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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과 식사할때 죽어라 반찬 휘젓는 어머님.ㅠㅠ

진심.. 조회수 : 12,899
작성일 : 2013-10-03 03:43:31
정말 '죽어라' 반찬 휘저으십니다..
본인 한술뜨고 상안에 있는  반찬들 모두 휘저으시고 한술뜨시고 휘저으시고..
전 식사할때마다 '죽어라' 그 모습만 보이고, 밥맛이 뚜욱 떨어집니다.어느날부턴 더이상 먹기가 싫더군요..ㅠㅠ
반찬 정리한다고 그러시는데..그 심리가 궁금해요..제가 보기엔 일종에 불안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시어머님 드시는 저분으로 휘저으셔서 새 저분도 눈치껏 가끔 드리고 반찬도 맨손으로 자주 만지셔서
비닐장갑 찾는 등..눈치를 드렸지만 눈하나 깜짝 안하세요..갑자기 국물 없다고 드시던 숟가락으로 제 국에
숟가락을 떠억 대고 국을 퍼가시네요..
식구인데 뭘 어떠냐..이런 주의세요..
전 그런거 원래 특별히 신경안썼으나 결혼후 요즘엔 식사전에 긴장되네요..
시어머님이 죽어라 휘젓어놓은 반찬 먹기 싫은데...이런 생각때문에 식사전에 긴장되고 식사중엔
밥맛 떨어지고..자연스럽게 정리가 아니라... 강박적인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휘저으세요..
며늘된 도리는 아니지만 어머님과 식사하는게 두렵습니다..
IP : 183.97.xxx.16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0.3 3:44 AM (76.99.xxx.223)

    글만 읽어도 입맛이 뚝 떨어지네요. 직접 한번 말씀하시면 안되나요?

  • 2. ..
    '13.10.3 3:50 AM (72.213.xxx.130)

    같이 사시면 따로 분가하시고, 따로 사시면 방문 전에 미리 식사 하시고 방문하세요. 그거 못 고쳐요.
    자기 입댄 거 깨끗하고 깔끔하다고 식사 반찬 정돈하는 거라 착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래요.

  • 3. 몰라서 그러는 거예요
    '13.10.3 3:52 AM (183.102.xxx.20)

    내 수저가 남들에겐 더럽다는 인식이 안되어 있는 거죠.
    그리고 그게 습관이 된 거예요.
    옛날 할머니들이 본인이 씹어서 아기들에게 음식 먹이는 것과 비슷하게.

    솔직히 방법은 직접 말하는 것밖에 없어요.
    같이 식사하는 게 싫어질만큼 어머니의 그런 방식이 싫다면
    사람까지 싫어지기 전에
    먹던 수저로 반찬 휘젓는 게 싫다고 말해야죠.
    그래도 안고치시면 그땐 급식판 써야 하고.

  • 4. 식구인데..
    '13.10.3 3:57 AM (183.97.xxx.162)

    어떠냐..이러시고 남편한테 찔러도 남편도 제 눈치만 보지 어머님께 따로 말씀 안드리더라구요..아무도 얘기하는 식구가 없어요. 새식구인 며느리가 나서서 오래된 습관을 지적한다는게 또 그렇네요..같이 하는 식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지내긴 하는데..외며느리라 언제까지 가능할런지도 모르겠고..그거 고쳐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일이 저분질을 해야 소화가 되시나 싶을정도로 식사 대부분을 저분질하시는데..

  • 5. 4748
    '13.10.3 4:44 AM (125.181.xxx.208)

    저의 친엄마가 그래요. 저도 그거 참 싫고 식욕저해되는 기분 잘알아요.

    계란찜도 숟가락으로 막 휘저어서 모양 다 흐트러뜨리고 그래요.

    엄마한테 그러지좀 말라고 해도 계속 그러세요.

    저는 친엄마니까 계속 잔소리하고 그러지좀 말라고 하지만 시어머니라면 그냥 포기해야죠. 뭐..

    특별한 의도나 심리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옛날분이라서 위생관념이나 습관이 달라서 그런겁니다.

  • 6. ...
    '13.10.3 4:52 AM (122.37.xxx.150)

    고급스러운 나무(갈색) 도시락에다 반찬 일인용으로 딱 담아서 먹고 싶어요
    국도 반찬도 다 일인용으로 나눠서

  • 7. qnzp
    '13.10.3 5:41 AM (108.14.xxx.132)

    식사를 부페식으로...

