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합판에 깔려 죽는줄(?)알았어요...

휴~~~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3-09-30 13:38:07

아침에 합판에 깔려서 아무것도 못할뻔 했네요.....

 

요즘 집이 공사중이라 방 창문 아래쪽 벽에 합판.각목들이 많이 세워져 있거든요....

남편이 무거우니까 손대지 말라고 하고 출근 했는데 마침 비가 오길래 비닐이나 덮어야 겠다..싶어서 비닐을 덮는데 잘 안덮이길래 합판을 내쪽으로 기울여서 덮어야지 했다가 합판이 제 몸위로 넘어졌네요.....

 

그나마 다행인게 합판더미 맞은편쪽에 큰 화분들이 많아서 전 화분과 화분사이로 넘어 졌네요...합판은 화분 위로 넘어지고요 합판은 어찌나 무거운지 몸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어도 도저히 방법은 없고 그 순간 멍~~하니 앉아서 고민 했어요..이 사태를 어쩌나.....

 

마당에서 키우는 **(개)는 절 보더니 '언니 뭥미?!'표정이더만요...

그 순간 방에서 자고 있는 딸네미는 어쩌나....누가 안오면 어쩌나..고민 하고 있었는데 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남편이 들어오는거예요....비가 오는데 우산 안가지고 나간거죠 어차피 출근시간 늦었으니 좀 더 늦자..라는 생각에 우산 가질러 왔데요...

 

들어오는 순간 나를 바라보는 남편의 표정이 '뭥미?! 더만요...

전 그순간에 너무 반가운 나머지 '왔어?! 나좀 꺼내줘...'

남편이 합판을 벽쪽으로 밀어내고 절 구해주면서 뭐 하는거냐고 하길래 비와서 비닐 덮다가 합판이 넘어져서 깔렸어..라고 이야기 했더니 어이 없어 하더만요...합판 더미 아래에서 빠져나오고 나서 둘이 같이 합판에 비닐 덮었어요...

 

남편은 어떻게 빠져 나오려고 했냐고 우산 가질러 집에 오길 천만 다행이라고 다친데 없냐고 확인 또 확인..방금 전도 전화해서 정말 다친데 없냐고 또 확인 하네요....

 

 

아침부터 생쇼를 했네요...전 합판이 그리 무거운줄 몰랐는데 앞으로는 조심 해야겠어요.....

 

 

 

IP : 121.172.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3.9.30 1:41 PM (112.109.xxx.241)

    천만다행이네요...지성이면 감천에서 회장님도 합판인지 뭔지에 깔리셨는데 무사하셔야 될낀데...ㅎㅎㅎ;;

  • 2. ..
    '13.9.30 1:46 PM (218.52.xxx.214)

    큰 일 날뻔했네요.
    남편님이 구세주에요 ^^*

  • 3. ..
    '13.9.30 1:49 PM (121.172.xxx.87)

    앞으로 남편에게 잘 해줘야 겠어요...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영화 반칙왕에서 보면 송강호가 누워서 드는 운동기구 밑에 깔려서 낑낑거리다 겨우 탈출한 장면이 딱 제모습이 구나 싶네요..

  • 4. 다행
    '13.9.30 3:48 PM (126.70.xxx.142)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79 박근혜 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 2만여명 “이대로 못산다 유신회귀 2013/12/08 708
328278 예비초등생 엄마들을 위한 팁 2 -시설이 좋은 학교를 잘 알아보.. yoi 2013/12/08 1,269
328277 ㅈㅂㄹ 펑~ 63 ... 2013/12/08 15,250
328276 호텔식당중에 왜 뷔페식당이 제일 가격이 싼 편인가요? 4 호텔뷔페 2013/12/08 2,079
328275 뉴질랜드아이들은 저녁 7시면 잔다는게 충격이네요 64 아빠 어디가.. 2013/12/08 15,715
328274 伊 언론 박근혜, 선거결과 조작했을 수도 6 외신부정선거.. 2013/12/08 1,717
328273 이혼 후 아이 전학 및 거처 의논 2 실질적 조언.. 2013/12/08 1,341
328272 비리가 많았는데 살아 남은 정치인 4 궁금해요 2013/12/08 755
328271 아줌마 나이대에 들어서면서 성격이 변하고 있는데 ...... 1 합격 2013/12/08 1,061
328270 송강호 “‘변호인’ 후 작품섭외 끊겨, 데뷔 후 처음” 53 ㅇㅇㅇ 2013/12/08 9,723
328269 남편이 암코양이하고 연애를 하네요.^^ 3 높은하늘 2013/12/08 2,249
328268 연아 예전 영상 보는데, 해설 듣는 것도 참 재밌어요. 나라마다.. 6 ........ 2013/12/08 1,609
328267 연아 앞에서 전국민이 큰절한번 올렸으면 좋겠어요. 54 2013/12/08 3,595
328266 김우빈 좋아하는 분~~ 7 .. 2013/12/08 1,480
328265 희대의 사기녀 멜론은 어찌지낼까요 14 아이오 2013/12/08 4,841
328264 앗 슈퍼맨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 2013/12/08 656
328263 사골 가격 좀 질문할게요~ 2 ㄹㄹㄹㄹ 2013/12/08 1,238
328262 에이급수학 어떤 학생들이 공부해야할까요 9 중1 2013/12/08 5,852
328261 배추 절이기 어떻게 하세요? 6 해수 2013/12/08 6,186
328260 젓갈을 담가보고싶어요 3 김치가좋아 2013/12/08 1,003
328259 냉동딸기를 어떻게해야할까요 12 희망은 희망.. 2013/12/08 1,523
328258 시판 된장 중에서 맛있는것좀 추천해주세요 17 보글보글 2013/12/08 3,244
328257 출산하고 얼마동안 티비나 휴대폰 보면 안되나요? 1 ..... 2013/12/08 685
328256 김치볶음 맛있게 하는법요~ 14 초보 2013/12/08 3,284
328255 거제에서 여수까지 가는방법 어떤게 좋을까요? 1 거제 2013/12/08 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