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자주 아픈아이를 두신, 두셨던 분들..
특히 기관지쪽이...
올해 3월. 어린이집 다니자 마자 폐렴,중이염으로 입원했어요.
그뒤로도...동네 소아과 문 닳도록 감기를 안고 살았구요.
지난달 초에도 폐렴으로 입원, 그리고 동시에 알수없는 알러지...
첨엔 접촉성피부염인줄 알았는데...몇군데 병원을 다니다 지난주 아토피로 유명하다는 곳에 가서 드디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는데...동시에 기침이 있어 약먹은지 3일만에 폐렴으로 또 입원했어요.
한약 지어먹여도 소용없어요. 배도 닳여먹이구요. 아연,유산균도 먹여요.
어젯밤 일인실없어서 육인실 쓰는데 기침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안에 있기 미안해 유모차에 태워 복도에 나와있으며..
제 잘못이 뭘까..눈물이 쏟아졌어요. 열은 40도이고..기침을 하니 먹지도 못했는데 위액까지 토하고...몸은 알러지때문에 계속 긁어서 긁지말라고 하면 서럽게 울고...어두운 복도에 우리둘이 너무 힘겨운 새벽을 보내고..친정아버지께서 애기 봐주시는 지금 커피한잔하며 정신차리네요. 수세미효소 가 좋다해서 얻어왔는데..먹이면 좋아질까요.
한약도 동네한의원에서 지었었는데..좀 큰데로 가서 먹이면 괜찮을까요? 어찌하면..이 지긋지긋한 병원 안올까요...
1. 어려서
'13.10.3 9:39 AM (58.142.xxx.45)어려서 그래요.
저희 애도 툭하면 아파서 힘들었는데
유치원 들어가면서 운동 여러가지 시키고 하니 지금은 흔한 감기도 안걸려요.2. 애엄마
'13.10.3 9:41 AM (117.111.xxx.243)좀 크면 좋아질까요..
어른들이 일단 애가 아프면..제가 잘 못 본듯 말씀하시니...노이로제 걸렸어요3. 아니에요
'13.10.3 9:43 AM (58.142.xxx.45)절대 님이 잘못 봐서 그런게 아니죠.
다만, 어린 나이에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면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자주 아플 수는 있어요.
저희집 애도 세살에 보냈다가 온갖 잔병치레 하길래
바로 그만 두고 다섯살에 다시 보냈어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님이 몸이 힘드시더라도
집에서 일단 아이 양육 해보심이 어떨까요.
어린 나이에 단체생활은 면역력에서도 안좋아요.4. 에구
'13.10.3 9:47 AM (211.234.xxx.75)많이 힘드시죠
그맘때 애들이 젤 많이 아파요
우리딸도 18개월때 어린이집 보낸이후부터
한달의 반이상을 통원
일년에 두번이상 입원하고 살았어요
감기는 365일 거의 달고 살았고 수족구에 농가진에
장염에 폐렴에....T.T
한약이며 홍삼이며 안먹여본게 없을정도였는데
이게 좀 커야 괜찮아지더라구요
울딸은 7살 되니 아픈 빈도가 줄면서 나아졌어요
지금은 초6인데 완전 건강합니다
어릴때 병치레 한 애들이 좋은거 먹여놔서 크면 건강하대요
힘내세요5. 우리애들
'13.10.3 9:49 AM (121.176.xxx.37)유치원 다니고부터는 병을 달고 살았어요
어느정도 크고 나니 좀 낫더라구요6. 힘내세요.
'13.10.3 9:50 AM (211.221.xxx.233)~~ 부디 힘내시길..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어머님 탓이 아니라,, 절대 아니니 힘내시고.
애 키우다보면 그럴수 있는데.. 애들마다 제각각이여서 뭐가 낫다라는 게~~
콕 집어 말씀드리기가 힘들겠죠.
