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혁신학교를 보내야 할까요?

..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13-09-30 07:30:22

우리 7살 쌍둥이에요. 남녀 쌍둥이..

여자아이는 소심하고 겁이 아주 많고 여려요. 선생님이 자기를 혼내는 것이 아니고 다른 친구를 혼내는 것인데도 무서워서 유치원 다니기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무져 보이나 강단이 없어 친구들에게 좀 치이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아이 남자아이 둘다 유치원을 가기 싫어 합니다. 유치원이 재미가 없고 지루하데요.

멍청한 아이들은 아니랍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이 학습적인 부분은 좋은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이런 관계로 혁신학교를 보내야 하나 고민중이랍니다. 혁신학교가 그래도 선생님이 친절하고 덜 지루할 것 같아.

그러나 고민인게 제가 사는 지역이 아주 편하거든요 마트 도서관 전철역근처 중심상가 근처 공원근처라 뚜벅이족인 저에게는 너무 살기편한데.. 영어학원이 근처에 있어 그것도 맘에 듭니다 (애가 차멀미가 심한 아이라 다른것은 안 시키더라도 영어는 꾸준히 시켜야 할 것 같은데 .영어학원이 멀리 있으면 보내기가 힘들것 같아..)

혁신학교 근처는 다 버스를 타고 나와야 해서 망설여집니다. 그리고 혁신학교 근처가 매매가가 1억 더 나가고 물론 새 아파트라 그렇기는 하지만..

정말 옮길 가치가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누가 답해 줄수는 없겠지만 혁신학교 다니는 부모가 있다면 조언부탁합니다

IP : 211.210.xxx.1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13.9.30 7:34 AM (218.55.xxx.61)

    어느 지역인지 모르지만 잘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너도나도 혁신학교에 몰려 반 학생수가 일반학교 수준 이상인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학생수가 그리 많으면 혁신(?)적인 수업 어렵기도 하거니와 어디간들 선생님들 그리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이네요.

  • 2. ..
    '13.9.30 8:11 AM (211.210.xxx.199)

    선생님이 다르지 않을까요? 워낙 겁이 많은 딸이라 ..

  • 3. 혁신
    '13.9.30 8:33 AM (122.32.xxx.12)

    혁신학교라고 따로 선생님을 뽑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냥 그 선생님이 그 선생님이고...
    선생님은 정말 복불복이고...
    저라면 차라리 지금 다니고 있는 유치원 아이들 많이 가는 곳으로 보내구요...
    그리고 아이 친구 관계를 좀 신경 써서 해주면 소심하고 겁많은 아이도 친구랑 잘 지내면 학교 잘 다녀요..
    친구 만나는 재미로요..

    저도 원글님 성향의 딸아이 이번에 학교 보냈는데 학교 가기 싫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친구들 만나서 놀고..
    또 대다수의 유치원 친구들이 학교에 와서 반마다 서너명씩 유치원 친구들이 있어서 초기에 적응하는데 수월했고 또 아파트 단지에 학교 친구둘이 많이 살아서 하루 하루 놀이터에서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노는 재미가 생겨서 수월 했어요..

    저도 겨우 1학년 하나 보냈지만...
    그냥 학교는 집 가깝고 동네 애들 많이 다니고 하는곳이 제일 나은것 같아요..
    어파치 어딜 가나 학교 담인 선생님은 정말 복불복인것 같아서..(다행이 딸아이는 이번에 학교 선생님 운은 좀 있어서 그나마... 좀 나았습니다..)

