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서 가장 어린데도 불구하고
늘 엄마 기분 살피고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하는 기특한 아이예요.
어릴때 부터 자기 표현을 제가 강조해서 그런지 언어가 많이 발달한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유치원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답지 않은 말을해서 깜짝 놀랐어요.
"엄마, 엄마는 엄마가 좋아?"
그러더군요.
제가 못알아 들으니 몇번을 반복해서 묻길래?
"너는 니가 맘에 들어? 좋아?" 라고 물으니
"난 잘 모르겠어.."
라고 말하네요.
7살 아이가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는지..
아이들 커가면서 함께하는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