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티즌 “네 딸이면 그말 했겠냐,,수당 받으러 과로” 발언 논란

생명가치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13-10-01 11:16:55

한기호 “임신중 순직 여군, 수당 받으러 과로” 발언 논란

네티즌 “네 딸이면 그말 했겠냐”…김종대 “군, 생명가치 무시 만연”

 

 

군 장성 출신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61,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군)이 최전방 부대에서 임신 중 과로로 순직한 이신애 중위에 대해 “그분에게도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다”고 개인 책임으로 돌려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육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달 12일 이 중위의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했다.

‘뉴스1’에 따르면 군 장성 출신인 한 최고위원은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황우여 당 대표 등과 함께 가진 경기도 수원 공군제10전투비행단 여군들과의 간담회에서 “제 지역구에서 그 여군(이신애 중위)이 돌아가셔서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내용까지 제가 상세하게 안다”며 “문제는 뭐냐면 본인의 처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 군인들은 자신의 부인이 있더라도 임신한 사람의 상태를 모르는데 그걸(임신 중 상태를) 일절 (이 중위가) 얘길 안했다”며 “남편이 다른 데 가있으니 본인이 집에서 쉬면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리해서 출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제가 (해당 부대에) ‘왜 이렇게 (이 중위가) 근무를 많이 했느냐’고 따졌다”며 “부대 측 얘기는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이 중위가) 과외 수당을 받기 위해 나오지 말라는데도 나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중위는 본인이 임신을 하고 몸 관리를 할 입장인데 다른 데 연연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부대 측에서) 병원에 가라는 데도 괜찮다고 안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대대장은 (이 중위의) 업무를 경감시켜주고, 근무도 다 빼주고, 병원도 자유롭게 가라고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대대장을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 중위는 지난 2월 당시 임신 7개월의 몸으로 강원도 최전방에서 근무하던 중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육군은 당초 이 중위의 사망에 대해 순직 인정을 거부했으나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의 순직 처리 권고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육군본부는 재심의를 열어 순직 처리키로 했다.

국군의 날 전날 집권여당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순직한 여군이 한기호의 딸이였다면 그따위 발언이 나왔을까? 그러고보니 군 가산점제 부활 논란의 중심 당사자가 새닭탕 한기호가 아닌가?”(ASe********), “과외수당이 얼마나 된다고 죽은 사람을 돈벌레로 만드냐? 새누리는 사람들 참 일관성있게 뽑아 쓴다”(dus******), “이런 분 당선시키느라 수고하신 분들 수고 많았군요. 아마 당신들이 전쟁중 돌격앞으로를 하다 죽어도 돌아오는 건 핀잔일듯하군”(ghos*********)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국민TV라디오 ‘김종대-정욱식의 진짜안보’에서 “내가 아는 대북 정보를 담당하시는 분은 새벽 3시에 출근에 16시간을 근무한다”며 “중요한 실무진을 충분히 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혹사시키는 것”이라고 군인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관련 내용 보러가기).

김 편집장은 “임신 중에 사망한 여군 중위 같은 경우, 군 창설이래 첫번째 케이스라 하지만 과거에는 임신 자체를 못하게 했다”며 “결혼하고 임신하면 쫓아내버리고 그러다가 기본권 존중 안한다고 들고 일어나니 결혼 임신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우리 군에 전반적으로 만연되어 있는 인본주의의 결여, 또 생명가치를 존중하지 못하는 군의 여러 가지 어두운 면이, 이 사건에 다 압축이 돼 있다, 일선 전투원들, 하급자들의 애환이다”면서 반면 “상급자들 보라, 별 주렁주렁 달아 가지고 언론에 나가서 얘기하는 거 보면, 마치 국가 안보는 자기들이 다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기호 최고위원은 ‘십자가 발언’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통합진보당 사태 당시 라디오 방송에서 가톨릭(천주교) 박해 당시 백성들에게

IP : 115.12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863 황교안이 nll, 조선일보기자 사건 배당에 까지 관여했네요 1 검찰내 법무.. 2013/10/01 619
303862 남편의 건강때문에 너무 걱정이에요... 5 너무 속상해.. 2013/10/01 1,752
303861 문자 보낼때 메일주소 자동으로 뜨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1 핸맹 2013/10/01 554
303860 수학학원 고교과정 주 2회 너무 적나요? 3 수학 2013/10/01 936
303859 . 85 하.... 2013/10/01 14,403
303858 오늘 직장에서 넘 스트레스 받는데 마치고 뭐할까요? 4 직장녀 2013/10/01 1,051
303857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왕따당했네요 ㅠㅠ 13 아마 2013/10/01 5,304
303856 오늘 덥네요 ㅡㅡ;; 1 랭면육수 2013/10/01 951
303855 [혈압주의] 사법연수원 불륜남의 추악함 6 또말이 2013/10/01 3,077
303854 아산병원 구내식당 몇시 오픈하나요? 2 아산병원 2013/10/01 5,190
303853 일본 “원전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판매 재개 ” 불안 흠... 2013/10/01 544
303852 휘슬러 압력솥 쓰시는 님들 봐주세요.. 7 ... 2013/10/01 3,074
303851 여자친구 때려 뇌사 상태 빠트린 20대 남자친구 참맛 2013/10/01 2,053
303850 짙은갈색이 너무 진해서 2 염색 2013/10/01 925
303849 아고,다이어트 해보신분들 팁좀 주세요. 힘드네요 2 2013/10/01 921
303848 임신5주차인데 입덧이 많이 줄었어요 걱정되네요 7 임신초기 2013/10/01 3,722
303847 보금자리론받는데 1 .... 2013/10/01 857
303846 지금 막 티비에서 영화 러브레터 다 보고 왔는데요 궁금한 점.... 5 ㅇㅇ 2013/10/01 1,238
303845 슈에무라 클렌징에서 바비브라운? 어느것? 2013/10/01 491
303844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새누리 내홍 조짐 세우실 2013/10/01 500
303843 입벌리는 자는 아이 7 수술 2013/10/01 1,581
303842 복비 계산좀 도와주세요 6 아들맘 2013/10/01 732
303841 변기 연결부분.. 5 마음만 바쁜.. 2013/10/01 1,358
303840 추석전에 산 밤고구마가 감자같아요 추석전에 산.. 2013/10/01 673
303839 학부모 상담 신청했는데 아무 연락없는 선생님 6 초등 2013/10/01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