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남학생인데 피씨방 가는거 허락하시나요?

학부모 조회수 : 1,412
작성일 : 2013-10-02 21:52:21

오늘 저희 아들 중간고사가 끝났어요

저희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고 또래문화에 경험이 많이 부족해요

원래는 혼자 맘대로 하면서 노는걸 좋아하는 타입이었는데 요즘은 아이들과 노는것에 좀 재미를 느꼈나봐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게임 이야기를 많이 하나본데 한 아이가 시험이 끝나고 같이 피씨방을 가자고

해서 가기로 약속을 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친구들이랑 피씨방을 갔다왔나본데 집근처가 아니라 차를 타고 갔다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엄마한테 누구랑 같이 갔는지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아이들끼리는 그게 비밀인가봐요

저를 통해서 자기 엄마들한테 피씨방 간 게 알려질까봐 그런거겠죠

피씨방이 환경도 안좋을거 같고 게임비를 내다보면 친구끼리 돈이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어서

무척 염려스럽긴 한데 저희 아이가 친구가 없는데다 아이들끼리 문화도 있으니 허락을 하긴 했는데

토요일에 또 갈지도 모른다고 하니 걱정이 확 밀려드네요

아는 엄마는 자기 아이는 피씨방 절대 못가게 하고 시험 끝나면 축구하고 논다고 하는데

저도 저희 아이가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가면 좋겠지만 친구가 없으니 어려운 일이구요

다른 친구도 자기 아이는 피씨방 가봤는데 담배연기와 뭔가 안좋은 냄새가 나서 다신 안가고 친구들이랑은

영화 보거나 고기부페나 피자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평범한 아이들도 피씨방 가나요?

친구들이 토요일에 같이 가자고 할지도 걱정이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가도 걱정이네요

다른 아이들은 친구 만나면 뭘 하고 노나요?

아이들이 건전하고 만족스럽게 놀거리가 있으면 좋겠어요

IP : 211.219.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13.10.2 9:56 PM (39.7.xxx.210)

    그거 한번 가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 갑니다. 모자 간에 전쟁 시작이죠.

  • 2. //
    '13.10.2 9:58 PM (27.115.xxx.214)

    남조카 중2인데.. 그거 때문에 언니와 같이 충돌하더라구요
    근데 아예 안가게 할수는 없으니까..
    저희들끼리 게임하고 노는데.. 주말에는 그냥 내비두는거 같더라구요..
    잘 타일러서 몇번만 간다.. 이런식으로 구슬러보세요

  • 3. 빙그레
    '13.10.2 10:04 PM (223.62.xxx.82)

    피시방 다니는것이 결코 환경적으로 좋은것은 아니지요.
    그러나 아이가 커 가면서 좋은것 나쁜것 겪으면서 크고.
    엄마가 가지말라고 않가는 아이(본인이 가기 싫어 않가는것은 제외) 모든걸 엄마의 의견에 행동하는 아이가 잘 성장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또래와 어울리면서 적당히 배우는 것도 바른 성장과정인것 같아요.
    다만 아이가 어떻게 커가나 엄마가 지켜는 보아야지요.

  • 4. ...
    '13.10.2 10:12 PM (175.223.xxx.78)

    중1 남자애인데 축구 싫어하고 피씨방을 안가니.. 주로 여자애들과 모여서 수다 떨고 오더군요.. 그나마도 안한다면 진짜 왕따가 아닌가 걱정했을 것 같아요. 남자애들이 다 그러고 논다 하니 자연스럽게 여자애들과 더 친해지는 듯 한데... 이 아이보고 게이라고 놀리는 애들도 있다네요..

  • 5. ...
    '13.10.3 12:42 AM (222.101.xxx.43)

    위에 빙그레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시간을 정해서 하고 같이 어울리는 친구가 엄마인 제가 아는 아이 이면 가끔 이면 허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401 니트를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도 괜찮을까요? 5 .. 2013/10/03 1,769
304400 (급질)코스트코 지금 밀리나요? 궁금 2013/10/03 480
304399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택시타고 2 지하철 2013/10/03 547
304398 드디어 현기차가 망해가는군요ㅋㅋ(펌) 32 ... 2013/10/03 5,454
304397 판교 주위 월세로 살만한 곳 추천 좀... 3 궁금 2013/10/03 1,219
304396 여배우들중에도 골초나 주당이 있나요? 39 .. 2013/10/03 60,004
304395 아이폰서 컴으로 사진 옮기기 간단방법 4 알려주세요 2013/10/03 3,940
304394 진주분들에게 여쭐께요(기차관련) 2 데이지 2013/10/03 811
304393 저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6 비밀 2013/10/03 3,406
304392 연수원 스토리 쭉 보니까 12 얘기들어보니.. 2013/10/03 3,043
304391 너무 못생기신 여자분들, 결혼 어떻게 하셨어요? 52 가슴답답 2013/10/03 51,153
304390 요즘 뭐 입으시나요? 4 요즘 2013/10/03 1,388
304389 소금구입 소금 2013/10/03 481
304388 영화 추천 받아요. 오만과 편견은 어떤가요 6 영화표 2013/10/03 1,345
304387 수상한 가정부 한국정서엔 영 아니네요. 7 ... 2013/10/03 2,522
304386 혹시 통계(SPSS)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2 아름다운삶 2013/10/03 1,439
304385 분홍색 가방을 갖고 싶은데 봐주시겠어요? 20 40대초 2013/10/03 2,020
304384 오랜만에 김치를 담갔더니 남편이 밥 없이.. 73 분홍소세지 2013/10/03 10,491
304383 중국에 있는 한식당에 중국인들이 가득이에요. 13 세계적 2013/10/03 3,354
304382 커플티부부 9 벌써가을 2013/10/03 1,863
304381 어느 은행에 잔고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3 ㅇㅇ 2013/10/03 1,318
304380 이미연 어렸을때 인기 진짜 많았쟎아요 16 2013/10/03 5,692
304379 아래 촘스키 기사는 민주시민이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시민? 7 멀쩡한 기사.. 2013/10/03 813
304378 기자는 이쯤 되어야,,, 5 기사 2013/10/03 1,190
304377 자궁근종 수술하고 생리 질문이요.. 5 질문요 2013/10/03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