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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 마음이 떠나고 있는거 같은데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가을 조회수 : 11,326
작성일 : 2013-10-03 15:00:06

저한테 그렇게 잘하던 남친이었는데 한 일주일전부터 갑자기 마음이 훅 달라져 가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네 제가 눈치가 좀 빠른편이에요.....

저는 성격이 좀 칼같아서 이럴땐 바로바로 캐물어서 긴지 아닌지 가리고 기면 가는거고 아니면 끝을봐야 하는 성격인데요

그런데 이남자는 좀 생각하게 하네요.....

 

지금 밝히려 들면 틀림없이 마음이 식고있다고 말할것같은데 그럼 그얘기듣고 그래도 계속 가자고 할순 없잖아요

전 아직 이남자 많이 좋거든요

제 느낌에는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오고 있는것같아요 저한테 뜸한 느낌이.....

 

속은 부글부글 끓지만 아직 모른척하고 있어볼까요

아님 이렇게 두다가 맘이 더 떠나서 더 자존심상할일 생기기전에 확 무슨일인지 정공법으로 해볼까요

 

사실 전 정공법과 인데 그러다 남자하나 놓칠거 같고 가만히 있자니 정말 속은 부글부글 타들어가고......휴

가을날 날씨는 좋은데 내맘이 내맘이 아니네요......

 

연애고수분들 이럴때 무슨수가 좋은지 지혜를 주세요~~

IP : 59.10.xxx.5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떠나가는건
    '13.10.3 3:01 PM (180.65.xxx.29)

    내마음이지만 내마음이 내마음데로 안되더라구요.

  • 2. ㅇㅅ
    '13.10.3 3:04 PM (223.62.xxx.15)

    정공법으로 뭘 어쩌시려고요? 부부도 아닌데...

  • 3. 어렵네요
    '13.10.3 3:04 PM (72.213.xxx.130)

    님의 태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님도 알고 계시는 일이지요.

  • 4. 원글
    '13.10.3 3:08 PM (59.10.xxx.56)

    ㅇㅅ님/ 속이 답답하니까 정공법으로 묻고 "그래 요즘 마음이 식었다" 라는 소리라도 나오면 듣고 끝내버릴까 하는 생각인거지요....제가 나름 자존심 상하느니 안하고만다 꽈 이거든요 이때까지...ㅠㅠ 근데 이사람은 제가 많이 좋아하니까 덜컥 그상황을 만들기가 주저되는거구요...

  • 5. 인연
    '13.10.3 3:13 PM (218.238.xxx.159)

    남자입에서 나 여자 생겼다 마음이 식었다 너 떠나고 싶다
    이말 막상 들으면 엄청 상처일껄요
    차라리 그냥 조용히 끊으세요..님이 먼저 차버리는 방법이 상처 덜받는 길이라고 봐요..
    에휴..더사랑하는 쪽이 늘 약자고 상처 받는 입장이죠모..
    힘내시길..

  • 6. 저라면
    '13.10.3 3:17 PM (180.224.xxx.106)

    그냥 기다려보겠어요.
    느낌적 느낌;;뿐만이 아닌 남자의 행동까지 변화가 와
    도저히 더는 못참겠을때..말씀하신 정공법을 써보시고요..

    지금 확인하셔서 끝내시면
    미련이 많이 남으실 것 같아보여요. ^^

    답답해도, 이거 내성격 아닌데 싶어도
    ..어쩌겠어요. 더많이 좋아하는 내가 참는다 해야죠..


    또 남자들 성격이 다 같지 않아싀
    지금 느끼시는 원글님의 느낌이 틀릴수도 있더라구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조금더 명확해질때까지. ^^

  • 7. 보통
    '13.10.3 3:18 PM (72.213.xxx.130)

    누구나 채이고 차 본 경험이 있을 거에요. 그런데 차이는 것보다 먼저 차는 게 낫더라구요.
    차라리 뻔한 핑계를 대며 헤어지는 게 매달리고 혹시나 하는 것보다
    나중에 헤어진 후 돌아보면 먼저 헤어지자 말하는 게 나았어요. 헤어지며 자존심 지키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 8. 원글
    '13.10.3 3:19 PM (59.10.xxx.56)

    제가 나름 쿨한 성격이라 울며 매달리거나 질질끌거나 하진 않아요. 제가 찰때도 많았고 또 차일때도 꽤 있었지요 하지만 별로 그렇게 큰 충격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사람이 저한테 참 잘했어요 느낌이 있잖아요 많이 좋아하는 느낌...그 느낌때문에 얘가 나를 이렇게 쉽게 떠날까 진짜? 하는 마음이 솔직히 좀 있는거죠...그런데 사람마음이 알수없으니 또 모르죠 마음이 완전 다른 꽃미인에게 기울었을수도...ㅜㅜㅜ

  • 9. ㄴㄴ
    '13.10.3 3:20 PM (118.131.xxx.162)

    먼저 차세요.
    미안한데 남자 생겼다고 헤어지자고 하세요.