  • 8. 호이
    '13.10.3 7:01 AM (211.36.xxx.204)

    반찬 휘젓는거 안좋은 습관이라고,
    또 드시던 수저로 반찬 휘저으면 음식이 빨리 상하고
    자녀, 소주들의 밥상머리 교육에도 안좋으니까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씀은 드렸나요?
    말씀을 하세요 말씀을.

  • 9. ...
    '13.10.3 7:34 AM (59.15.xxx.184)

    일식처럼 개인 쟁반 준비해서 개인 밥상 준비하는 건 어때요?

    말하기 어려운 상황 같고

    말한다해도 고치기 어려울 거 같으니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원글님 정신 건강에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러다 진짜 강박증 와요

  • 10. 상상
    '13.10.3 7:48 AM (116.37.xxx.149)

    앞으로 모른척하고 어머니 밥상은 반찬 아주 조금씩 담아서 그대로 차리시고
    다른 식구는 각자 개인접시에 부페처럼 밥이랑반찬 조금씩 담고 국이나 찌개도 각각 주세요
    서어머니가 자기 반찬이나 국 찌개만 휘젖지 다른 식구 개인접시나 찌개 휘젖지 않을꺼 같은데..
    시어머니 반찬은 식사후 싹 버리시면 되지않을까요?
    시어머니가 섭섭해 하거나 잔소리 하셔도 꿋꿋하게 하세요.
    남편은 괜찮다고 하면 남편과 시어머니 반찬 먹으라고 하구요

  • 11. 얼렁
    '13.10.3 7:59 AM (72.213.xxx.130)

    취직해서 밖에서 사 먹는 게 낫겠네요. 집에서 밥 먹는 횟수를 줄이는 수 밖에.

  • 12. ..
    '13.10.3 8:27 AM (218.52.xxx.214)

    님 앞에 개인접시 하나 놓고 미리 반찬을 다 덜어다놓고 님만 혼자 드세요.
    아들이 눈치보여 말하기 싫다는데 님이 총대메고 나설 필요없어요.

  • 13. ,,
    '13.10.3 8:34 AM (72.213.xxx.130)

    개인접시도 좋고 식판도 좋은데 잔반을 버리실 분이 아닐 듯 싶어 소용없겠다 싶네요. 반찬 재사용시 같은 상황

  • 14.
    '13.10.3 8:35 AM (58.229.xxx.158)

    진짜 속 안좋습니다. 근데 나이든 사람 뿐만 아니라, 젊은 애 중에도 지 먹던 젓가락으로 갑자기 막 반찬을 휘젓던데, 전 그 이후로 그 애랑 절대 밥 안먹습니다.

  • 15. 저기
    '13.10.3 8:46 AM (180.71.xxx.59)

    다른식구들 없을 때 거짓말을 좀 섞어서 충격요법을 써보세요. 남편분 시켜서
    "엄마, 어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몸속에 헬리코박터가 너무 많대요. 수저로도 병이 옮겨가니 최대한 안섞이게 하래요. 그리고 가족끼리도 앞접시 써야한대요. 반찬 집어 먹으면서 감염된다고....... "
    그러면서 약도 가짜로 먹는 시늉도 하고..........

  • 16. zz
    '13.10.3 8:54 AM (118.131.xxx.162)

    시어머니만 따로
    나눔접시 같은거 있죠.
    거기에 반찬 소량만 담아서 내놓으세요.
    다른 식구들은 큰 접시에 밥하고 반찬하고 같이 담아서 드시고
    시어머니가 왜 그렇게 먹냐 하시면
    설겆이하기 편하고 애들이 학교에서도 식판에 먹기 땜에 이렇게 먹는게 편하다고
    이렇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하세요.

