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男, 사건 후 연수원 동기 결혼식서 축가도 불러" 증언

... 조회수 : 4,712
작성일 : 2013-09-30 15:18:07

유부남 사법연수원생이 불륜을 저지른 뒤 아내가 자살한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의 남편 측 가족들이 언론 대응에 나섰으나 사법연수원생들과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사법연수원생 A씨(31) 측은 모친과 부친 명의로 최근 언론 대응을 시작했다. A씨는 아내 C씨(30·여)를 놔두고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B씨(28·여)와 바람을 피운 장본인이다. C씨는 지난 7월31일 숨을 거뒀다.

A씨의 부친은 30일 한 언론에 "A씨가 C씨 명예를 지키려고 모든 걸 짊어지려 하니 차가운 시선을 거둬달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친은 2억원 상당의 재산 양도 및 A씨 취직 이후 154개월 동안 매달 200만원씩 지급하기로한 합의서 내용 역시 언론에 공개했다.

A씨 부친은 C씨 자살 이후 A씨가 장례 절차에 최선을 다하는 등 깊이 반성했으며 C씨 못지않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사법연수원생은 진실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사법연수원생은 "A씨는 장례식 이후 공식 행사에도 다 참석하고, 심지어 같은 반원 결혼식에 와서 축가도 불렀다"며 "정말 반성하는 기색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반 소속인 한 사법연수원생은 "애초 '사법연수원생과 결혼한 로스쿨생 여성이 혼수 문제로 자살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우리 반 이야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총각 행세 1년 넘게 지속하다가 진실이 알려지니 반 카카오톡 대화방에 '그녀(B씨)에게 힘이 돼주세요' 같은 글이나 쓰는데 어떻게 믿겠냐"고 말했다.

C씨 유가족의 증언 역시 A씨 가족의 주장하는 A씨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C씨 모친은 지난 20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A씨가 우리딸 장례식날 둘째 사위(C씨 제부)보고 술 한잔 하자고 해놓고 몰래 휴대폰으로 녹음을 시도했다"며 "무슨 꼬투리를 잡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A씨 가족의 언론 대응은 이번이 두번째다. A씨 모친은 지난 23일에도 일부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양가 엄마들이 자식들의 사랑에 과도하게 관여해 둘의 관계가 어긋났음에도 달래주기보다 다그쳤던 두 어머니들의 죄"라고 밝혔다.

A씨 모친은 이메일에서 "진실을 밝힌다는 명목으로 더 많은 정보들이 공개됐을 때 파장이 너무 커 심지어 고인(C씨)에게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 사실이 보도되자 "며느리에게 '호리딸년'이라는 욕을 하며 '주의 징계'를 내리겠다고 저주하던 시어머니가 쓴 이메일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법연수원은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2주가 넘도록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조사 및 C씨 유가족 조사는 지난 23일 모두 끝난 상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93010365511438

IP : 121.190.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13.9.30 3:27 PM (58.236.xxx.74)

    연수생들이나마 신동 * 이 한 짓거리에 싸늘하다니 다행이네요.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라서.

  • 2. 수성좌파
    '13.9.30 3:30 PM (211.38.xxx.41)

    진상조사가 다됐는데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는거 보니
    이것들도 뭔가구린데가 있어서 망설이는걸까요?
    하물며 연수원생들조차 벌주라고 제보를 해대는데
    윗놈들만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나? 연수원장은 알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433 혜화역 성균관대 앞에 맛집좀 소개해 주세요 7 2013/10/09 2,127
306432 포도식초 지금 담궈도 될까요? 2013/10/09 510
306431 맛있는물회집 알려주세요~~ 3 장미 2013/10/09 1,311
306430 하늘 청소 갱스브르 2013/10/09 470
306429 트라우마..... 참맛 2013/10/09 501
306428 컴에서 수학기호들은 2 어디에 2013/10/09 727
306427 태교할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영화도 보면 안되나요? 2 zzz 2013/10/09 1,147
306426 외국 과자인데 이름좀 알려주세요.. 8 .. 2013/10/09 1,525
306425 족욕기? , 각탕기? 어떤제품 쓰시나요? 1 추천 2013/10/09 2,426
306424 학원셔틀버스 일찍 와서 탄다고 화내는 셔틀기사님 이해해야 하나요.. 19 학원셔틀버스.. 2013/10/09 3,835
306423 간헐적단식 다이어트가 뭔가요? 3 가을비우산속.. 2013/10/09 2,148
306422 샐러리 얼려도 되나요? 1 질문 2013/10/09 1,281
306421 시어머니 함부로 말씀과 남"의".. 58 soypas.. 2013/10/09 10,127
306420 해독작용엔 미역, 단백질 공급엔 낙지와 청국장 스윗길 2013/10/09 1,529
306419 어릴 때 엄마한테 받았던 상처 얘기해주실래요? 7 엄마 2013/10/09 1,861
306418 맥할머니 돌아가셨네요 27 불쌍 2013/10/09 17,350
306417 레몬테라스 인테리어 촌스럽지 않나요? 27 흐음 2013/10/09 15,134
306416 동구협통해 tnr하신 캣맘 계신가요? 9 ... 2013/10/09 727
306415 미국산 쇠고기에서 사용금지 '질파테롤' 검출 3 샬랄라 2013/10/09 941
306414 40후반인데 얼굴이 팅팅 뿔은 느낌이나요 3 ,,, 2013/10/09 1,250
306413 내일 출근합니다. 2 우울 2013/10/09 817
306412 혹시 아직 안주무시는 분들, 뭐하시나요.. 16 혹시 2013/10/09 2,132
306411 길고양 이 여쭤요 4 ........ 2013/10/09 897
306410 어린이집서 자던 3세 여아 돌연사..경찰 수사 샬랄라 2013/10/09 1,183
306409 제 82cook ... 2 이 메세지기.. 2013/10/09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