  • 4. 제 생각
    '13.9.30 8:36 AM (182.209.xxx.42)

    옮기신다 하면 이사까지 고려하겠다는 건데,
    과연 그럴 필요가 잇을까요?
    현재 같이 다니는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초등학교 올라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몇 달 남지도 않았는데
    낯선 공간에서 낯선 친구들과의 1학년이라..저라면 주저할 거 같은데요.
    혁신 좋은 점도 있는데요.
    일단 ....학급수, 학생 수도 알아보세요.
    저희 동네 같은 경우 바로 옆 학교가 그 케이스인데.
    한 학급당 42명이더군요.뒷문으로 아이들이 다닐 수 없는 지경..
    반면 제 아이 학교는 26명 내외.
    게다가 위장전입 찾는다고 분위기도 뒤숭숭.
    신중하게 잘 선택하시길~

  • 5. ....
    '13.9.30 8:43 AM (14.35.xxx.22)

    일반학교보단 살짝 나은듯... 일반공립초교 겨우 일학년이지만 정말 갈수록 대책 없네요.
    늘 근심... 맘을 자꾸 비우며 아이 학교 보내고있답니다. 휴~~ 한숨만....
    담임선생님은 아이 칭찬 많이 하시지만 엄마맘은 뒤숭숭해요. 그나마 혁신이 조금 나은 것 같아요.

  • 6. ..
    '13.9.30 8:45 AM (123.108.xxx.67)

    이사와서 어쩔 수 없이 혁신초 보내고 있어요.
    담임선생님 전혀 혁신적이지 않아요.
    학생수도 전 학교보다 열명이나 많아요.

  • 7. 11
    '13.9.30 8:53 AM (211.36.xxx.38)

    아이 3학년때 혁신와서 올해 6학년입니다. 선생님 마인드가 틀리구요 아이가 참 행복하게 초등생활을 마치게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경쟁에 내몰리지도 않고(대회,상장,반장선거 등) 저는 만족해요

  • 8. 혁신
    '13.9.30 9:39 AM (218.55.xxx.179)

    학교 선생님이 따로 있는게 아니여요..기존 학교 교사가 혁신학교가 교육받아서 되는거고 공립은 결국 몇년만에 공립학교 안에서 전근가고 오고해요..오히려 혁신학교들이 학생수가 무지 많아서 아이들 손안갈 수도 있고 단지 시험이 없는학교인 경우 그 스트레스가 교사나 학생 모두 없겠지만 학생수가 많고 자유로운 걸 지향하면 아무래도 아이들 통제가 안되니 교사가 스트레스가 많은듯하더군요..그리고 요즘 일반 초교도 학생이 예전보다 적어서 젊은교사들은 아이들 예뻐하고 좋아여. 교사 나름이예요.

  • 9. 혁신조아요
    '13.9.30 9:52 AM (183.109.xxx.150)

    교사들 지원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타 공립과 확연히 다른부분도 많고
    점점 다른 학교도 혁신학교를 모방하는 추세입니다
    단 너무 학년당 인원수가 많은곳은 피하세요

  • 10. 그래도.. 어차피
    '13.9.30 10:05 AM (203.233.xxx.130)

    선생님은 복불복이예요..
    공립이라고 선생님들이 훌륭하지 않은건 아니더라구요..
    그러니까, 근처 공립이 무난하고 대체로 평이 좋다면 저라면 굳이 혁신학교로 가지 않을꺼 같아요..
    살면서 생활의 편의성 또한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리고 쌍둥이들은 대체적으로 2학년때부턴 한반에 같이 배정하도록 엄마들이 하던데.. 둘이 돕고 하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아이다니는 학교 공립인데, 평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나 여전히 좀 특이한 성격의 샘들은 있긴 있더라구요..
    그래도 전 혁신학교때문에 이사하는건 별로예요..

  • 11. 전혀
    '13.9.30 10:47 AM (119.196.xxx.153)

    저희애 다니는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됬거든요 첨부터 된게 아니라 아이 다는데 중간에..전혀 혁신적이지 않아요 엄마들중에는 그게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하기전과 달라진 점이 뭔지 차이를 모르겠어요 대체 혁신학교 선생님이 더 낫다는건 어디서 들으신건지...?(

  • 12. 혁신
    '13.9.30 11:11 AM (112.150.xxx.4)

