈을 못써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세뇌되어서요.. 15 .. 2013/10/04 4,016
304607 고등학생 실비보험 추천 좀 6 부탁 2013/10/04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