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루 재스민 보고왔어요.

ㅇㅇ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3-10-02 16:04:31
너무 좋은 영화네요. 우디알랜의 감각은 참 새련되면서도 신랄한거 같아요.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우아함과 허영이라는 역할에 너무 잘어울립니다. 눈요기도 되구요.ㅋ
언니의 우아하지만 허영스럼과 동생의 현실적이나 자존감 낮은삶의 대비도 재미있고...이거보면서 저의 옛날 생각을 많이했어요. 3자매의 장녀로 격한 공감있었습니다.
별 다섯.
IP : 122.37.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0.2 4:18 PM (121.130.xxx.183)

    일주일전에 재미있게 보고 지금까지, 여운이...
    제일 좋아하는 케이트블란셋을 흠뻑 보고와서 좋았구요, 연기와 내용이 공감가서 더 좋았구요..

  • 2. 달달한인생
    '13.10.2 4:18 PM (175.199.xxx.30)

    저도 장녀인데.. 한번 보고싶네요~~

  • 3. 글쎄
    '13.10.2 4:22 PM (116.127.xxx.70)

    재스민 옷 너무 이쁘게 입어요
    특히 니트 가디건
    넘이뻐서 영화 보고 난뒤에 그 가디건만 생각나네요 ㅜㅜ

  • 4. ^^
    '13.10.2 4:26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오늘 아침에 공형진 시네타운에서 소개하길래 궁금했는데, 봐야겠어요.. 비비안리 출연했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해서 그것도 찾아서 보려구요^^

  • 5. ..
    '13.10.2 5:44 PM (211.107.xxx.61)

    저도 혼자봤는데 간만에 본 괜찮은 영화였어요.
    재스민의 패션도 너무 화려하고 우아하고 몸매가 예술이더라구요.연기력도 너무 좋았고..
    근데 결말이 좀 이게뭐지? 싶게 이상한 게 끝나서 그게 좀 아쉽네요.

  • 6. ......
    '13.10.2 6:32 PM (218.48.xxx.136)

    저도 혼자 봤어요.
    재스민을 비난만 하지는 못하겠어요.
    동생 진저처럼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자기 힘으로 어렵지 않게 충족할 수 있는 것만 꿈꾸는 삶.
    그것이 보편적으로 옳다는건 충분히 알지만,
    재스민의 추락하는 모습에 나도 행여 저럴라 마음 잘 다스리고, 스스로에게 숨겨놓은 불안이 없는지 까발려봐야겠다,
    그러면서도!
    영화보는내내 재스민이 큰 키와 균형잡힌 체격, 우아한 태도, 금발로 소화해내는 뉴트럴톤의 패션에 눈이 가고, 한 번도 탐내본 적 없는 버킨백을 마음에 담고, 돌려입기 신공을 메모리했거든요.
    머리로는 알지만, 욕망을 처리하지 못해 괴로운 인간.
    진저에게는 상류층이 너무 먼 세상이었지만, 재스민에게는 어찌되었든 손을 뻗어서 닿았던 세상이었기에 다시 손을 뻗지만, 언제나 운이 좋을 수는 없으니까요.

  • 7. 원글이
    '13.10.2 7:51 PM (122.37.xxx.2)

    마치 20대의 제 모습을 재스민에게서 보았다면 늦게 가까스로 결혼을 할때 당시의 모습을 진져에게서 봤다고나 할까요? ㅎㅎ
    사실 여성들이면 두가지 얼굴에서 자유로울 수는 있는자 얼마나 될까요?
    재스민의 혼잣말은 결국 들어주는 사람이 더이상 없기에 있는거고,기내에서 파티에서 간혹 말받아주던이마저 마지막 공원에서는 쌩 무시를 당할만큼 이해 받기 힘들게 되죠.
    진져도 구차하긴 마찬가지고...버렸다 다시쓰는 것만큼 가진게 없는 여자구요.
    아...혼자 영화를 보니 관람후 커피마시며 수다떨 상대 없어 근질근질 합니다. ㅎㅎ
    미혼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싶어요.
    어쩜 이리 경쾌하고도 삶을 관통하는 깊이가 있는지...우디, 존경해요~