아이에게 몸 상태에 뭔가 하나가 부실하다보니 연이어 안좋은 곳이 자꾸 나타나는 듯..7. 초5
'13.10.3 9:50 AM (39.7.xxx.176) - 삭제된댓글딸,6살에 어린이집을 보냈는데도 어찌나 많이 아팠는지...툭하면 기침에 콧물에 결막염에...아이 붙들고 막 울기도 했었더랍니다.
이 아이가 학교는 제대로 다닐 수 있을런지 걱정이었지요...
지금도 환절기에 비염은 도지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 있답니다.
크니까 많이 나아지더군요...
원글님 아이도 이 시기 지나면 괜찮아질거예요~
엄마가 먼저 힘내시구..아이 잘 보듬어주세요~8. ..
'13.10.3 9:52 AM (14.38.xxx.162) - 삭제된댓글안타까워서 댓글 달아요. 지금 어린 아기가 있어 18개월 큰아이가 다 큰애 같겠지만 애들 다 키워본 제가 보기엔 완전 아기에요. 힘들더라도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엄마가 끼고 있던가 할머니집이라도 보내세요. 타고나길 약체질로 테어난 제 큰아이도 소아과 문턱이 닳게 다녔어요. 먹고 토하는게 너무 흔한 일이었죠. 하도 자주 아파서 나날이 눈물바람.. 지금 대학생인데 무지 건강해요. 유치원 다닐때부터 아주 서서히 나아지더니 고등학교 다니면서 좀 많이 나아졌죠. 신종플루 돌때 죽을뻔 했어요. ㅠㅠ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마음 단단히 먹고 의연해지시라고요. 제가 그러지못해 후회가 돼서 그래요. 세월이 해결해 줍니다.
9. **
'13.10.3 9:56 AM (121.145.xxx.74)우리 큰애가 태어나서 부터 줄곳 아팠어요. 큰 병은 아니고 기관지가 안좋다 보니 모세기관지염,장염등으로 한달에 보름은 입원을 해야 했었어요. 애를 눕히면 숨을 못쉬니 업고 날 밤을 보낼때도 많았고..
원글님 아이가 선천적으로 알레르기 체질인듯 해요. 알러지체질은 원인인자를 없애주는게 좋아요
추위,더위,첨가물,단백질,벌레등등... 어린이집은 안보내시는게 좋아요. 아픈아이에게 특별히 해줄수 없기 때문에 먹는거 혹은 환경이 아이에게 맞지 않아서 더 아픈 횟수가 많을수도 있어요.
면역력을 키워주는 음식을 먹이고 일단 밥을 영양가 있게 골고루 잘 먹이세요. 그리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고 주변 물품을 전부 자연재료로 바꾸세요. 인스탄트식품 먹이지 말고요. 폐렴,기침,콧물,두르러기 전부 아토피 증상,입니다. 유전적 소인을 가진 아이가 스트레스 받거나 면역성이 떨어질때 나타나는 겁니다.10. Dd
'13.10.3 10:02 AM (71.197.xxx.123)에구... 가까우면 제가 가서 아기좀 봐주고 싶네요.
너무 너무 피곤하시죠.
그런데 아이들은 다 어디 한군데씩 약한 것 같아요.
누구 잘못 아니고요.. 여섯살 까진 기침하다 다들 토해요.
그러니 속상해 마시고 힘내세요.
배즙 한약 같은 민간 요법은 안듣는 사람은 안들어요. 아이가 특히 약해서 그런거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기침 심할 때 누워서 목뒤에 수건 원통형으로 말아 베게 대신 대고 목을 완전 젖히면 기침이 잠깐 멎어요. 한번 해보세요.11. Dd
'13.10.3 10:06 AM (71.197.xxx.123)그리고 아기니까 뜨거운 거 몸에 대진 못하지만 그래도 핫팩 따뜻하게 해서 목에 대고 있어도 기침이 좀 완화되구요.
누구 탓하려는 어른들 말은 신경 쓰지 마세요.
