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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은 모두 빛이고 향기이다.
뒤섞이어 밀리거나 당겨지거나
서로 스며들거나
그리하여 저마다의 이름이 생긴다.
슬픔이라는 이름의 빛 그 향기는
어떤 모양 무늬로 보일 수 있나
휘돌아 흘러 만났다가
어느 곡절에서 헤어질 때에
아득히 멀어지는 보랏빛 불꽃, 그 향기
그러나 마침내는 사라지지 않아
눈 감으면 눈 안에서
내 안에서 환하게 빛난다.
어둠의 검은 빛 검은 향기 안에
꼭꼭 숨어 있어 눈 감아야 보이는 이름
세상의 모든 것을 안고 있는
참 아릿하게도 꼬옥 껴안고 있는
- 윤종대, ≪보라꽃의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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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0월 2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0월 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5446.html
2013년 10월 2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0/h2013100120402375870.htm
당하는 쪽의 마인드도 대물림되는 게 문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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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사람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항상 깊은 어둠이 찾아오지.”
-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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