  • 17. 어쩔수 없죠
    '13.10.3 8:54 AM (122.34.xxx.34)

    가끔 보는 분이라면 그냥 넘어가구요
    같이 사는 사이라면
    작은 앞접시 한사람당 하나씩 다 주고
    애들에게 이야기 해야죠
    다같인 먹는 음식 ..내가 막 휘젓고 내 젓가락으로 여기저기 들추면 같이 먹는 사람들이 싫어해
    나중에 커서 깨끗하게 단정하게 먹는 어른으로 커야지
    자 이접시에 덜어서 먹고
    찌개도 개인접시에 덜어먹자 ~~ 하세요
    그래야 우리식구들처럼 먹는 습관 잘 들었구나 칭찬 들어!! 그러세요

  • 18. ,,,,
    '13.10.3 9:34 AM (211.49.xxx.142)

    옆집 아주머니가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지마시라고 했답니다
    직접 말하던가
    아님 반찬을 조금씩 덜어서 부페식으로 드시는방법밖엔 없을듯요

  • 19. 남편이
    '13.10.3 10:13 AM (183.39.xxx.92)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더러워 죽겠어요.
    반찬 한번에 안집고 집었다놨다 그러고 집어먹고
    찌개도 매번 숟거락질할때마다 휘휘 저어 떠먹어요.

  • 20. ...
    '13.10.3 10:27 AM (118.42.xxx.151)

    기본 예의 상실..
    우리나라는 부모 자식이면, 가족이면 무조건 니게 내꺼, 내게 니꺼 이런 식으로 뭉쳐서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들 꽤 많음..

  • 21. ..
    '13.10.3 10:31 AM (110.70.xxx.98)

    님 앞에 개인접시 하나 놓고 미리 반찬을 다 덜어 다놓고 님만 혼자 드세요. 아들이 눈치보여 말하기 싫다는데 님이 총대메고 나설 필요없어요. 222

  • 22. 더럽죠
    '13.10.3 10:39 AM (125.177.xxx.190)

    근데 그거 고치기 힘들거예요.
    저희 시모도 그러고 남편도 좀 그래요.
    같이 먹을때 더러워 죽겠어요.
    남편한테는 몇 번 말했는데 시어머니는 가끔 보니 그냥 말안해요.
    반찬 휘휘 젓는거도 싫지만 먹던 쌈장 다시 부어 정리하는게 제일 비위상해요.

  • 23. 헐.....
    '13.10.3 10:47 AM (222.119.xxx.200)

    다들 비슷하네요.
    특히 쌈장. 나도 가서 밥 먹기 싫어요. 진짜....

  • 24. ..
    '13.10.3 12:09 PM (61.74.xxx.243)

    혹시 새댁이세요?
    제가 아는 지인이 그 버릇이 아주 심한 편인데 아들이 결혼했다 그래서...

    모임 나가면 모든 접시의 음식을 들었다 놨다 제일 아래 깔린 것까지 한번씩 싹 뒤집어 엎고.
    물김치도 휘휘 젓고, 옆사람 개인접시도 관심 가지고.

    심지어 회도 한번씩 다 젓가락으로 다 매만져 놔요.
    다들 그 사람이랑 같은 식탁 안 앉으려고 하고 피하기 일쑤.

    모두들 같이 밥먹는게 고역이라서 나머지 사람들끼리 몰래 만나요.

    그런데 그거 빼고는 나쁜점이 없는 분이예요.

  • 25. ........
    '13.10.3 12:30 PM (218.38.xxx.60)

    남편이 어렸을 때 할아버지에게 무지무지 잔소리를 들으며 익혔대요.
    젊었을 때 기숙생활을 하는데 친구들 그거만 보이더래요.
    아이들에게 무지무지무지 잔소리 합니다.

    저는 또 쩝쩝소리 내는 거 그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남편은 뒤적거리는 건 금물인데 의식못하고 쩝쩝소리를 내요.
    저는 그거에 대해 무지무지무지 잔소리를 합니다.

    요즘 남편이 첫째의 젓가락 집는 법이 어색하다는 걸
    발견하고 거기에 대해 지적질하기를 시작했어요.

    불쌍한 울 아이들.
    식탁이 고요합니다.

  • 26. 앞접시
    '13.10.3 1:06 PM (211.109.xxx.177)

    그래서 저는 앞접시랑 집게 놓습니다. 처음엔 싫어하더라도 할 수 없어요.

  • 27. 미혼처자
    '13.10.3 3:18 PM (175.199.xxx.170) - 삭제된댓글

    부모님, 할머니랑 사는데 저희 할머니, 모든 반찬을 숟가락으로 드십니다.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치셔서 식판에 따로 드려요.
    어린이용 스텡식판, 뚜껑까지 있고 좋네요...
    안 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지금 글만 써도 속이 다 울렁거릴정도에요..