  • 8. 원글이
    '13.10.2 7:55 PM (122.37.xxx.2)

    딴 이야기,,,남의돈 끌어다 사업하다가 피해만 주는 극 상류층에 대해 그 아들이 극혐오를 보였을때 전씨 아들들을 위시해 이 나라의 2세들 비교해봤습니다. 그들도 아버지, 할아버지의 치적을 부끄러워할지...

  • 9. 저도 봤어요..
    '13.10.2 8:54 PM (121.88.xxx.167)

    저는 뭐 복잡하게 생각하지 못해서...

    그냥 우디 알렌이 많이 대중적이 되었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동안 보고 나면, 뭐지...? 했었던 적이 몇 번 있어서 이 영화 볼까 말까 했는데,
    보길 잘했어요.
    그런데, 왜 언니 재스민과 동생, 모두가 이해가 되는 걸 보니
    나도 나이 먹었구나 하고 느꼈어요.
    케이트 블란쳇이 우아한 연기를 잘하네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119 요즘 새아파트는 현관앞 전실이 다 그렇게 큰가요 4 아파트 2013/10/28 4,288
313118 요즘 검정스타킹 신어도 될까요? 3 여기는 부산.. 2013/10/28 1,441
313117 카니발 9인승 맨뒷좌석 접는법 아시는분? 2 카니발 2013/10/28 13,730
313116 특목고는 수능을 어디에서 보나요?? 7 수능 2013/10/28 1,709
313115 두산 장난 아니네요.... 17 ... 2013/10/28 4,144
313114 브로콜리 데친것 냉장보관 몇일까지 가능한가요?? 3 .. 2013/10/28 5,233
313113 바나나에서 쓴맛 느껴지는 분 계세요 9 이상해요 2013/10/28 4,400
313112 '일베' 글, 국정원·새누리 전 SNS본부장이 퍼날라 4 참맛 2013/10/28 632
313111 중고폰은 어디서 구하는게 좋을까요? 2 핸드폰 2013/10/28 802
313110 비행기를 타도 기차를타도 융프라우에가도 3 노래를~ 2013/10/28 1,974
313109 점 빼보신분께 질문요 !! 4 점순이 2013/10/28 1,425
313108 얼마전 한국기행에서 나주반을 보고 한눈에 반했었어요. 1 개다리소반 2013/10/28 1,487
313107 응답하라1994 보면서 부러운건 여주 옆의 훈남들도 아니고 2 응답ㅇ 2013/10/28 2,309
313106 김치에 침같이 끈끈하고 투명한 물질이 있어요 5 ㅡㅡ 2013/10/28 1,725
313105 지금 네식구가 작은방에 누워있네요~ 1 ^^ 2013/10/28 1,462
313104 엄마가 류마티즘 관절염이신데.. 4 .. 2013/10/28 1,262
313103 갈바닉에 바르는 젤 어디서 사나요? 9 누스킨 2013/10/28 5,225
313102 갑갑하네요 1 jtbc 2013/10/28 369
313101 정말 우리나라는 정상이 아닌 미친 국가인 것 같네요 22 scum 2013/10/28 4,122
313100 7호선 라인에서 강남 제외하고 살기 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6 살기좋은 2013/10/28 2,186
313099 백화점 pos직이 뭐하는거에요? 2 두산3승 2013/10/28 1,401
313098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2 찍찍 2013/10/28 3,739
313097 대구 지역. . 다닐만한 성당 추천해주세요 11 종교 2013/10/28 907
313096 아이 수영복 몸통은 맞는데 엉덩이가 떠요 2 수영복 2013/10/28 687
313095 일베충의 수준은 이런거에요... 2 ........ 2013/10/28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