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루 재스민 보고왔어요.

ㅇㅇ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13-10-02 16:04:31
너무 좋은 영화네요. 우디알랜의 감각은 참 새련되면서도 신랄한거 같아요.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우아함과 허영이라는 역할에 너무 잘어울립니다. 눈요기도 되구요.ㅋ
언니의 우아하지만 허영스럼과 동생의 현실적이나 자존감 낮은삶의 대비도 재미있고...이거보면서 저의 옛날 생각을 많이했어요. 3자매의 장녀로 격한 공감있었습니다.
별 다섯.
IP : 122.37.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0.2 4:18 PM (121.130.xxx.183)

    일주일전에 재미있게 보고 지금까지, 여운이...
    제일 좋아하는 케이트블란셋을 흠뻑 보고와서 좋았구요, 연기와 내용이 공감가서 더 좋았구요..

  • 2. 달달한인생
    '13.10.2 4:18 PM (175.199.xxx.30)

    저도 장녀인데.. 한번 보고싶네요~~

  • 3. 글쎄
    '13.10.2 4:22 PM (116.127.xxx.70)

    재스민 옷 너무 이쁘게 입어요
    특히 니트 가디건
    넘이뻐서 영화 보고 난뒤에 그 가디건만 생각나네요 ㅜㅜ

  • 4. ^^
    '13.10.2 4:26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오늘 아침에 공형진 시네타운에서 소개하길래 궁금했는데, 봐야겠어요.. 비비안리 출연했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해서 그것도 찾아서 보려구요^^

  • 5. ..
    '13.10.2 5:44 PM (211.107.xxx.61)

    저도 혼자봤는데 간만에 본 괜찮은 영화였어요.
    재스민의 패션도 너무 화려하고 우아하고 몸매가 예술이더라구요.연기력도 너무 좋았고..
    근데 결말이 좀 이게뭐지? 싶게 이상한 게 끝나서 그게 좀 아쉽네요.

  • 6. ......
    '13.10.2 6:32 PM (218.48.xxx.136)

    저도 혼자 봤어요.
    재스민을 비난만 하지는 못하겠어요.
    동생 진저처럼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자기 힘으로 어렵지 않게 충족할 수 있는 것만 꿈꾸는 삶.
    그것이 보편적으로 옳다는건 충분히 알지만,
    재스민의 추락하는 모습에 나도 행여 저럴라 마음 잘 다스리고, 스스로에게 숨겨놓은 불안이 없는지 까발려봐야겠다,
    그러면서도!
    영화보는내내 재스민이 큰 키와 균형잡힌 체격, 우아한 태도, 금발로 소화해내는 뉴트럴톤의 패션에 눈이 가고, 한 번도 탐내본 적 없는 버킨백을 마음에 담고, 돌려입기 신공을 메모리했거든요.
    머리로는 알지만, 욕망을 처리하지 못해 괴로운 인간.
    진저에게는 상류층이 너무 먼 세상이었지만, 재스민에게는 어찌되었든 손을 뻗어서 닿았던 세상이었기에 다시 손을 뻗지만, 언제나 운이 좋을 수는 없으니까요.

  • 7. 원글이
    '13.10.2 7:51 PM (122.37.xxx.2)

    마치 20대의 제 모습을 재스민에게서 보았다면 늦게 가까스로 결혼을 할때 당시의 모습을 진져에게서 봤다고나 할까요? ㅎㅎ
    사실 여성들이면 두가지 얼굴에서 자유로울 수는 있는자 얼마나 될까요?
    재스민의 혼잣말은 결국 들어주는 사람이 더이상 없기에 있는거고,기내에서 파티에서 간혹 말받아주던이마저 마지막 공원에서는 쌩 무시를 당할만큼 이해 받기 힘들게 되죠.
    진져도 구차하긴 마찬가지고...버렸다 다시쓰는 것만큼 가진게 없는 여자구요.
    아...혼자 영화를 보니 관람후 커피마시며 수다떨 상대 없어 근질근질 합니다. ㅎㅎ
    미혼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싶어요.
    어쩜 이리 경쾌하고도 삶을 관통하는 깊이가 있는지...우디, 존경해요~