  • 28. ,,,
    '13.10.3 3:20 PM (222.109.xxx.80)

    어렸을때 부모님께 무안 당하면서 교육 받던 생각이 나요.
    아무도 얘기 안 하면 원글님이 얘기 하세요.
    어머니 반찬을 눈으로 보고 한번에 집으시라고요.
    같이 식사 하기 부담스럽다고요.

  • 29. 봇티첼리블루
    '13.10.3 7:14 PM (180.64.xxx.211)

    따로 덜어서 드세요가 정답.

  • 30. ...
    '13.10.3 7:55 PM (114.205.xxx.114)

    아우 글만 읽어도 속이 울렁거리네요ㅠㅠ
    평생을 그리 사신 노인들 말씀드려도 고치기 힘들 거예요.
    그냥 개인 접시로 따로 담아 드시는 게 최선책일 듯 싶네요.
    저희집은 아침 식사 때 남편과 아이 둘이 각자 아침 먹기 시작하는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나요.
    큰애가 먹고 있으면 남편이 합류하고 좀 있다 둘째가 먹기 시작하는 식이죠.
    남편은 먼저 먹던 반찬 이어서 먹으면 어떠냐고 하지만 제가 그렇게 하는 게 싫어서
    간장 종지보다 조금 더 큰 접시에 일인분씩 반찬 다 따로 담아 차려 줘요.
    인당 접시 서너개씩 놓게 되지만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식탁 공간도 충분하고 생각보다 설거지도 힘들지 않아요.
    님도 일인분씩 따로 담아 드시는 쪽으로 해보세요.
    찌개도 미리 따로 담아 내어 놓으시구요.

  • 31. ...
    '13.10.3 8:48 PM (175.211.xxx.244)

    원글님이 먼저 대놓고 말해봤자 고깝게만 생각하고 절대 고칠 생각 안 할 거에요. 먼저 얘기하긴 정말 껄끄러우실테니 이건 어때요? 시모보다 훨씬 더럽게 열렬히 반찬을 뒤적이시는거에요. 진짜 쟤가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어머니가 방금 뒤적인 반찬을 나도 질세라 더 휘적휘적. 본인도 보고 좀 느끼는 게 있겟죠. 남편분 혹은 자녀들이랑 짜고 상황극을 해 보는 것도. " 당신 꼭 그렇게 휘적이면서 먹어야돼?" "엄마 왜 그러세요. 우리반에 그렇게 하는 애가 있는데 걔랑은 아무도 같이ㅜ안 먹으려고 해요. 반찬 뒤적이는 거 진짜 토나와요."
    뭐 이런 대사라도 한 번씩 치면 말은 안해도 뭔가 느끼는 게 있겟죠.ㅎ

  • 32. 제가
    '13.10.3 9:54 PM (14.138.xxx.82)

    너무 이해가 안되서 어머님께 말씀드렸잖아요..
    결혼후 어느날..김치찌게도 그렇게 뒤집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어머님께 말하니..
    어머님 왈....
    니들 좋은거 먹으라고...
    그러시더군요..
    김치찌게도 밑에 깔린 맛있게 생긴 김치 먹으라고 뒤집으시는중..

  • 33. 맨발의친구들
    '13.10.3 10:17 PM (14.52.xxx.82)

    도 한숟갈로 강호동먹고 김현중먹고 누구먹고
    진짜 더러워서 못보겠더군요.

    장독대에도 숟가락 넣어서 이놈 입에 들어갔다 저놈입에 들어갔다
    그럼 장독안의 고추장, 간장 금방 다상할텐데

    방송PD는 위생관념이 전혀없는 듯

  • 34. 시댁
    '13.10.3 11:21 PM (124.56.xxx.182)

    보는듯 하네요 시아버지는 반찬 집을때 마다 뒤적뒤적 시어머니는 음식을 버리면 큰일 나는줄 아십니다 쌈장 정도가 아니라 식탁에 흘린 초장을 손가락으로 싹밀어 다시 초장 그릇안에 넣으시고.. 한번은 속초에서 창란젓 사와서 드시고는 남은걸 다시 통에 부으시고는 젓가락에 남은 양념을 입으로 훓어 드시고 그젓가락으로 창란젓갈 윗부분을 꼭꼭 눌러 정리 하시더군요 담주에 갔더니 창란젓통위에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 있더군요 혼자말로 이상하다 왜 이렇게 되었지 하시더군요 본인이 엄청 알뜰하게 살림 잘하시는줄 아십니다

