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스맨만 곁에 두겠다는 것인가

io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3-09-30 13:22:12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박근혜 대통령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은 청와대와의 기초연금 갈등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굳혔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며 두 번이나 사표를 반려하고 만류했지만, 진 장관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진 장관의 사퇴 이유는 당초 모든 어르신들에게 매달 2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했던 기초연금 대선공약을 박근혜 대통령이 지키지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진 장관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에 반대했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여러 차례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진 장관 스스로 반대해왔던 기초연금안에 대해 국민과 국회, 야당을 설득하는 것은 양심상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달 26일에는 임기를 1년 7개월여나 남겨 둔 양건 감사원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양건 원장은 떠나면서 “역류와 외풍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을 절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장직이 공석이 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후임자 물색도 못한 상황입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채동욱 검찰총장도 오늘 오전 이임식을 갖고 박근혜 정부를 떠났습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언론에 의해 혼외자 의혹이 불거졌고, 박근혜 정부는 채 총장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결국 사표를 받아냈습니다. 채 총장을 내쫓는 데 동원된 사람들도 언제 눈 밖에 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충성을 다했을 것입니다.

지난 8월 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함께 경질된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도 일찌감치 박근혜 대통령 곁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떠난 사람들은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할 말은 했던 이들입니다. 진영 복지부 장관은 기초연금에 대해서, 양건 감사원장은 헌법기관의 독립성에 대해서, 채동욱 검찰총장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에 대해서,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할 말을 하는 사람보다는 시키는 일을 군소리 없이 처리하거나 시키지 않은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런 권력자의 끝이 어때했는지 역사를 통해 좀 배우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관련기사]

IP : 115.12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313 청소년기에 사춘기 안거치면 커서도 하나봐요. 4 며칠전 아침.. 2013/10/14 1,816
310312 대구아파트에 투기한 놈들 덜덜 떨고 있을겁니다. 6 .... 2013/10/14 4,832
310311 비밀 보시는 분들 질문 좀 할게요. 6 드라마 2013/10/14 2,201
310310 같은여자지만,이해안가는 행동甲. 10 순이 2013/10/14 4,790
310309 여러분은 조용필 노래중에 어떤 노래가 듣기 좋나요? 28 엘살라도 2013/10/14 2,706
310308 20대 여배우 기근이라더니 5 ... 2013/10/14 4,550
310307 준설토 때문에 망친 벼농사, 내년에도 걱정 1 수공·국토부.. 2013/10/14 848
310306 이승만, 유리겔라 수준으로 찬양 1 안중근 25.. 2013/10/14 766
310305 신부님이 만든 화장품 이디코리아,,,, 7 샴푸 2013/10/14 4,963
310304 국군 사이버사령부도 지난대선 댓글작업 1 외국서 활동.. 2013/10/14 640
310303 호경기가 다시 올까요? 8 ... 2013/10/14 2,112
310302 국적기와 외국비행기의 차이는? 11 비행기 2013/10/14 2,290
310301 일본만화가 그렇게 인기 많은가요..?? 9 ㄷㄷ 2013/10/14 1,587
310300 이번 간송 가을전시 주제가 뭔가요? 4 간송 2013/10/14 1,222
310299 엄마의 말한마디에 속상해요 2 가을 2013/10/14 1,113
310298 계몽사 우리시대의세계문학전집32권이요 4 .. 2013/10/14 1,310
310297 갈수록 온라인 쇼핑을 잘 안하게 되네요. 3 ... 2013/10/14 1,649
310296 고려연방제, 朴은 괜찮고 통진당만 문제? 5 손전등 2013/10/14 730
310295 문재인을 왜 죽이려고 하는가.- 6 /// 2013/10/14 1,580
310294 새누리 지지자분들..... 38 정말 궁금.. 2013/10/14 1,598
310293 실크도배지 안 뜯어내고 그 위에 벽지 바르는 업체 보신적 있으세.. 2 ... 2013/10/14 8,013
310292 미혼인 사람이 죽었을때 재산은 누구에게 상속되나요? 6 미혼상속 2013/10/14 3,994
310291 사장이 저를 명예훼손죄로 신고한다네요? 15 . 2013/10/14 4,297
310290 4학년아이들 사춘기 오고있는중인거죠 1 요리좋아 2013/10/14 1,267
310289 혈압오르는 국회 1 미친나 2013/10/14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