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몸시위’ “朴 30조 쓰면서 고작 분단유지냐

전쟁 기념하다니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3-10-01 11:20:03

강의석 ‘알몸시위’ “朴 30조 쓰면서 고작 분단유지냐”

결혼 기념하듯, 전쟁 기념하다니…北 퍼레이드 따라하지 말라

 

 

독립영화감독 강의석씨가 건국 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일 또다시 알몸시위를 벌였다. 강의석씨는 2008년에 국군의 날 행사 때도 군대 폐지를 주장하며 ‘누드 퍼포먼스’를 벌인 바 있다.

강의석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누드 퍼포먼스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강씨는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누드를 하고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강씨는 “저한테 하고 싶으신 말 많으시죠? 오늘 오후 4시 시청광장(시청역 5번출구 근처)에서 지나가는 군인 1만1천명과 190대의 탱크를 구경하며, 즉석 토론합니다. 기자회견도 함께 합니다”라며 “이따가는 안 벗어요. ‘비무장’ 알몸 퍼포먼스는 오전이 끝입니다”라고 안내했다.

강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누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영문 번역과 함께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그는 “10.1(화) 오전 6:27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한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씨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민주주의 진영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celebrate)’하고 있다”며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한국의 전쟁기념관이다. 마치 결혼을 기념(marriage commemoration)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고 한반도의 모순적 상황을 지적했다.

또 강씨는 “북한은 매년 군사퍼레이드를 하며 무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따라하고 있다”며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장병 1만1000여명과 탱크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로 실시된다.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북한과 달리 이같은 퍼레이드는 취소돼야 한다”고 국군의 날 행사를 비판했다.

이날 국군의 날 행사는 1만1천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2003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규모의 시가행진이 벌어지며 북한 전역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최신 신무기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강씨는 “한국은 매년 30조원(세계 12위)이란 거대한 국방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엄청난 국방비와 강력한 군대로 박근혜 정부가 해낼 수 있는 게 고작 분단유지인가?”라며 “남북한의 탱크를 합치면 6,000대가 넘는데 세계 어느 전쟁에서도 이처럼 많은 탱크가 사용된 적이 없다. 전투기1대는 2000억원이고, 1년 유지비만 160억원이다. 한 해 국방비면 신혼부부들에게 1억 원씩 나눠주고도 남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강씨는 “5년 전 국군의 날 퍼레이드, 나는 탱크 앞에서 벗었다. 누드 퍼포먼스의 목적은 아무것도 감추지 않은 알몸으로 ‘완전비무장’을 표현하는 거였다”라며 “팬티라도 입으면 그 안에 무기를 숨길 수 있으니까”라고 자신의 퍼포먼스를 설명했다.

강씨는 2004년 고등학생 때 학교 측의 ‘종교 강요행위’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 투쟁과 소송을 진행하다 퇴학당했다. 이후 강씨는 서울대 법대 수시모집으로 입학한 후 병역 거부 운동을 벌이다가 자퇴했다. 그는 2010년 병역 거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은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 

서울구치소 수감 중에도 강씨는 ‘종이 재질인 간이책상을 플라스틱이나 나무 소재로 바꿔달라’, ‘현행 격주 토요일만 가능한 운동을 매주 할 수 있게 해달라’, ‘조명을 더 밝게 해달라’ 등의 요구를 하며 옥중단식을 하기도 했다.

IP : 115.126.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485 변호인 지역별 예매율... ! 오늘 4 그네코 2013/12/28 1,392
336484 키큰 딸아이 기모치마바지 어디서... ㅎㅎ... 2013/12/28 541
336483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합니다.. 4 스트레스 2013/12/28 1,402
336482 철도노조-수서발KTX면허 날치기기습발급 무효소송제기할것 15 집배원 2013/12/28 1,428
336481 라디오프랑스 인터내셔날 alswl 2013/12/28 814
336480 오늘 댓글 총공격중인가봐요 3 맥도날드 2013/12/28 733
336479 이효리는 핑클때 젤 이뻤던거 같아요 16 2013/12/28 3,899
336478 근력키우는 체력증진운동 - 커브스, 요가 등 이야기해주세요 4 63787 2013/12/28 2,857
336477 결혼식에 바라 체인백 + 바리나면 웃길까요? 하객 2013/12/28 718
336476 총파업에 대한 현황 좀 올려주세요 외국 2013/12/28 503
336475 허벌라이프 허브티 어때요? 4 질문 2013/12/28 11,995
336474 나꼽살 시즌2 시작했네요 4 재밌네요 2013/12/28 1,809
336473 24살아들 패딩 무슨색상이 좋을까요??(블루? 블랙??) 2 .. 2013/12/28 649
336472 초보집사입니다.. 고양이 키튼 사료 추천 좀 해주세요~ 5 개냥이 2013/12/28 3,984
336471 안철수의 품격: 일본 아베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비판성명.. 22 탱자 2013/12/28 2,124
336470 문어 삶은거 오래두고 먹을려면요 5 쭈니 2013/12/28 4,322
336469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내 자신을 혼내고 싶어요 3 .. 2013/12/28 1,388
336468 외국계기업은 퇴근 일찍하나요? 야근없나요? 6 수정은하수 2013/12/28 2,641
336467 갑상선 유두암 궁금합니다 2 ㄴㄴ 2013/12/28 1,621
336466 단체카톡중 항상 삐딱한 사람 6 무셔요~ 2013/12/28 1,787
336465 호주입국시 음식반입 강화되었나봐요? 12 이렇게까지 2013/12/28 1,874
336464 담배 호빵 일베충 "죽고싶을 정도로 떨려" 13 무명씨 2013/12/28 2,861
336463 아래 멋진 남자 보지 마세요. 남재준이 멋지답니다. 220.70.. 8 ㅂㅅ 2013/12/28 624
336462 핀대 어떻게 붙이나요 4 헤어핀 2013/12/28 484
336461 우리나라에 이런 멋진 남가가 있다니,,, 9 어휴 2013/12/28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