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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이 사람 몸에 그렇게 좋나요?

....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13-10-01 22:22:48

옛날에 어떤 며느리가 하도 시어머니에게 시달리다 보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셔

의원을 찾아갔다네요.

그동안 모아 두었던 돈 중 상당액을 뚝 떼 내 놓으면서 하는 말이..

사람이 티 안나게 서서히 죽어가게 만드는 약을 좀 지어 주세요.

사람마다 약이 다 다른데,도대체 누구에게 먹일 약인가요. 제대로 얘기 해 주어야 제대로 된 약이 나오죠.

우리 시어머니요.

밤을 삶아서 매일 먹이세요. 이 밤이라는 것이 맛이 좋긴 하지만 매일 먹으면 티 절대 안나면서 서서히

죽게 돼요. 절대 안 들키니 염려 말고 ..빔을 삶아주되 벌레 안 먹고 안 썩은 토실 알밤으로만 삶아 줘요.

그날부터 며느리는 꼼쳐 놨던 돈을 풀어 진짜 토실 알밤으로만 매일 매일 삶아 시어머니께 드렸죠.

시어머니는 이게  웬일여..우리 며느리가 내가 좋아하는 알밤을 매일 삶아주네..열심히 까 드시더니...

볼에 살이 통통히 오르고 몸도 건강해지면서 그 고약하던 심통도 사그리 녹아 며느리를 예뻐하기 시작했대요.

며늘아 고맙다. 너 참 착하다..

 

 

IP : 180.22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10.1 10:23 PM (221.164.xxx.106)

    위장에 좋죠 ㅎㅎ

  • 2. oops
    '13.10.1 10:27 PM (121.175.xxx.80)

    자연이 사람에게 먹을거리로 제공하는 거의 모든 식재료와 식물은 모두 사람에게 그렇게 좋습니다.^^

    적재적소에 알맞게 섭취하는 한....

  • 3. ..
    '13.10.1 10:29 PM (218.52.xxx.214)

    토실토실 밤토실이 괜히 있는 가사가 아니에요.
    아가들 이유식 할때 통통하게 살 올리려면 밤을 먹이라잖아요.

  • 4.
    '13.10.1 10:30 PM (218.238.xxx.159)

    토실토실 밤토실
    살찌는데는 밤이 최고 ! ㅋ

  • 5. 토실이
    '13.10.1 10:32 PM (123.98.xxx.211)

    오늘도 밤까느라 엄지 손가락 밴드
    붙이고 까면서 밤좋아 하는 남편한테
    투덜댔는데 아무소리 말고 까야겠네요
    밤까기 손 너무 아파용~

  • 6. 몸에 좋은 건 몰겠고
    '13.10.1 10:32 PM (222.101.xxx.139)

    살찌는데 좋으니 마른 사람이 많이 먹으면 좋겠죠

  • 7. ...
    '13.10.1 10:53 PM (117.121.xxx.67)

    제가 아파서 살이 쭉쭉 빠질 때 우리 엄마가 그렇게 밤을 먹이더라고요.
    저 밤 좋아했었는데 하도 먹여서 그 후로 밤이 싫어졌어요 ㅡㅡ;;;
    남편은 안 먹을 거 받아오지 좀 말라 그러고 (그게 맘대로 되나요...ㅠㅠ)
    중간에 끼인 저는 스트레스 받아서 없던 심통이 생길 뻔 했어요.

  • 8. 좋데요
    '13.10.1 10:53 PM (116.36.xxx.21)

    5대영양소를 모두 갖춘 음식이 흔치 않은데 밤이 5대영양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네요.
    맛은 좋은데 식구들 먹이려니 손가락이 아파요.

  • 9. ㅇㅇ
    '13.10.1 10:56 PM (180.64.xxx.124)

    몸에 좋은지는 모르겠고 확실히 살은 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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