절대 원글님 잘못 아니니까요.12. 집단생활
'13.10.3 10:07 AM (125.186.xxx.25)정말
집단생활 유치원.어린이집 다니면
그릫게 많이 아프더라구요
어제뉴스를보니 어린이집.유치원에 글케세균이
많대요
떠다니는먼지속에도 세균.바이러스천지고
우리애도 진짜 징글맞게 아팠고
병원이 닳도록 다녔어요
열도심하고
근데 초등들어가서도 여전한거 보니
저역시 한숨이 ㅠㅠ
면역키우는거밖엔 답이 없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밥도잘챙겨드셔야해요
안그럼 엄마가되려 지쳐 쓰러져요
제가 애 병간호하다 같이 입원한케이스 여서요13. 애엄마
'13.10.3 10:14 AM (117.111.xxx.243)댓글들 넘 감사합니다ㅠㅠ
그냥 너무 감사드려요.........ㅠ14. 아이가 몇 살이에요?
'13.10.3 10:15 AM (223.62.xxx.13)어리면 어린이집 그만두고 집에서 같이 보면서 편히 쉬고 공기 좋은 곳 나들이하면서 지내게 하시는 건 어떨까요
15. 애엄마
'13.10.3 10:19 AM (117.111.xxx.243)세살이예요..26개월이구요..둘째는 9개월쯤이예요.
사실 둘째도 기관지가 안좋아서...기침만 하면 기관지염이예요. 소아천식위험도 있다하구요. 일단..남편과 상의후 어린이집을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그전에 제가 굳게 마음 먹어야겠지요?....다들 너무 감사합니다16. 힘내세요
'13.10.3 10:32 AM (114.202.xxx.136)아들이 그렇게 아팠어요
어린이집을 못보냈어요
면역이약해서인지 갔다오면 아프고
찬바람이 분다싶으면 비상입니다
근데 크면서 나아졌어요
몸좋을때 잘 먹이려고 노력하고
힘될때 운동하고고생많았어요
초등들어가고 나아진것같ㅏ요
힘들지만조금만참으시면 좋아질겁니다
원글님부터건강해야 합니다
시간될때식사 꼭하시고
원기보충하면서 이기시길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17. gms
'13.10.3 10:33 AM (180.224.xxx.207)저희 아이들과 비슷한 체질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감기라고만 생각하고 어떻게 몇달동안 콧물이 계속 날까 의아했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이었어요. 그러니 덤거나 춥거나(찬 공기와 접촉하면 알레르기 발동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인자와 접촉하면 콧물이 나고 콧물이 자꾸 목으로 넘어가니 기침하다가 기관지염 폐렴 순으로 넘어가는 거죠.
오죽하면 집에다 네뷸라이저 기계까지 사뒀어요.
큰애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좋아졌고
둘째는 일곱살인데 아직도 비염은 있지만 전처럼 금방 나빠지는 건 덜해진 것 같습니다.
아직 두돌배기면 많이 어리고 한창 아프기도 할 때네요.
가능하면 기관에 보내지 말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게 좋아요. 저희 아이들은 다 세돌지나 유치원 다녔는데도 처음에 많이 아팠어요. 큰애가 기관에서 옮아오면 아직 어린 둘째도 항상 같이 앓더군요. 모유 먹는 동안은 덜하지만...
저희 큰애는 입원은 딱 한번만 해봤는데 둘째 6개월때라 온 가족이 병원에서 지내야 했는데(큰애도 엄마찾고 둘째는 모유만 먹고) 정말 힘들더군요.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18. 10살
'13.10.3 10:35 AM (220.76.xxx.244)넘으니 살 거 같더군요.
너무 고생이 많으시죠.
면역력이 약하게 태어난 겁니다.
어쩌겠어요?
잘 머고 잘 재우고 바람도 좀 쐬고..
저는 너무 집에서만 키웠어요.
제가 집에만 있어서 환기도 잘 못시키고.. 그냥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었네요.
좋아하는거 잘먹이고 잘 쉬고.. 테생이 약하다 이러고 사셔야합니다.
