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남학생인데 피씨방 가는거 허락하시나요?

학부모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3-10-02 21:52:21

오늘 저희 아들 중간고사가 끝났어요

저희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고 또래문화에 경험이 많이 부족해요

원래는 혼자 맘대로 하면서 노는걸 좋아하는 타입이었는데 요즘은 아이들과 노는것에 좀 재미를 느꼈나봐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게임 이야기를 많이 하나본데 한 아이가 시험이 끝나고 같이 피씨방을 가자고

해서 가기로 약속을 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친구들이랑 피씨방을 갔다왔나본데 집근처가 아니라 차를 타고 갔다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엄마한테 누구랑 같이 갔는지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아이들끼리는 그게 비밀인가봐요

저를 통해서 자기 엄마들한테 피씨방 간 게 알려질까봐 그런거겠죠

피씨방이 환경도 안좋을거 같고 게임비를 내다보면 친구끼리 돈이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어서

무척 염려스럽긴 한데 저희 아이가 친구가 없는데다 아이들끼리 문화도 있으니 허락을 하긴 했는데

토요일에 또 갈지도 모른다고 하니 걱정이 확 밀려드네요

아는 엄마는 자기 아이는 피씨방 절대 못가게 하고 시험 끝나면 축구하고 논다고 하는데

저도 저희 아이가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가면 좋겠지만 친구가 없으니 어려운 일이구요

다른 친구도 자기 아이는 피씨방 가봤는데 담배연기와 뭔가 안좋은 냄새가 나서 다신 안가고 친구들이랑은

영화 보거나 고기부페나 피자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평범한 아이들도 피씨방 가나요?

친구들이 토요일에 같이 가자고 할지도 걱정이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가도 걱정이네요

다른 아이들은 친구 만나면 뭘 하고 노나요?

아이들이 건전하고 만족스럽게 놀거리가 있으면 좋겠어요

IP : 211.219.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13.10.2 9:56 PM (39.7.xxx.210)

    그거 한번 가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 갑니다. 모자 간에 전쟁 시작이죠.

  • 2. //
    '13.10.2 9:58 PM (27.115.xxx.214)

    남조카 중2인데.. 그거 때문에 언니와 같이 충돌하더라구요
    근데 아예 안가게 할수는 없으니까..
    저희들끼리 게임하고 노는데.. 주말에는 그냥 내비두는거 같더라구요..
    잘 타일러서 몇번만 간다.. 이런식으로 구슬러보세요

  • 3. 빙그레
    '13.10.2 10:04 PM (223.62.xxx.82)

    피시방 다니는것이 결코 환경적으로 좋은것은 아니지요.
    그러나 아이가 커 가면서 좋은것 나쁜것 겪으면서 크고.
    엄마가 가지말라고 않가는 아이(본인이 가기 싫어 않가는것은 제외) 모든걸 엄마의 의견에 행동하는 아이가 잘 성장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또래와 어울리면서 적당히 배우는 것도 바른 성장과정인것 같아요.
    다만 아이가 어떻게 커가나 엄마가 지켜는 보아야지요.

  • 4. ...
    '13.10.2 10:12 PM (175.223.xxx.78)

    중1 남자애인데 축구 싫어하고 피씨방을 안가니.. 주로 여자애들과 모여서 수다 떨고 오더군요.. 그나마도 안한다면 진짜 왕따가 아닌가 걱정했을 것 같아요. 남자애들이 다 그러고 논다 하니 자연스럽게 여자애들과 더 친해지는 듯 한데... 이 아이보고 게이라고 놀리는 애들도 있다네요..

  • 5. ...
    '13.10.3 12:42 AM (222.101.xxx.43)

    위에 빙그레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시간을 정해서 하고 같이 어울리는 친구가 엄마인 제가 아는 아이 이면 가끔 이면 허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746 삼재때는 이사안하는건가요? 3 이사 2013/12/17 4,565
331745 가게 앞에 주차하고 싶은 사람들 3 주차금지 2013/12/17 1,205
331744 친정으로 제 앞으로 발송된 법원 등기가... 1 읭? 2013/12/17 1,233
331743 천주교로 개종(?)을 하려고 하는데 어찌 해야하는건가요?! 5 .. 2013/12/17 1,335
331742 19일 서울시청역 집회 참여하고 싶어요 27 어두침침한 .. 2013/12/17 1,491
331741 남편이 싫을 때 어떻게 견디나요? 52 .. 2013/12/17 50,770
331740 [생방송] 오후4시 ~ 6시까지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 3 lowsim.. 2013/12/17 674
331739 백팩 쓰시는 분들..추천 좀 해주세요~ 1 어깨탈골 2013/12/17 1,615
331738 추계예술대학은 어떤가요? 3 커피중독 2013/12/17 1,571
331737 우리 나라에 현재 대통령이 있기는 한 건가요? 8 의문 2013/12/17 939
331736 아기물건 파시는분들께 질문이요 6 ..... 2013/12/17 1,059
331735 고 1 모의고사성적 문의해요. 4 고등맘 2013/12/17 1,287
331734 고무로 된 탕파 주의보 4 ... 2013/12/17 1,536
331733 전 왜 맨날 다 히트치고 나서 원글 지워요..이것만 보는 걸까요.. 1 쏘럭키 2013/12/17 884
331732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주현우 학생 ”대학생에 한정된 문제 아냐.. 세우실 2013/12/17 1,107
331731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들 하십.. 2013/12/17 733
331730 안희정 “김대중, 노무현 잇는 長子”…대권 포부 36 탱자 2013/12/17 2,426
331729 내일 '변호인' 영화 보러 갑니다 ㅜㅜ 17 드디어 2013/12/17 1,595
331728 제가 지금 밴드에서 친구와 의료보험민영화에 대해 6 토론중 2013/12/17 1,045
331727 뒤북치는 1인입니다.... 뒷북 2013/12/17 538
331726 사춘기 아들과 많이 싸우시나요? 2 2013/12/17 1,305
331725 5억 물려받는 사람은 실제론 소수이겠네요?? 7 .. 2013/12/17 2,628
331724 서울 중구, 강남구에서 소규모 돌잔치(15인) 겸 가족 식사 할.. 7 2013/12/17 2,157
331723 한분만이라도..국어 못하는 예비고1아들 뭘해야할지.. 5 아녜스 2013/12/17 1,633
331722 안양, 군포 지역에 분위기 좋은 식당 부탁드려요 ... 2013/12/17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