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미로서 참 속상하네요

에휴..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3-10-02 08:12:47

고3딸이 내일 첫 논술고사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잘때까지도 멀쩡하던 애가 등교준비하고 아침식탁 앞에 앉더니

인상을 찌푸리며 속이 미슥거리고 토하고 싶다고....

얼굴을 보니 입술 색깔이 하얗더라구요..

아침 못먹겠으면 먹지말라고..

토하고 싶으면 토하라고 화장실에서 등두드려줬더니..

토는 안하고 헛구역질만 몇 번 하다마네요..

어제 저녁을 조금 일찍 6시쯤 맛있게 먹고 그 이후는 아무것도 안먹었으니

어제 저녁먹은 게 탈 난 거 같진 않고..

내일 첫시험이 내심 엄청 신경쓰이고 부담스러운가봐요..

내일 시험 당일날 몸 상태가 이랬으면 어쩔뻔했냐...

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렇게 무너지면 어쩌냐..

그냥 캠퍼스 투어하면서 모의논술 본다 생각하고 마음을 담대하게 먹어라..

시험 한 번 망쳤다고 니 인생 끝나는거 아니다..

엄마는 너한테 바라는 거 아무것도 없다..

몸과 마음만 건강하고 밝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네요...

아이가 엄청 까칠 예민하고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예요..

지금 몰골도 말이 아니예요..

살도 엄청 빠져 벗은 모습보면 애처로울 지경이네요ㅠ

괜찮아지겠지하고 학교에 차로 데려다줬는데...

지금 학교에서 전화가 왔네요ㅠ

보건실에서 혈압을 재보니 아이가 혈압이 너무 낮다고....

병원에서 링거라도 맞으라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낼 시험 앞두고 너무 당황스럽네요ㅠㅠ

 

 

IP : 218.38.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3.10.2 8:22 AM (211.178.xxx.50)

    다행인게 내일이 아니고 오늘인거잖아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네요.. 수능도 아니고 논술고사에
    혈압이 떨어질정도면.. 얼렁 학교가서 아이 데리고 병원가셔서 링거 맞추세요.. 아이 마음도 많이 다독여 주시구요..
    친한엄마 딸은 수능전날 위경련 일어나서 응급실 간 경우도 있어요.. 아이가 평소에도 힘들어 하더니 전날 극심한
    스트레스.. 밤새 응급실 있다가 수능보러 갔어요.. 수능이 아닌걸 다행으로 여기시구요.. 얼렁 병원 가보세요

  • 2. ...
    '13.10.2 8:44 AM (118.221.xxx.32)

    조퇴시키고 링거 맞고 한숨 자고 좀 쉬게 하세요

  • 3. 저라면
    '13.10.2 10:06 AM (124.49.xxx.162)

    그냥 링거 말고 비타민주사 맞춰줘요
    훨씬 체력회복이 빨라요
    아이에게 괜찮다는 말만 해주세요
    그리고 본고사까지 아직 여유가 있으니 한약이라도 좀 먹이시구요

  • 4. 초등
    '13.10.3 9:55 PM (175.223.xxx.192)

    초등아이라 아직 그런거에 속하지는 않지만~ㅎ
    고등 키우기는 참 쉽지 않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062 문재인 블로그에 댓글들.... 9 ..... 2013/10/23 1,930
311061 선물 3 2013/10/23 348
311060 아~환절기가 정말 위험한 시기인가봐요. 3 ... 2013/10/23 1,829
311059 이 불안함 어째야하나요 궁금이 2013/10/23 671
311058 70대노인 이 자동차 할부로 10 ㄴㄴ 2013/10/23 2,213
311057 60일 아기 밤중수유 끊어도 될까요 6 ㄱㄷㄱㄷ 2013/10/23 2,635
311056 후루룩~ 소리 너무 거슬려요 ㅜㅜ 1 ........ 2013/10/23 735
311055 회사 차장이 아래 위로 노골적으로 흘끔거리는데 어쩔까요? 3 .. 2013/10/23 873
311054 직장 다니면서 쓰기에 좋은 유축기 알려주세요. 5 어리버리 2013/10/23 617
311053 美 뉴욕타임즈 "朴취임 후 국정원 스캔들로 한국정치 마.. 6 원문 번역 2013/10/23 1,101
311052 82쿡에 ~~ 궁금한 사항은 어디에서 물어보나요??? 1 구상나무 2013/10/23 309
311051 이천호국원근처 어른들모시고 식사하기 좋은곳 있을까요? ... 2013/10/23 484
311050 아이들 동양 cma 통장을 잃어버렸어요 새뱃돈 2013/10/23 686
311049 새누리 강변 ”국정원 댓글 5만건은 SNS 0.02% 불과” 14 세우실 2013/10/23 1,149
311048 대륙 여자 날치기의 위엄 우꼬살자 2013/10/23 468
311047 박대통령의 결단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문재인의원님 성명서] 11 참맛 2013/10/23 1,307
311046 메인보드 부식된 노트북 그냥 버려야겠죠? 1 .. 2013/10/23 898
311045 박대통령의 결단을 엄정히 촉구합니다 13 사람이 먼저.. 2013/10/23 851
311044 박정희가 경제성장을 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6 앨빈 토플러.. 2013/10/23 1,363
311043 닥터지바고에서 해바라기가 나오나요? 6 닥터지바고 2013/10/23 1,536
311042 손님이 없어요 ㅠㅠ 5 2013/10/23 2,822
311041 미싱 공업용 살걸 그랬어요 미싱학원가니까 죄다 공업용 15 미싱 2013/10/23 6,363
311040 바케트빵 위의 토마토등등 2 젤마나 2013/10/23 654
311039 복덕방에 주는 돈은? 1 전세증액 계.. 2013/10/23 268
311038 딸이 집에서 남친 준다고 빼빼로 만들고 있다면 무슨생각드세요? 32 gg 2013/10/23 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