  • 10. ...
    '13.10.3 3:24 PM (175.194.xxx.113)

    이런 경우는 연애고수고 지혜고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결국 칼자루는 원글님이 아니라 상대 남자가 쥔 것 아닌가요.

    그 남자가 잠시 한눈 팔다가도 원글님에게로 다시 마음이 돌아오면
    원글님은 모르는 척 하고 지금 관계 그대로 끌고 갈 생각이 있는 거고,
    그래서 괜히 확인사살 들어갔다가 관계가 끝날까 봐
    물어보지는 못하겠는데, 마음은 불편한 거구요.

    일주일 정도 지켜본 걸 가지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가고 있는지 어떤지 확인하긴 어렵죠.

    업무량이 늘어나서 바빠진 것일 수도 있고
    가족 간의 문제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원글님과의 관계에 지쳐서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것일 수도 있고.....

    원인은 다양하지 않나요?

    어쨌든, 저라면...저도 연락을 안하면서 일단 지켜보겠어요.
    연락이 뜸하게라도 꾸준히 오는지,
    아니면 서서히 줄어들다가 연락이 끊어지는지...
    연락이 끊어지면, 확인하고 말고 할 것 없이 정리해야 하는 거구요.

    마음은 타들어가겠지만, 상대방 마음을 확인하는 게 두렵다면 그 방법밖에 없죠 뭐.

  • 11. 원글
    '13.10.3 3:26 PM (59.10.xxx.56)

    이렇게 글을 올리다보니 제 마음도 좀 정리가 되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 읽다보니 가닥이 좀 잡히는것 같아요
    에효 그냥 끝낼까봐요.....ㅜㅜㅜ

  • 12. 원래 남녀 관계는
    '13.10.3 3:27 PM (210.180.xxx.200)

    이혼이 아닌 다음에야 무 짜르듯이 정리하는 게 아니라

    흐지부지 정리되도록 놔두는게 가장 현명한 겁니다.

    안 잡고 가만히 놔두면 '어 이거 봐라?' 하고 다시 돌아올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지만

    다그치거나 결론을 내리려고 하면 더 멀리 도망가고 싶게 되어 있어요.

    힘들더라도 연락을 끊으시고 조용히 혼자 마음 정리하는데 한 표요!

    왜냐면 남자는 택시처럼 또 오기에 ㅋ ㅋ ㅋ 더 괜찮은 남자가 오면 어쩔려구 ㅋㅋㅋ

  • 13. 인연
    '13.10.3 3:29 PM (218.238.xxx.159)

    남자중에 타고난 로맨티스트가 있어요. 그런애들은 연애감정을 무지 사랑하기때문에
    쉽게 타오르고 쉽게 식고 상대가 자주 바뀌기도 해요.
    님이 뭘 잘못하거나 매력이 없거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자기 감정이 식어지면 대상을
    옮겨가는거죠...
    자책은 절대 마시고 그냥 물흐르듯 놔둬보세요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니 지켜보는수밖에

  • 14. 맘 변한 사람임
    '13.10.3 3:30 PM (124.5.xxx.140)

    그냥 보내주는게 맞아요. 빈 몸만 옆에 있슴 뭐해요.
    결혼해서도 겉돕니다. 지켜야 할 가정 있는 것도
    아니고 일찍 변해준게 고마운거죠.
    큰 일 치루고 아들 하나 낳고 어느 날 갑자기
    똥밟았다 생각하라고 떠난 ㄴ도 있어요.
    현재 재혼해 이쁜 딸하나 더 낳고 알콩달콩 살지요.

