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감가는 사람과 대화후 시들해진 경험

실망 조회수 : 4,958
작성일 : 2013-10-02 15:47:38

꽤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었어요. 부드럽고 자상하고

나이 답지 않게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고 ...

우연히 어제 여럿이 식사하는 자리에 그사람도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음.... 뭐랄까

사적인 자리에서의 그의 모습은 좀 아이 같았어요.

그래서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 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30대 그 사람은 20대 후반입니다.

어리버리하게 보이기까지 해서 저도 속으로 당황했어요.

물론 여자들만 있는 자리에 혼자 남자라서 그랬나?

아무튼 우리가 매우 편하게 대해주는데도 어리버리...ㅠㅠ

대화도 이어가기 힘들고 그냥 무조건 수긍하는 투의 대화가

이상하게 그사람한테 확 질려 버리더라구요.

저렇게 어린사람을 나는 한동안 맘속으로 좋아했구나 싶은게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어제는 집에 돌아와서 제 맘속이 혼란스러웠어요.

그동안의 느낌과 사뭇 달라서요.

오늘 그를 봤는데 이젠 좀 무덤덤해지고 피해지기까지 하네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IP : 1.240.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접경험
    '13.10.2 3:49 PM (202.30.xxx.226)

    콧수염이 인상적이던 노래하는 가수 장기하.

    수염깎고 예능 나와 말하는거 들어보고 나서..

    호감 뚝 없어졌어요. ^^

  • 2. 달달한인생
    '13.10.2 3:51 PM (175.199.xxx.30)

    왜 남자들사이에 여자하나 잇으면 그 여자는 공주가 되고
    여자들 사이에 남자하나 잇으면 머슴된다잖아요ㅋㅋㅋ

    긴장한 탓이 아닐까요?

  • 3. ㅇㅇ
    '13.10.2 3:52 PM (218.238.xxx.159)

    무슨 말인지 알거같아요. 님..남자는 단순해요. 여자처럼 미묘한 감정을 느끼거나 캐치하기도 힘들고
    분위기에 따라서 다른?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어떤 A라는 남자는 심리전공하고 삶의 철학도 깊어보였는데
    예쁘고 맘에드는 여자앞에서 유치한말로 히히덕거리고 가볍게 행동하더라구요.
    아마 분위기가 그래서 그랬을수도 있어요

  • 4. 이런경우는 두가지..
    '13.10.2 3:53 PM (211.112.xxx.7)

    여자 많은 곳에서 혼자 있으면서 기안꺾이는 남자가 드물더군요.

    다른하나는 원글님이 좋아했던 그 남자는 원글님 상상의 인물일 가능성.
    그사람의 외모와 멀리서 지켜봤던 몇가지 행동을 보고 원글님이 그사람에 대해 상상했던 남자를 좋아햤을수 있어요.
    그러니 막상 그남자와 함께 있다가 그남자의 실제모습을보니 상상했던게 깨지면서 마음이 식는거죠.

  • 5. ㅇㅇ
    '13.10.2 4:00 PM (218.38.xxx.235)

    저는 입냄새 때문에....ㅋㅋ

  • 6. ....
    '13.10.2 4:08 PM (175.223.xxx.67)

    나이든 여자들사이에서 남자동생이 무조건 수긍하지 무선 자기생걱 말허고 싶지도 않을듯...누나들인건데...남자로 보이고싶단 생각조차 안들걱ㅎ

  • 7. --
    '13.10.2 4:19 PM (188.104.xxx.240)

    30중반 누나들 앞에서 안 떨 20대 후반 남자가 이상할 듯...


    저도 여자 혼자인데 남자들 사이에서 식사한다면...가시 방석일 듯.

  • 8. --
    '13.10.2 4:20 PM (188.104.xxx.240)

    님이 20대 후반 남자들 사이에서 30대중반 여자 혼자라고 생각해봐요. 똑같지 않나요.
    식사고 뭐고...;;

  • 9. 그게
    '13.10.2 4:28 PM (210.223.xxx.36)

    제 남자친구도 저보다 연하이고 생각도 좀 많이 어려요;;
    첨에 저희도 호감 엄청 생겨서 만났다가 얘기 몇번 해보고 정말 '허걱' 했던적 많아요.
    아 이렇게나 어린가 이 사람이..

    게다가 전 제 나이 또래들보다 사고방식이나 경험이 훨씬 성숙한 편 ㅠㅠ
    아 만약 우리가 안된다면 그 이유는 이 남자의 미숙함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1년째 잘 만나고 있어요. 알고보니 남들보다 사고방식이 좀 미숙한건 있지만

    속은 순수하고 착하더라구요. 그 미숙한 부분은 요즘 제가 잘 트레이닝(?) 시키고 있어요.
    덕분에 요즘에 많이 빠릿빠릿해졌어요.

  • 10. 행복한 집
    '13.10.2 7:00 PM (125.184.xxx.28)

    저도 말해보고 자기자랑에 그냥 마음이 확 식어버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244 왕종근 와이프 , 가요 가수나 트롯가수로 12 오... 2013/10/03 18,500
304243 화장품만드는거 어디서 배우는게 좋을까요, 2 매끌 2013/10/03 472
304242 친구랑 장충동 가기로했는데 맛난 족발집..추천해주세요 2 친구랑 2013/10/03 684
304241 길찾기 서비스로 대중교통편도 검색 가능해요~ 3 ㅇㅇ 2013/10/03 1,916
304240 "금융민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금융감독원 및 보.. 제일v므찌다.. 2013/10/03 608
304239 호두과자와 어울리는 음료 추천해주세요~ (청소팀께 드리려고요) 11 정리꽝 2013/10/03 3,401
304238 블루재스민 초4랑 봐도 되나요? 8 2013/10/03 1,433
304237 막돼먹은 영애씨 의상 3 알사탕 2013/10/03 5,214
304236 도와주세요~남편 옷냄새~ㅠㅠ 10 스텔라 2013/10/03 4,433
304235 미드 더티섹시머니 이거 주제가 뭘까용. 5 .. 2013/10/03 1,029
304234 시네마천국 보고 왔습니다. 3 무리데쓰 2013/10/03 722
304233 랑방 옷은 어디 가서 구입할 수 있나요? 6 랑방 2013/10/03 2,211
304232 이나라보면 참 애국심교육은 잘시켜놓은거 같아요. 3 ... 2013/10/03 561
304231 식탁세트 버리는데 9천원 드네요 3 비싸다 2013/10/03 1,346
304230 대만이 실은 우리나라보다 잘산다고 하더군요. 18 ... 2013/10/03 6,434
304229 롤렉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2 롤렉스 2013/10/03 4,533
304228 대단한 시집을 보고나니. 3 공기한가득 2013/10/03 2,011
304227 밀양 송전탑 관련 뉴스가 속보 4 밀양 2013/10/03 809
304226 탈모땜에 죽다 살았어요 ㅜ.ㅜ 25 ... 2013/10/03 7,252
304225 김포공항에서 진주가는 교통편 아시나요 2 bigjum.. 2013/10/03 1,751
304224 고인이 키웠다는 강쥐는 어찌되었나요? 3 사법연수원 2013/10/03 1,096
304223 급해요, 브라운과 크리미 화이트 식탁 두 가지 중 뭐가 좋을지요.. 10 ///// 2013/10/03 1,193
304222 광주공항 버스정류장 4 .. 2013/10/03 802
304221 일단 내가 성공하고 봐야..라는 말이 진리네요.. 1 00 2013/10/03 1,314
304220 음력생일 계산이 안돼서 그러는데요...도와주세요 1 카푸니초 2013/10/03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