힘내세요19. 에휴
'13.10.3 10:48 AM (123.98.xxx.56)애기엄마 많이 힘들겠어요. 애 간호하는 일이며 동생까지 케어하려면 엄마몸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또 정신적으로도 애가 아프면 모든게 엄마가 잘못 돌봐서 그리된거 처럼 보는 시선에도 자괴감이 드실거예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약한 아이가 나에게 온거 뿐이라는 거에요. 주위에 건강하고 체질좋은 아이 잘 크는거 보면 부모가 얼마나 잘 돌봐줘서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타고나길 건강하게 타고나서 정말 손쉽게 키우는 애들입니다. 그부모 복이겠죠. 결론은 랜덤이에요. 뺑뺑이입니다. 자폐아이나 희귀병 환아 두신 경우도 그래요. 누가 잘못 돌봐서 그런게 아닌 복불복으로 오는겁니다. 댓글처럼 의연해지시고 받아들여야 해요. 크면 꼭 나아질거예요. 엄마가 마음 굳게 먹고 내아이 지켜내시면 이 또한 지나가요. 손 꼭잡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20. 26살
'13.10.3 10:49 AM (180.71.xxx.239)생후 4개월부터 자질구레하게 골골대던 아이..
돌멩이를 씹어먹어도 소화가 된다는 사춘기시절에도 골골..
지금 한창 펄펄나는 청춘의 나이인데도 골골해요
병원에가서 벼라별 검사 다해봤고 유명하다는 병원 다 전전해봐도
이렇다할 결과도없고 원인도 없고...
분명한건 늘.. 아파요
에미로써.. 너무너무 속상합니다..ㅠ ㅠ21. ...
'13.10.3 11:02 AM (211.202.xxx.137)기관이 늦게 보내도 일찍보내도 2년간은 정말 많이 아프고 병원다니고 그랬어요.
시간이 약입니다. 크면 괜찮아져요.. 힘내요...22. 짱
'13.10.3 11:08 AM (125.139.xxx.196)삼부커스 먹여보세요..저희애도 두돌전후해서 두번정도 입원했었어요..그때 제가 둘째 임신중이였구요...
우리애도 돌 지나면서부터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들면 기침부터 하고 그랬어요...
폐렴으로 두번 입원했었어요...
저도 여기에 답답해서 글도 올려보고 그랬어요...
우리애는 겨울에만 그랬었는데 올해 5월달에 둘째가 먼저 기침 약간했는데 바로 큰애가 옮더라구요..그 기침을 8월까지 하니 제가 미치겠더라구요..
도대체 머가 잘못됐길래 애가 이럴까 하구요...
애가 기침하면서 엄마 어떻게좀 해봐...이러는데 너무 안쓰럽구 그러더라구요...
동네 소아과 가면 소아천식 같다면서 약하고 호흡기 치료제 하고 처방해주구요...
전 네블라이져를 샀어요...큰애 어릴때요...
그래서 집에서 하루에 많으면 4번 좀 괜찮으면 1-2번 해줬어요...병원에서 그렇게 하라고 해서요...
근데 호흡기 치료제도 어짜피 약이잖아요...
그래서 대학병원에 함 가봤어요...특진말고 일반의한테 봤는데
기침은 심하게 하는건 아니였어요...일단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자고 하더라구요...
만성 기관지염 같다고...이런건 약먹어도 잘 낫지도 안는다고 하시면서 심한건 아니니깐 호흡기 치료 해주면서 엄마가 시간될때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소아천식은 아니냐고 했더니 이렇게 어린아이는 천식을 진단할수가 없다고...좀 커야 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부터 호흡기 치료도 안하고 약도 안먹였어요...
그리고 삼부커스 하루 한번씩 지금까지 꾸준히 먹여요...
근데 그거 먹고 며칠지나서 정말 기침 싹 나았어요...저두 여기서 삼부커스 알게 됐어요..
우리애 기침때문에 뭘 먹여야 되냐고 올렸었는데 어떤분께서 아이들 어릴때 삼부커스 먹였다고 하시길래 검색해봤더니 아기엄마들 많이 먹이더라구요..
전 아이허브에서 시켰구요...가격이 더 싸요...밥 먹다말고 로그인 했네요...
