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긴걸로 뭐라 하는 이웃
아는 아짐이 본인은 눈앞트임.뒷트임 해서 쌍커풀 수술을 했어요. 물론 코도 하고 여기저기 얼굴에 손을 많이 봤는데 얘기는 않하네요. 얼굴엔 레이저에 온갖 시술에 돈을 들이는데..몸매는 뚱뚱해요.
저는 이목구비 작고 오목조목 생긴편이고 키가크니 어딜가도 미인소리 듣고요. 전혀 손본데 없어요.
특별히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안들고 현재상태 만족합니다.
근데 가끔 제 앞에서 제 언니가 눈이 훨씬 커서 훨씬 이쁘다는둥 코를 좀 손보라는둥 이런 얘기를 합니다.
내가 왜?어때서? 이쁜데? 이런식으로 반박하지만 마음은 상합니다.
언젠가 둘이 피부과에 갔는데 제가 광대가 작아보이게 하는 시술은 없냐고 물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후부 터
제 앞에서 다른 사람의 외모를 평가할 때에도 눈이 작다.
광대뼈가 나왔다.
그래서 안 이쁘다. 이런 식이죠.
누구는 눈이 커서 이쁘다.
왠지 제 외모의 단점을 알고 고걸 콕 집어 다른 사람 외모를 평가할때 저평가하는 식이죠.
제 딸이 저는 닮아 외커풀이지만 얼굴 이쁘다는 소리 들어요.
단아한 외모? 그렇거든요.
1. 원글
'13.9.30 9:30 AM (203.226.xxx.185)스마트폰이라..ㅠㅠ
작성하다 오류가 났어요.
어찌되었든 아침부터 다른집 딸아이가 엄마를 닮았으면 눈이 커서 이쁜데 아빨 닮아 눈이 작아서 못생겼다.
이렇게 말하니.
작은눈에 외커풀인 제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니 쌍커풀이 있고 눈이 커야 이쁜건가 라는 괜한 심술이 나네요. 쓸데없는 걸로 아침부터 기분 상하게 하는 그 아짐 짜증나네요.
글을 미처 못썼는데..
제 아들은 아빠를 닮아 쌍커풀에 눈이 크거든요.
꼭 제 앞에서 아들은 아빠닮아 잘 생겼다.
그럼 제가 뭐가 되냐고요..ㅠㅠ
여지껏 이쁘단 소리만 듣고 살아 그런가요.
완전 기분 나빠요.
ㅠㅠ2. ....
'13.9.30 9:32 AM (14.35.xxx.22)아휴... 읽기만해도 짜증이... 저라면 그사람 대놓고 피해다닐 듯.
3. 그런
'13.9.30 9:33 AM (58.236.xxx.74)사람과 피부과는 왜같이 가요 ?
저라면 서서히 멀리 하겠어요. 게다가 내 외모가 아니라 아이들 외모까지 지적질이면. 수준저렴한 거 아닌가요 ?4. 진지하게
'13.9.30 9:44 AM (118.217.xxx.115)외모얘기 듣기싫다고 말하세요.
얼굴에 손댄 사람은 온신경이 얼굴에만 가있기때문에자기도 모르게 그러는거에요.
다른부분이 크게 문제되지않으면 그런걸로 안볼수도 없습니다.
너그럽게 생각하시되 단호하게 얘기하세요.5. 제가요
'13.9.30 9:51 AM (211.246.xxx.143)얼굴 하나도 손 안대고 키크고 몸매관리가 잘된 편인데요. 친구들은 운동도 하려하지만 맘같이 잘 안되고 시술이나 수술을 즐겨하는 아이들입니다. 저보고 늘 니 얼굴에 자신있냐 모라도 해라 잔소리에요. 저는 그들한테 운동하라 살빼라 비슷한 말도 해 본적 없거든요. 늘 지적하니 오늘은 괜찮은데 좀 이쁜데 하는 칭찬조차 피곤하고 듣기 싫어요. 그들한테 외모 평가받으려 꾸미는거 아니거든요.. 옷차림 하나하나 지적하고 오늘 이쁜데 오늘은 왜 그렇게 입고왔어.. 에휴.. 워낙 오래된 친구들이고 멋에 관심이 많으니 그냥 포기했어요.
6. 원글
'13.9.30 10:08 AM (203.226.xxx.185)피부과는 그 아짐이 보톡스 맞는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같어요. 아짐이 저보고 코에 필러를 넣어보라고 하기에 의사샘께 옆에 있다가 살짝 물어보던중 보톡스로 얼굴의 광대도 들어가게 할 수 있냐고 물었고요.
제가 명세빈이나 한지혜 스딸이거든요. 확 와닿지 않는 스따일이요.7. destiny
'13.10.1 8:46 AM (119.149.xxx.181)다음에 얼굴 손보라고 하면 손대면 본인은 모르지만 싼티나잖아
지금 자연스러운데 나이들수록 손댄 얼굴은 저렴해보여서 싫어
모르는척 하고 그렇게 계속 반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