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BS스페셜, MB 언급하며 4대강사업 전면 비판

강추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3-09-30 15:56:46

SBS스페셜, MB 언급하며 4대강사업 전면 비판

이외수, 조국, 진중권도 "강추"

김지혜 기자  |  kukmin2013@gmail.com
 
 

<SBS스페셜>이 대운하 사업이라는 정체가 밝혀진 4대강 사업에 직격탄을 날렸다. <SBS스페셜>은 지난 29일 방송된 ‘물은 누구의 것인가 1부 - 4대강의 반격’(4대강의 반격) 편을 통해 지난 22조 원을 들인 대규모 토목 사업이 우리 영토를 어떻게 망쳤는지 총체적으로 지적했다. 이외수 작가, 조국 교수 등도 트위터 등을 통해 ‘4대강의 반격’ 편을 추천했다.

‘4대강의 반격’ 편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금까지도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낙동강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낙동강을 덮고 있는 녹조는 해독제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100도씨에서 끓어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는 매우 치명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금강 역시 4대강 사업 이후 죽어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4대강 사업으로 3개의 보가 건설된 뒤, 금강은 발암물질이 발견되고 피부에 청색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수준까지 수질이 악화됐다. 상수도 자원으로 쓰일 수 없을 만큼 망가져버린 금강의 모습은 충청남도가 의뢰해 수자원공사가 작성한 내부 자문회의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고 ‘4대강의 반격'은 밝혔다. 물 그릇이 커지면 수질이 좋아진다던 당시 논리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4대강을 망쳐놓은 주범은 누구인가. ('4대강의 반격' 편 방송 화면 캡쳐)

 

4대강의 반격’은 망가져 버린 4대강이 어떻게 우리에게 그 폐혜를 돌려주고 있는가와 동시에, 4대강을 망쳐버린 주범이 누구인지에도 주목했다. 환경·건설·법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관계 기관의 공무원이 동원됐고, 그 꼭대기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 역시 빼놓지 않고 지적한다. 4대강이 이렇게 망가지기까지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언론에도 책임이 있다는 사실도 짧게나마 언급한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30일 오전 트위터에 “어제 토요일 11시 15분에 SBS가 방영한 '4대강의 반격' 편을 강추(강력 추천)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부산, 대구, 대전 등지는 그 시간에 다른 내용의 프로그램을 내보냈다고 하네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4대강, 이제 '死帶江(4대강)'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서울대 교수도 “어제 SBS 스페셜, 4대강 사업이 환경단체의 일관된 주장대로 대국민사기극임을 확인시켜주었다. 고맙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칭찬했다. 하지만 “MB 정권 하에선 왜 이런 프로가 안 나왔지?”라며, 4대강 사업이 진행될 당시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진중권 교수는 “누구를 위하여 보를 쌓았나. 꼭 보세요. 요즘은 SBS가 공영방송 같아요”라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KBS, MBC 공영방송들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4대강의 반격'이 방송될 시간에 대구, 부산 등 경남 지역에서는 자체 방송이 나간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낙동강이 지나가는 경상지역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다.

@han*****는 “TBC 편중 편파 수꼴 장악 방송 - 29일 SBS스페셜4대강 ~ 방송 안 했다.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 속에서도 '우물안개구리' 대구경북 도민의 알권리에는 더욱 심각한 우려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twittin******는 “오늘 SBS 스페셜에서 이명박 국정 연설 육성까지 틀어가며 사대강 고발했는데 부산경남에서는 그 시간에 지역방송 나갔다네요. 사대 강 녹차라테의 직접적인 피해 가장 많이 입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경남이고 경상도 지역의 사대 강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이랍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IP : 115.12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963 손석희 : 유시민 전 장관님 언제 정치 복귀하실거죠? 5 참맛 2013/10/04 2,623
304962 대치/도곡/역삼근처에 김밥 잘하시는집(세미나 음식 준비때문에요).. 10 이지은 2013/10/04 2,012
304961 사람이 작년에 너무너무 싫다가요. 8 사람 2013/10/04 2,533
304960 전세아파트선택좀 도와주세요 새옹 2013/10/04 878
304959 본인이 굉장히 포커페이스인줄 알아요. 3 에구 2013/10/04 1,352
304958 아파트 인테리어시 부엌은 따로 해도 되나요? 3 땡글이 2013/10/04 1,628
304957 날두고 5년쨰 싸우는 두남자......;;;;;;;;;;;; 23 날두고 2013/10/04 13,554
304956 혹시 동대문보세옷 YARN 1 알랑가몰라~.. 2013/10/04 3,484
304955 궁금한 이야기에 나온 찬송가 3 yy 2013/10/04 1,132
304954 인문학 강의하시는 여자분 누구죠? 4 봇티첼리블루.. 2013/10/04 1,494
304953 역쉬! 유시민~ 15 젊은그대 2013/10/04 4,074
304952 밀양의 본질은 이것이다.- 재앙은 당신머리위에도 떨어질 수 있다.. 14 녹색 2013/10/04 1,894
304951 전세를 준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매매할 경우 3 냐옹 2013/10/04 2,133
304950 유치원생 아이가 맞아서 귀바퀴가 부었어요ㅠ 21 .. 2013/10/04 4,121
304949 늦깎이 대학생인데요. 장학금을 받았어요. 2 ..... 2013/10/04 1,266
304948 유통업태별 매출규모에 관한 자료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ㅠㅠ.. 1 팔방미인 2013/10/04 694
304947 키톡의 시저드레싱 29 어쩌나 2013/10/04 4,464
304946 황교안인지 황교활인지...이제 사표 쓸 일만 남았군 7 손전등 2013/10/04 1,573
304945 미, 일본 집단적 자위권 지지 발표..정부 신중한 행보 3 일본이 조국.. 2013/10/04 586
304944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말 ... 2 소래새영 2013/10/04 1,562
304943 혹시 전라도 남원 괜찮은 목욕탕 아세요? 1 가을바람 2013/10/04 1,383
304942 올해칠순이신분..께 여쭈어요 7 칠순 2013/10/04 1,800
304941 강신주 교수님의 '노처녀, 기죽지 말자' 강의 들어보신분 계신가.. 11 ........ 2013/10/04 4,368
304940 비켜봐 펀치가 먼지 보여줄게 1 우꼬살자 2013/10/04 453
304939 남자들 거짓말하는 단계야 비슷한 듯 19 00 2013/10/04 4,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