전 둘다 어린이집 안보내요....큰애가 보내면 더 아플거 같아서 내년부터 보낼까 생각중이구요....
참..그리고 그 이후로 청소기 안쓰구요..매일 물걸레질 해요...
손목 아프니 빨아서는 못쓰구요...오픈마켓에 정전기 청소포 있어요...이거 쓰세요...정말 좋아요...
어린아기 있는집은 아기가 밥먹다 수시로 흘리니 그때만다 닦아주려면 화장지는 닦아주다가 찟어지잖아요..
아...암튼 원글님 안쓰러운 맘에 제가 너무 길게 썼나봐요...
아기 빨리 낳으시길 바랄께요...23. 짱
'13.10.3 11:11 AM (125.139.xxx.196)참...아이마다 맞는게 있더라구요...우리아이한테는 삼부커스가 괜찮았나봐요...오미자 액기스도 먹여봤는데 이건 별로였어요...
원글님 아이한테 안맞을수도 있으니까요....24. 아참
'13.10.3 11:32 AM (125.186.xxx.25)제가빼먹은게 있는대요
그런 병치레잦은아이들은 지금다니는 기관이 안맞을수도
있어요
무조건 대규모 애들 무쟈게 많은곳에서
인원적고
시설이 낙후되지않은 곳으로 보내보세요
확실히 효과 봤어요 저는요
인기있는대형유치원 보내다가 거긴 아무래도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하도 아파
일주일에 한번 등원하기도 어려웠는데
그뒤 과감히 그만두고
제가 집에서 좀 케어하다 소수 인원만받는
신설유치원으로 옮겼거든요
확실히 10번아플거 5번 아플정도로 많이 줄었어요
아이들 바글바글 거리는 대형 기관은
절대 피하세요 한번 고려해보세요25. 하..
'13.10.3 11:52 AM (162.211.xxx.19)원글님. 제 나이가 40대 초중반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그랬어요.
기관지천식을 갖고 태어나서 3살전에 폐렴,결핵,백일해,홍역을 앓았고 매년 기관지 염증을 달고 살았죠.
엑스레이를 몇백번을 찍었는지 셀수도 없어요.
저 초등학교 결석일수만 60일이 넘어요.
초등학교 4학년때는 월화수목금토 다 학교를 안간 적도 있구요, 잠깐 가서 시험만 보고 온 적도 있어요.
기관지 염증을 폐렴으로 오진할 정도로 안좋은 적도 있구요.
너무 허해서 자다가 일어나 환각을 보고 헛소리를 한 적도 있어요.
그게 초등학교때인데 지금도 기억하죠.
그 때만 해도 천식을 모르는 사람도 많아서 무슨 병이라고? 꾀병아냐?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먼지도 먹으면 안되니 대청소 같은것도 빼달라고 이야기해야하고, 초등 6년 내내 가을운동회는 참석해 본적도 없으니까요.
저 아주 어렸을때는 외할아버지가 그냥 갖다 버리라고 했대요.
친척할머니는 이불에 돌돌 말아 아랫목에 가만히 모셔만 놓고 키우라고 학교도 보내지 말라고도 하셨구요.
지금요?
아주 건강해요.
사실, 아주 건강하진 않지만 어렸을때 이야기하면 사람들 아무도 안믿어요.
일단 천식같은건 초등학교 졸업하면서 아주아주 많이 좋아졌구요.
기관지가 안좋으면 천식이 많이 생기고 천식환자들이 알러지쪽으로도 많이 예민해져요.
환경을 그런쪽으로 신경을 써주시는게 좋아요.
이왕이면 사람많은데,먼지,환절기 에 특히 신경써서 케어하시면 좋을거에요.
전 한약도 많이 먹고 병원도 동네슈퍼보다 더 많이 들락거리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병원 1년에 한번 갈까말까 하면서 지낸답니다.
알러지는 좀 심해서 약을 자주 먹긴 하죠..
저한텐 한약이 좋았어요. 잘 맞았구요.