  • 15. 원글
    '13.10.3 3:33 PM (59.10.xxx.56)

    저는 자책은 안해요 연애하는 동안 충분히 좋아해줍니다.
    지금 제 생각은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며 조용히 연락을 줄여볼까 아님 확인사살을 한후 끝낼까 하는거죠....
    후자의 경우는 네 저쪽이 미련을 가질 여지는 많이 줄어든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

  • 16. 인연
    '13.10.3 3:41 PM (218.238.xxx.159)

    그래두 둬보세요 님..감정은 1분후도 달라지고
    내일또 어떤 감정이 들지 몰라요
    그냥 물흐르듯 나둬보심이 좋을듯해요
    지금은 아쉽고 힘들고 그래도 또 며칠지나고 뜸해지거나 그러면
    상황이 달라질수도잇어요

  • 17. 받기만하니까
    '13.10.3 3:47 PM (14.32.xxx.28)

    매일 마중나가고 바래다주고 짜증받아주고 달래주고
    사달라는거 사주고... 이러다보니 이게 사랑인가?...
    이런생각이 나면서 지친거지요

  • 18. 저도
    '13.10.3 3:51 PM (119.149.xxx.212)

    후자같은스타일인데기다리기힘들것같아요
    돌직구날리고있는그대로받아들일것같아요~

  • 19. .....
    '13.10.3 4:07 PM (220.76.xxx.51)

    어차피 지금 이대로 놔두면 헤어질 것 같다면요...

    밑질 것 없다는 심정으로
    밀당해 보세요..
    너없이도 잘 사는 모습도 보여보고,
    다른 남자가 원글님에게 관심있어 하는 뉘앙스도 보여보시고..
    질투에 불 붙여보기 작전 처럼요..
    이래도 안 되면 그냥 헤어져야죠...
    결혼도 아닌데 빈 껍데기 붙들고 있을 수는 없죠..

  • 20. 원글
    '13.10.3 4:17 PM (59.10.xxx.56)

    제가 사실 정공법 버릇이 나와서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남친이 슬슬 피하고 있어요...
    이렇게되면 저도 밀당으로 가볼까봐요 마음은 비우고. 지금까진 남친이 슬슬 눈치채고 피하려고 하고 저는 자꾸 확인하는 분위기로 가려고 했었거든요 지난 며칠간...
    진짜 사람마음은 계속 변한다는 말이 사실인것 같아요

  • 21. 흔들인형
    '13.10.3 4:19 PM (220.94.xxx.142)

    맘 정리하고 계세요..남친이 맘이 떠난게 느껴지면요..

    결혼한것도 아니고 맘 떠난 남자 쿨하게 보내버려요....

  • 22. 인연
    '13.10.3 4:20 PM (218.238.xxx.159)

    이번에 사법연수생 사건에서 남자랑 여자가 8년 사귀었담서요..
    초기에 연애가 불타오를때는 아마도 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다주겠다고
    넌 나만의 여신이라고 했겠죠.. 다 그래요..남자들이 시간가서 감정식고 변하면
    남보다 못하게되는경우도 많고요..
    인간의 감정은 늘 변한다 고 생각하면 집착하고 매일것도 기대할것도 없어요

  • 23. 우유좋아
    '13.10.3 4:55 PM (119.64.xxx.95)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이 다른사람의 마음을 붙들고 있는 것이랍니다.
    들어갈때 나올때 맘이 다르다는 말처럼 사람의 마음은 일분 일초간에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흔들리는데 이걸 꼼짝 못하게 붙드는일.... 마음 당사자도 못하는 일이죠.
    그냥 편안하게 물어보세요.
    멀어진듯 느껴지고 돌아서려는듯 불안한데 그 느낌들이 나만의 오해인지 근거있는 판단인지 궁금하다고요.

    노심초사 전전긍긍한다고 멀어져 가는 마음 붙잡아 올수 있는것도 아니니, 억울하게 내 몸까지 늙지는 말아야죠.

    돈주고 산 내 소유의 물건도 내욕심만큼 소유하고 지켜내지 못하는 경우 많잖아요.
    욕심나는 배필감이면 그 아까움이 비교못할 만큼이겠지만 물건보다 더 소유가 힘든게 사람마음인거구나 생각하심 조금은 편하게 놓아줄 준비가 되실지도요.

  • 24. amyb
    '13.10.3 6:16 PM (223.62.xxx.112)

    술한잔 하자해보세요 저같은경우는 평소에하지못한말들 단둘히술한잔씩하면 다털어놓고 다시돈독해지곤 하거든요

  • 25. 원글
    '13.10.4 9:51 AM (125.61.xxx.2)

    입니다. 어제 글 올렸었는데요 지금은 카페에 나와서 쓰고 있어요....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 해서요....
    저 결국 연락끊기로 결심했어요....그래서 연락오는것도 대답안하고 있구요...그냥 끝낼까 싶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제가 그사람 많이 좋아했는지 어젯밤 내내 그냥 눈물도 자꾸나고 밤새 잠도안오고 입맛도 없고 그렇네요...에효....역시 이별은 쉽지 않아요....아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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