  • 8. 원글이
    '13.10.2 7:55 PM (122.37.xxx.2)

    딴 이야기,,,남의돈 끌어다 사업하다가 피해만 주는 극 상류층에 대해 그 아들이 극혐오를 보였을때 전씨 아들들을 위시해 이 나라의 2세들 비교해봤습니다. 그들도 아버지, 할아버지의 치적을 부끄러워할지...

  • 9. 저도 봤어요..
    '13.10.2 8:54 PM (121.88.xxx.167)

    저는 뭐 복잡하게 생각하지 못해서...

    그냥 우디 알렌이 많이 대중적이 되었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동안 보고 나면, 뭐지...? 했었던 적이 몇 번 있어서 이 영화 볼까 말까 했는데,
    보길 잘했어요.
    그런데, 왜 언니 재스민과 동생, 모두가 이해가 되는 걸 보니
    나도 나이 먹었구나 하고 느꼈어요.
    케이트 블란쳇이 우아한 연기를 잘하네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683 박 대통령 4대 중증질환 공약 사업에 '국민 성금' 끌어쓴다 2 세우실 2013/10/17 594
309682 급한데.....전자세금계산서 질문..도와주세요 4 초보세금 2013/10/17 630
309681 중학교 역사 논술등 미리 시켜야할까요 4 ........ 2013/10/17 1,538
309680 요즘 경기 어떤가요?? 1 ㅇㅇㅇ 2013/10/17 1,217
309679 자랑 첨으로 해봅니다.. 4 아로마 2013/10/17 605
309678 쓰는 병들이 죄다 입구가 좁아서ㅠ 5 병솔 2013/10/17 763
309677 라오스 여객기 추락, 한국인 3명 포함 전원 사망 1 MD불참 .. 2013/10/17 1,750
309676 안방티비29인치는클까요? 10 망설임 2013/10/17 2,789
309675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여기라도 말하고 싶어요... 7 사과 2013/10/17 2,469
309674 성희롱이 긴장 해소용이라는 법관 14 sa 2013/10/17 933
309673 요즘에도 무료문자 가능한곳 있나요?^^ 1 ,,,,,,.. 2013/10/17 447
309672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 한국 국적 포기 4 샬랄라 2013/10/17 1,021
309671 공중에서 촬영한 레알 교통사고 우꼬살자 2013/10/17 643
309670 일본갈때 말린 생선 가져갈수 있나요 1 일본 2013/10/17 1,489
309669 지금 간절기 자켓 사긴 늦었나요?? 3 자켓 2013/10/17 833
309668 섬유유연제랑 샴푸..안 쓰는거 어떻게 버리면 좋을까요?? 11 ... 2013/10/17 2,308
309667 구두깔창 1 babymo.. 2013/10/17 1,158
309666 선생님(과외,학습지) 늦으시면 많이 화나세요? 18 ... 2013/10/17 3,855
309665 실손의료비 1억 한도에서 5천만원 한도로 변경은 무효. 3 제일v므찌다.. 2013/10/17 1,598
309664 아이 눈 검사하는거 꼭 병원으로 가야겠죠? 3 안경 2013/10/17 676
309663 아베 '오염수 차단·통제' 재차 표명…'톤'만 조절 1 세우실 2013/10/17 366
309662 여자아이들 치마안에 뭐 입히세요? 4 Jennif.. 2013/10/17 1,534
309661 겨울이 길어도 너무 길어요 10 추워 2013/10/17 2,674
309660 아이허브에 불량계정으로 걸리면 적립이 안되나요?? 2 아이허브 2013/10/17 1,173
309659 오늘 완전 검정 검정스타킹 괜찮을까요? 4 /// 2013/10/17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