남 이야기 같지 않아 그냥 주절주절 댓글 달고 갑니다..26. 알레르기체질 아이
'13.10.3 11:56 AM (39.115.xxx.89)지금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면 어깨라도 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도 기관지가 약한 탓에 입원만 네번했고 신종플극성이었을땐 위험한 고비까지 갔었어요 ㅠ 병원은 그냥 출근도장찍는 곳이었고 몇 년은 인생에서 지우고싶을만큼 힘들었어요 댓글에서 말씀해주신 방법들 좋은 식재들 기본이구요..그런데 중요한건 면역력 길러주는거더라구요 음식 골고루 잘 먹게 해주고 과일 다양하게 먹이고..그리고 엄마가 무너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새벽마다 다음천식카페 들어가서 글 읽어보며 위안을 삼았어요 시간이 약이랍니다 기관지 예민한 것은 체질이라 어쩔수없지만 아픈 빈도나 정도가 확 주는게 7살 되면서터 그리고 초등 입학하니 다행히 많이 좋아지네요 힘내세요!
27. 혹시 이불청소가..
'13.10.3 1:37 PM (39.115.xxx.77)저도 아이가 어렸을 때 기침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는데 알러지가 있어요. 괜찮다가 어느날 갑자기 기침이 심하다 싶으면 진공청소기에 있는 이불청소기로 이불을 털어줘요. 물론 매일 털어주면 좋겠지만 청소기로 이불터는 것도 좀 귀찮을 때가 많아서요. 저희 아이는 커서 그런지 이불 턴날은 기침을 거의 않해요. 아이 어렸을 때도 이불 청소기가 있었으면 기침을 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28. ᆢ
'13.10.3 1:57 PM (211.216.xxx.205)우리 애가 어렸을때 많이 아팠어요 모세기관지염 비염 감기 초등학교 졸업 때까진 거의 이비인후과 일년에 반정도 다녔는데 이런게 거의 알레르기성과 관련 있어서 아토피 비염축농증 천식 같은 기침을 달고 살았는데 크면 좀 나아져요 잘 먹이고(이런 얘들이 보통 입이 짧아요) 운동을 꾸준히하게 해서 면역력 높이는 수밖에 없어요
29. aa
'13.10.3 3:40 PM (116.121.xxx.171)에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제 아이가 그랬거든요
물론 지금도 진행형 ㅠㅠ
저도 아직 전전긍긍하며 아플까 늘 신경쓰는 상태라 다른말씀드릴 자격은 없고
단 기침이 너무 심한 아이에게 먹일 약 알려드리게요
먹여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도라지액이요
하나로마트가면 도라지진액을 팔아요. 이걸 티스푼 반정도랑 따끈한 물 그리고 꿀을 섞어서 아이에게 먹여보세요
기관지약한 제아이 정말 기침하느라 잠을 못잘정도인 상황에 이걸 먹였더니 다음날 바로 진정됬어요
꿀 많이 섞으면 먹을만해요. 한번 꼭 먹여보세요
저희집엔 두통씩 꼭 쟁여놔요. 비상시를 대비해..30. aa
'13.10.3 3:46 PM (116.121.xxx.171)아 그리고 6인실 계신거같은데 기침심해서 복도나오고 그러실필요 없으세요. 다들 아픈아이들이고 이해해주실거예요. 저희아이도 입원 여러차례 했고 이런저런 경우 많이 봤지만 엄마가 그냥 느긋하게 맘먹고 내아니 치료에만 전념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병실에 주구장창 있는거 아니잖아요^^31. 기관지
'13.10.3 6:13 PM (112.148.xxx.130)저도 기관지가 약한대요 도라지진액 추천합니다
32. 이해해요
'13.10.3 10:37 PM (175.215.xxx.53)프로폴리스 먹여보세요 정말 강추예요
으 정말 그 느낌 알아요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 오해받기 싫어서요
오래 숙성된걸로 구하세요 전 국산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33. 소리
'13.10.4 12:29 AM (202.150.xxx.232)아이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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