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적령기 인격을 알 수 있는 소소한 팁 한가지

....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13-10-01 15:06:10

자기 가족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특히 엄마에게 여자형제에게.

남편이 인격 하나는 됐다 싶은 사람인데 (거의 살아있는 부처 수준)

어머니께 여동생에게 참 잘 해요.

따뜻하게 애정을 갖고 대해요.

결혼전에는 이걸로 좀 질투심-_-같은것이 있었지만

결혼하고 나서 보니 저한테도 잘하더라구요.

저를 너무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그 사람 자체가 누구와 결혼했든 그럴 사람이더군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고 그렇게 대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더군요.

이혼 생각하는 지인 남편.. 망나니인 놈 하나 있는데

집에서 전화와도 안 받는대요. 틱틱대고 말 절대 안 듣고 어른 대우도 안한다고.

표본이 너무 적나요.  

저보다 더 언니인 분들 여기에 동의하시는지 궁금해요.

IP : 119.194.xxx.19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 3:10 PM (203.152.xxx.219)

    이게 양날의 검인게;
    그 어머니랑 여동생의 인격에 따라서는 결혼후 시한폭탄이 될수도 있어요.
    저희 남편 자기 누나랑 자기 엄마한테 참 잘하는 사람이였는데...
    물론 저나 저희 딸에게도 잘하고 다정하긴 해요.
    그런데 한집에 부엌을 두여자가 못쓰듯
    한 남자를 두 사람이 공유하기가 힘들죠.. 무슨 때만 되면 불러대는 형님(남편누나)과..
    어머님때문에 신혼때 저까지 매일 거기 끌려가 벌섰던 기억이 나네요.
    어머님은 결혼 1년만에 갑자기 악화된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누나와는 애증의 시절을 거쳐 지금은 뭔 때만 가끔 보는 사이가 됐지만
    결혼 20년동안 조금씩 조금씩 멀어진 결과죠.. 신혼땐 아주 미치겠던데요..

  • 2. ...
    '13.10.1 3:14 PM (119.194.xxx.190)

    동의요님 말씀도 동의하구요~!

    다행히 시부모님 시누이 인격은 좋은편이랍니다 ㅠ

    저 좀 나갔다 올테니 의견 많이 주세요 ~~

  • 3. 시아버지가
    '13.10.1 3:27 PM (180.65.xxx.29)

    시어머니에게 하는거 보면 100%더라구요

  • 4. 제일
    '13.10.1 3:28 PM (211.213.xxx.112)

    제일 중요한건 언행일치.

  • 5. .....
    '13.10.1 3:29 PM (175.194.xxx.113)

    태클은 아니구요..
    결혼 전에 주의하면서 봐야 할 것 중에
    남자 친구가 자기 가족 여자들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있지만,

    남자와 남자 아버지의 관계가 어때 보이는지를 살펴보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더라구요.
    자기 아버지와 편안한 관계인지, 아니면 복종하는 관계인지 아니면 무시하는 관계인지......
    이게 나중에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남자 아버지가 자기 아내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는 다정다감하고 좋은 남자도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결국 자기 아버지가 자기 어머니에게 했던 방식대로
    감정을 처리하더군요.

    예비 며느리 앞에서 자기 아내 무시하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무의식중에 평소 하던 버릇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6. 저도
    '13.10.1 3:30 PM (175.198.xxx.34)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 7. 말투
    '13.10.1 3:47 PM (1.75.xxx.173)

    평상시 쓰는 말투에서 많이 느껴요. 욕쓰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 못봤네요.

    아랫사람 혹은 서비스업종에 일하는 사람을 대할 때의 자세.
    아랫사람이라고 하대하지는 않는지, 본인이 고객이라고 무조건 왕이 되려하는 건 아닌지.

  • 8. ...
    '13.10.1 3:53 PM (220.78.xxx.106)

    제 남편 인품 나쁜 사람은 아닌데..
    어머니와 누나와 사이가 많이 안좋아요..
    처음엔 저도 왜 사이가 나쁠까 했는데.. 살다보니 저는 알겠더라구요..
    제 남편 저에게는 잘합니다.
    우리집 경우는 특이한 시어머니와 시누인 경우고..

    일반적으로는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9. ...
    '13.10.1 3:53 PM (39.7.xxx.175)

    연애할 땐 셋한테 다 잘하더니. 결혼하니 지엄마, 여동생한테만 계속 잘하네요.
    와이프는 이제 빼고 -_-

  • 10. 사람
    '13.10.1 4:25 PM (61.76.xxx.99)

    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
    행복한 엄마를 가진 남자..
    엄마가 행복하다는것은 아버지 역시 자상하고 사랑이 많고 아내인 엄마를 행복하게 해준다는거지요
    그래서 아내가 행복하게 해주려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있구요
    아들과 사이 좋으나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엄마를 둔 아들은 다른것에는 모두 완벽하나..아내에겐 별로

    그러나 이걸로는 헤어지지 않죠..다만 아내가 행복하지 않을뿐..좋은 아버지 돈 잘벌어와 좋은 사위 노릇하니.
    참 어렵고 복잡하더라구요

  • 11. ..
    '13.10.1 4:28 PM (72.213.xxx.130)

    저도 시부모님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싶어요. 특히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부부관의 태도가 대부분 결정했어요. 순종 복종과 다른 개념.