  • 35. ㅇㅇㅇ
    '13.10.3 11:43 PM (210.117.xxx.96)

    이그~~ 글만 읽어도 드러워서 원~

    우리 회사에 직원 한 명이 식당에서 밥 먹을 때 그렇게 젓가락으로 반찬을 맹렬히 휘저어서 그 사람과 같이 밥 먹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각자 앞접시에 덜어서 안 먹어요? 우리는 밑반찬을 각각 앞접시에 덜어서 먹고요, 주요리는 중앙에 커다란 트레이에 놓고 전용 집게를 올려 놓아서 접시에 덜어서 먹어요. 식사를 마치면 그릇마다 깨끗하게 비워져 있어요.

    찌개나 국도 각자 앞앞이 덜어줘요. 어머님의 오래된 습관 잘 안 고쳐질 텐데 어쩌죠?
    가족 중 누구 하나 감기에 걸리면 그걸 기회로 여기고 각자 식판에 먹자고 해보시죠?

  • 36. 에고
    '13.10.3 11:46 PM (116.36.xxx.21)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말씀드려도 아마 못고치실꺼예요. 어른들 습관은 정말 못고쳐요. 어쩌나요..

  • 37. -_-;;
    '13.10.4 1:22 AM (122.37.xxx.113)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50대이신데..
    저랑 아버지랑 자주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려도 계속 그러세요.
    제가 옆에서 수십년동안 관찰한 결론은.. '주부로서의 사명감' 뭐 그런 거??
    반찬을 식구들 먹기 좋게 안에 건더기를 밀어올려놓아야 한다, 흐트러진 반찬을 보기 좋게(?) 모아놔야한다,
    그렇게함으로써 식구들을 위해 내가 뭔가를 꾸준히 챙긴다 뭐 그런 개념 같은데..

    정말 밥맛 떨어지죠.
    근데 못 고치실거예요. 친엄마라서 편하게 자주 말하는데도 못 고치시는데
    시어머니면 뭐....

  • 38. 가족끼린
    '13.10.4 2:25 AM (182.224.xxx.151)

    가족끼린 그나마 넘어가겠는데............

    회식할때 잔돌리기 정말 짜증나요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 39. 정말
    '13.10.4 2:33 AM (182.224.xxx.151)

    나이 많은 사람 뿐 아니라 젊은사람들도 그래요

    전에는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 30대 초중반? 팀장이 알바생들 6명정도를 찌개 큰거 하나 시키고 밥만 여러개
    시켜서 국자도 없이 주는데 같이 먹기가 너무 싫은사람이 있어서... 전 국물 안먹었어요

    저만 예민한애로 보고 다른애들은 너무 당연하고 태연하게 잘 먹더라구요 ㅠㅠ

  • 40. 00
    '13.10.4 2:41 AM (1.241.xxx.36)

    그냥 아무생각없는것처럼 말씀하세요. 으악 어머니 드럽게 왜 반찬을 ....
    언젠가 저 시어머니께서 제집에 오셔서 참기름을 따르고 병주변에 흐르는 참기름을 혓바닥으로 쓱 핥아 드시느걸 봤어요. 본인은 깔끔하게 흐르지 않게 정리한다고 닦아 버리는게 아까와 입으로 쓱 하신거지만, 저... 순간적으로 윽.. 어머니 드럽게 그걸 입으로?... 그담부턴 제말이 충격이셨는지 안하시네요.

  • 41. 비위가
    '13.10.4 2:41 AM (175.117.xxx.31)

    에휴..글 읽기만 해도 왠지 비위가 상해 죽겠네요....그렇게 휘젓고 또 그 젓가락 입으로 쭈욱 빠시고 다시 휘젓고 그러시지 않나요? 가끔 그런 분을 봐서요....식판을 준비해서 따로 담는 수밖에 없겠어요..어머님 오실 때요..혹시 같이 사신다면 꼭 정중히 말씀하시고 개인 식판 쓰셔야 할 것 같아요..같이 사신다면 대략 난감이겠네요...원글님 없으실 때 휘저어 놓으면 어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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