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삭제본, 회담 끝나고 급히 올린 초벌구이”“
2007년 10월 급히 풀어 1차 보고, 12월 최종본 완성”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현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은 검찰의 ‘NLL 대화록 실종’ 수사 발표에 대해 “삭제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검찰이 (삭제했다고) 발표한 것은 최종본이 아니고 1차 초벌구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2일 오후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일종의 초벌, 막 회담이 끝나고 나서 급하게 올렸던 초벌구이는 최종본이 완성이 되니까 (삭제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걸 (검찰이) 복구했다는 거”라며 “최종본, 국정원에 있는 것과 같다는 내용은 삭제된 게 아니라 그대로 원본이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착오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초벌구이라도 삭제해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이사장은 “2007년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이 발표되고 대통령이 서울로 귀환했다. 그때 참여했던 비서관이 대화록을 급히 풀게 된다”며 “급히 풀어 1차 보고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10월 중순 쯤으로 추측을 하는데 바쁜 과정에서 했기에 정상적인 시간을 갖고 쭉 해서 최종본을 만든 게 12월 말쯤 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최종본이 이지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