  • 12. ...
    '13.10.1 4:41 PM (119.71.xxx.22)

    결혼상대조건중 인격,인품 아주중요해요
    재산,직업,학력...보다 더 우위에 있는게 인품이더군요

  • 13. ....
    '13.10.1 4:42 PM (119.194.xxx.190)

    다녀왔어요~ 댓글들 모두 담아둘만 하네요....

  • 14. 저는
    '13.10.1 6:57 PM (175.196.xxx.147)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요. 약자한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하고요. 약자에게 강하게 굴고 강자에게 비굴한 사람 너무 싫어하거든요. 특히 운전중에 심한 욕이나 똘끼(?)가 있는지도 보고요. 운전중에 보복운전 한다던가 미친듯이 속도내서 남의차 앞찌르거나 그런 행동 보이는 사람이요.

  • 15. 결혼은 정말 복불복...
    '13.10.1 7:15 PM (223.62.xxx.95)

    이런 얘기하면 초치는 것같지만..

    시아버지 시어머니 관계도 변별력 없구요
    시어머니나 여자형제 대하는 것도 변별력 없구요...
    정말 벅불복이에요.
    제 주변 지인들, 제 남편, 제 남동생.. 이리저리 살펴봐도 좋은 남편과 주변 관계의 일관성은 없네요.

    가장 좋은 변별력은 역시 사랑 같아요.
    아내를 사랑하면.. 아내한테 잘해주고
    아니면 좀 못하게 굴고.

    인정하기 싫지만 주변인과의 관계나 타인을 대하는 방법으로 판단내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저 기준이 더 직접적이에요.

  • 16. 콜비츠
    '13.10.2 4:32 PM (222.101.xxx.65)

    예전에 82쿡에서 본 댓글에선 '생각과 행동이 따뜻한 남자'였어요.
    지금 신랑을 보고 유추를 해보면 이게 제일 맞는 것 같아요.

    시어머님 말씀으로는 아들은 시아버지와 영판 다르다고 하시네요.^^

    아 그리고 전 피해야 할 조건: 우리 엄마(혹은 가족) 불쌍하다

  • 17. 뒤늦게 저장해요
    '14.5.19 8:06 PM (175.209.xxx.22)

    ** 결혼적령기 인격을 알 수 있는 소소한 팁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013 일본산 고등어 '국산으로 둔갑' 시중 유통 3 샬랄라 2013/10/04 907
304012 야식 끊는법 15 뱃살공주 2013/10/04 4,166
304011 손석희 : 유시민 전 장관님 언제 정치 복귀하실거죠? 5 참맛 2013/10/04 2,585
304010 대치/도곡/역삼근처에 김밥 잘하시는집(세미나 음식 준비때문에요).. 10 이지은 2013/10/04 1,987
304009 사람이 작년에 너무너무 싫다가요. 8 사람 2013/10/04 2,514
304008 전세아파트선택좀 도와주세요 새옹 2013/10/04 855
304007 본인이 굉장히 포커페이스인줄 알아요. 3 에구 2013/10/04 1,327
304006 아파트 인테리어시 부엌은 따로 해도 되나요? 3 땡글이 2013/10/04 1,601
304005 날두고 5년쨰 싸우는 두남자......;;;;;;;;;;;; 23 날두고 2013/10/04 13,532
304004 혹시 동대문보세옷 YARN 1 알랑가몰라~.. 2013/10/04 3,451
304003 궁금한 이야기에 나온 찬송가 3 yy 2013/10/04 1,107
304002 인문학 강의하시는 여자분 누구죠? 4 봇티첼리블루.. 2013/10/04 1,475
304001 역쉬! 유시민~ 15 젊은그대 2013/10/04 4,052
304000 밀양의 본질은 이것이다.- 재앙은 당신머리위에도 떨어질 수 있다.. 14 녹색 2013/10/04 1,865
303999 전세를 준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매매할 경우 3 냐옹 2013/10/04 2,115
303998 유치원생 아이가 맞아서 귀바퀴가 부었어요ㅠ 21 .. 2013/10/04 4,102
303997 늦깎이 대학생인데요. 장학금을 받았어요. 2 ..... 2013/10/04 1,239
303996 유통업태별 매출규모에 관한 자료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ㅠㅠ.. 1 팔방미인 2013/10/04 674
303995 키톡의 시저드레싱 29 어쩌나 2013/10/04 4,435
303994 황교안인지 황교활인지...이제 사표 쓸 일만 남았군 7 손전등 2013/10/04 1,551
303993 미, 일본 집단적 자위권 지지 발표..정부 신중한 행보 3 일본이 조국.. 2013/10/04 560
303992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말 ... 2 소래새영 2013/10/04 1,525
303991 혹시 전라도 남원 괜찮은 목욕탕 아세요? 1 가을바람 2013/10/04 1,354
303990 올해칠순이신분..께 여쭈어요 7 칠순 2013/10/04 1,772
303989 강신주 교수님의 '노처녀, 기죽지 말자' 강의 들어보신분 계신가.. 11 ........ 2013/10/04 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