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男, 사건 후 연수원 동기 결혼식서 축가도 불러" 증언

... 조회수 : 4,653
작성일 : 2013-09-30 15:18:07

유부남 사법연수원생이 불륜을 저지른 뒤 아내가 자살한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의 남편 측 가족들이 언론 대응에 나섰으나 사법연수원생들과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사법연수원생 A씨(31) 측은 모친과 부친 명의로 최근 언론 대응을 시작했다. A씨는 아내 C씨(30·여)를 놔두고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B씨(28·여)와 바람을 피운 장본인이다. C씨는 지난 7월31일 숨을 거뒀다.

A씨의 부친은 30일 한 언론에 "A씨가 C씨 명예를 지키려고 모든 걸 짊어지려 하니 차가운 시선을 거둬달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친은 2억원 상당의 재산 양도 및 A씨 취직 이후 154개월 동안 매달 200만원씩 지급하기로한 합의서 내용 역시 언론에 공개했다.

A씨 부친은 C씨 자살 이후 A씨가 장례 절차에 최선을 다하는 등 깊이 반성했으며 C씨 못지않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사법연수원생은 진실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사법연수원생은 "A씨는 장례식 이후 공식 행사에도 다 참석하고, 심지어 같은 반원 결혼식에 와서 축가도 불렀다"며 "정말 반성하는 기색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반 소속인 한 사법연수원생은 "애초 '사법연수원생과 결혼한 로스쿨생 여성이 혼수 문제로 자살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우리 반 이야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총각 행세 1년 넘게 지속하다가 진실이 알려지니 반 카카오톡 대화방에 '그녀(B씨)에게 힘이 돼주세요' 같은 글이나 쓰는데 어떻게 믿겠냐"고 말했다.

C씨 유가족의 증언 역시 A씨 가족의 주장하는 A씨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C씨 모친은 지난 20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A씨가 우리딸 장례식날 둘째 사위(C씨 제부)보고 술 한잔 하자고 해놓고 몰래 휴대폰으로 녹음을 시도했다"며 "무슨 꼬투리를 잡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A씨 가족의 언론 대응은 이번이 두번째다. A씨 모친은 지난 23일에도 일부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양가 엄마들이 자식들의 사랑에 과도하게 관여해 둘의 관계가 어긋났음에도 달래주기보다 다그쳤던 두 어머니들의 죄"라고 밝혔다.

A씨 모친은 이메일에서 "진실을 밝힌다는 명목으로 더 많은 정보들이 공개됐을 때 파장이 너무 커 심지어 고인(C씨)에게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 사실이 보도되자 "며느리에게 '호리딸년'이라는 욕을 하며 '주의 징계'를 내리겠다고 저주하던 시어머니가 쓴 이메일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법연수원은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2주가 넘도록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조사 및 C씨 유가족 조사는 지난 23일 모두 끝난 상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93010365511438

IP : 121.190.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13.9.30 3:27 PM (58.236.xxx.74)

    연수생들이나마 신동 * 이 한 짓거리에 싸늘하다니 다행이네요.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라서.

  • 2. 수성좌파
    '13.9.30 3:30 PM (211.38.xxx.41)

    진상조사가 다됐는데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는거 보니
    이것들도 뭔가구린데가 있어서 망설이는걸까요?
    하물며 연수원생들조차 벌주라고 제보를 해대는데
    윗놈들만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나? 연수원장은 알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974 이 경우, 시부모님 첫 생신상을 손수 차려드려야 하나요? 21 새댁이 2013/10/28 2,585
312973 부산 해운대쪽 인테리어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콩나물 2013/10/28 762
312972 쪼끄만 바나나가 더 맛있네요 1 oo 2013/10/28 515
312971 교실에서 관리소홀로 휴대폰 분실할 경우 2 깔깔오리 2013/10/28 772
312970 식기세척기 동양매직&엘지 중 어디꺼 구입할까요? 9 조언부탁 2013/10/28 3,642
312969 응칠 응사를 보면서... 3 ㅇㄷ 2013/10/28 1,397
312968 옛날폰으로 바꿨는데 mp3화일 어떻게 다운받나요? 오늘 2013/10/28 295
312967 길 찾기 어플 좀 알려 주세요~ 4 길치 2013/10/28 1,557
312966 이정도면 아이 반친구 엄마에게 전화해도 될까요? 43 네오 2013/10/28 12,334
312965 애플 노트북 써보신분 5 사과나무 2013/10/28 1,042
312964 이사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계약해놓은 업체가 말썽이에요) 초코시나몬 2013/10/28 313
312963 항상 졸린얼굴.. 3 2013/10/28 776
312962 종편이 누구 일자리 창출했나요?ㅋㅋ 아마미마인 2013/10/28 470
312961 다운받은 노래 벨소리설정되나요? 1 ring 2013/10/28 688
312960 소금 믿고 살수있는곳 있나요? 3 김장용 2013/10/28 1,016
312959 거실의 체리소품...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3 한은정 집공.. 2013/10/28 461
312958 왜 하필 병역면제자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했을까? 진짜 2013/10/28 360
312957 살면서 꼭 이루고싶은 계획이나 목표 있으세요? 5 .. 2013/10/28 1,667
312956 [원전]日국민 84%, 아베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발언 &quo.. 참맛 2013/10/28 507
312955 급!! 쓰던 화구도 기부할수 있나요? 8 도토리 2013/10/28 548
312954 30대 중반... 리코더 추천해주세요. 9 소쿠리 2013/10/28 1,677
312953 학교안가겠다는 중1남학생 어찌해야 할까요?? 3 .... 2013/10/28 1,261
312952 이명박 정권의 ‘반인륜’까지 계승했으니… 샬랄라 2013/10/28 362
312951 부산 동래구 지역 잘 아시는분 3 알려주세요... 2013/10/28 3,420
312950 고소공포증...ㅜㅜㅜㅜ 5 밍쯔 2013/10/28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