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바꼭질 다 봤는데

이런...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3-10-03 00:12:32

이거 욕나오네요..

이젠 가지지못한 자들은 정신병자에 잠재적 살인자이미지 까지 덧씌우려 하는 걸까요..

신자유주의 질서하에 돈이 곧 선,이고 진리이고 눈에 보이는 게 전부다.. 이걸

교묘히 내포하고 또 암시하는 영화 같네요.. 그리고, 이토록 잔인한 영화에 아역배우들..

한국 영화가 언제부턴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차라리 제가 생각한 예상대로 손현주 분열에 의해 일어난 싸이코시스를 다룬 심리극 이었다면

좀 더 공정할 거 같아요...

 

미국이 소리소문없이 총기규제하고, 교도소를 전국 각지에 수백개 지어놓고

세금 축내는 계층은 쥐도새도 모르는 방법으로 죽여서 인구 수를 지속가능한 정도로 유지하려한다는 음모론이 있다는데

마치 그 음모론을 한국에서 차용하고 그걸 뒷받침하기위해 만든 영화는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산 계급에 대한

묵시적 혐오가 깔린 거 같아요.. 이런 영화를 두고 아파트 촌의 이웃간의 대화 단절, 이걸로 간단히 해석해 내기 급급한 평론가들은 그냥 글말고 다른 거로 먹고 살아야 할 듯..

IP : 2.122.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 12:18 AM (39.7.xxx.93)

    가난하다고 막 사는 건 아니지요. 영화에서도 말하고자 하는 게 그것은 절대 아니었구요.
    보기 나름입니다만, 좋은 작품이었고 한편으로는 그 밑바닥 하류인생의 절망과 분노를 비교적 현실감 있게
    그린 영화 같았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올라갈 수 없는 사회계층이 존재하잖아요. 전 참 동질감 느껴지던데...;

  • 2. 정말 접시 같은 분이네요
    '13.10.3 12:25 AM (122.32.xxx.129)

    영화 시작 십분 만에 범인 알겠다고 수선 피우더니 이제 영화 끝나자마자 욕나온다니..
    좀 느긋하고 깊게 보고 생각한 다음 말하고 행동할 수 없나요?

  • 3. ㅇㅇ
    '13.10.3 12:28 AM (125.179.xxx.138)

    거기서 간접적으로 언급하는게, 그네들이 곧 쫓겨날거라는거잖아요.그래서 집에 집착하는데..
    상류층인 손현주는 냉혹한 입장이 되어버리죠.
    그 나름대로는 자신들의 가족을 지키기위해.

    저는 생각할 수록 슬펐어요.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영화 같았고요.

  • 4. 참...
    '13.10.3 1:35 AM (218.48.xxx.189)

    너무 몰아가시네요.
    뭐, 의사가 사이코패스거나 요상하면 모든 의사가 요상한 건가요?

    설국열차도 보기에 따라 보시는 느낌이 다를겁니다.

  • 5. **
    '13.10.3 12:53 PM (220.87.xxx.9)

    전 엄청 공감이 가는 공포영화였는데...ㅎㅎ
    손씨랑, 그가족에게도 형에게도 문정희씨에게도 다~ 공감이 가네요. 반전도 좋고...
    원글님 어제밤 이영화보면서 10분만에 범인 알겠다고, 너무 뻔하다 올리신분이예요? 범인이 당신이 예상한 사람아니라 약 올르신건 아닌지? 예상한 범인이면 뻔해서 난리 치실분이...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111 코스코 2 지금 2013/11/08 1,066
317110 샤넬향수 백화점이나 면세점 말고 다른곳은 다 가짜인가요? 인터넷저렴한.. 2013/11/08 1,477
317109 쇠갈고리로 도토리 긇어 찾는 아저씨들! 5 동네숲속깊음.. 2013/11/08 1,065
317108 일반고현실~지방과 서울이 다른건가요? 4 2013/11/08 1,730
317107 영어로 "나쁜것" 이라는 표현은 어떻게 해야하.. 3 궁금이 2013/11/08 1,305
317106 정부 ”2035년 원전비중, 지금보다 더 높인다” 5 세우실 2013/11/08 476
317105 전체 수험생대비 특목고,자사고 학생의 비율은.. 2 ,,, 2013/11/08 967
317104 성신여대 생명과학화학부 정도면 취업 잘 되나요? 5 수능 2013/11/08 5,077
317103 샤넬 아이라이너 좋은가요? 1 소쿠리 2013/11/08 2,377
317102 입시설명회 날짜와 시간이 같은데 어디를 가는게 2 좋을까요? 2013/11/08 587
317101 제빵기로 식빵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2 제빵기 2013/11/08 1,167
317100 중간크기 배추 열포기하는데 재료?? 5 김장재료 2013/11/08 1,857
317099 지방대라도 가는게 나을까요 아님 실업고등졸이 나을까요 32 아들아이 2013/11/08 4,224
317098 절임배추 60kg 3 나일론 2013/11/08 2,005
317097 도와주세요~ 요즘 초중고등학생들 과목 줄임말 또는 자기들끼리 쓰.. 16 마법꼬냥 2013/11/08 2,317
317096 오로라 공주 다음 타자는? 1 우산세개 2013/11/08 1,308
317095 삶은 거 먹지 않는데 다른 조리법 있을까요? 2 2013/11/08 618
317094 색상 좀 봐 주세요^^(링크 수정했어요) 7 ^^ 2013/11/08 891
317093 보통 우편함에 우편물이 있으면.. ㅇㅇㅇ 2013/11/08 608
317092 평택 용이동 어떤가여 2 알려주세요 2013/11/08 1,820
317091 오십인치요~~ 티비 2013/11/08 475
317090 대문글보니 여러분들의 사용경험 좋았던 샴푸 추천받고 싶어요 2 샴푸 2013/11/08 851
317089 다시태어나면 하체비만?으로 살고싶네요. 17 바지를 못입.. 2013/11/08 4,840
317088 상위권 아닌 아이들이 가는 기숙사제 고등학교(실업/전문계 포함).. 2 oo 2013/11/08 1,259
317087 학교선생님이 고용한 등원도우미는 방학때 쉬나요? 둥원도우미 2013/11/08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