    2년차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어요
    혁신의 역사가 짧은 학교라 그런지 저도 혁신의 좋은 점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이들 수 적은 것 ? 20~ 30 명이 안된다는 점?
    혁신 선생님이 따로 있지 않아요. 딱히 혁신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오시는 것 같지도 않고 ... 그냥 일반 공립학교 교사가 로테이션으로 5년마다 오시는 거죠.
    공립은 교장샘의 교육관과 행정력에 좌지우지 되어 학교 시스템이 5년간 움직이고, 교사는 복불복이어서 교실에서 정작 공부하는 아이는 매해 다른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뿐이죠.
    다른 학교보다 공부에 대해 스트레스가 없어요. 그 이야기는 수업수준도 딱히 높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학년에 올라 갈 수록 걱정이 크네요

  • 13. 원글
    '13.9.30 1:34 PM (211.210.xxx.199)

    저의 근처 혁신은 신설이고 전교조 선생이라 친절하다고 해서...

  • 14. 11
    '13.10.1 12:47 AM (175.126.xxx.51)

    선생님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지원반 배정 반이에요 물론 교육도 받고 오십니다 중간에 지정된 학교보다는 신설이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격겠지만 새로운것을 시도하기에는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학업은 글쎄요 매일 복습노트 작성하고 토론수업도 자주하구요 아이들 스스로 뭔가를 기획부터 실행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는 과정도 좋아요 꼭 교과과정 만이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저는 만족스러워요 혁신이어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학교에 일진도 없고 근처 타 학교에 비해 아이들도 순해요 아이말로는 밖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교실에서 욕하는 아이도 없다 하더라구요 ...

  • 15. 11
    '13.10.1 12:57 AM (175.126.xxx.51)

    혁신학교가 지금 문제점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3학년때 처음 학교와서 저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담임선생님과 면담때 말씀드렸더니 앞으로의 교육은 이런 방향으로 나갈거라고 하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70 홍석천씨 식당 맛있나요? 6 타이푸드 2013/10/02 4,411
303069 하연수라는 여자 연예인 말예요. 31 2013/10/02 6,328
303068 요새 커피에 빠져서 돈이 쑥쑥 나가네요ㅠㅠ 10 옥쑤 2013/10/02 3,101
303067 롯데 김준태, 연장 끝내기 타의 주인공 -눈물의 인터뷰 6 hide 2013/10/02 626
303066 한국 주소를 적어야 해요. 1 영국사이트 2013/10/02 409
303065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 힘든가요? 13 제주 2013/10/02 2,305
303064 시네마천국 극장에서 다시 하던데 고학년이 봐도 재미있을까요 11 영화 2013/10/02 934
303063 내일 동대문 제평. 평화시장 두타 여나요? 1 동대문 2013/10/02 1,003
303062 중3 영어과외교재 추천해주세요. 1 질문 2013/10/02 1,370
303061 가네요 법무부 라인 김광수 검사가 대통령 대화록 이지원에서 찾았.. 순서대로 2013/10/02 1,231
303060 스캔들에 나오는 김혜리씨요 dd 2013/10/02 858
303059 깐마늘 사서 다져서 얼리는데 어디서들 사시나요? 5 똑떨어졌어요.. 2013/10/02 1,149
303058 윈도우 8 노트북 쓰시는분- 컴 잘 아시는분? 스노피 2013/10/02 415
303057 구제옷만 사다 나르는 동생 구제옷 사입는분들 계신가요? 8 구제옷 2013/10/02 6,665
303056 재개발 땅 파는 거 잘 아시는 분 계세요? 답답해요 2 2013/10/02 716
303055 500미리짜리 페트병중 젤 단단하고 두꺼운거요 16 알려주세요 2013/10/02 1,474
303054 배 당도가 13브릭스면 어떤가요?? 2 2013/10/02 921
303053 아이디를 지어 달랬더니 4 huhu 2013/10/02 637
303052 미국은 무너지지 않아요. 오히려 더 강해집니다. 4 즐기는자 2013/10/02 1,792
303051 수험생엄마 5 건강 2013/10/02 1,310
303050 아침부터 재수없는 농지거리 하는 도서관 직원 18 기분더러워 2013/10/02 3,020
303049 친구관계급우울해요 5 하늘 2013/10/02 1,399
303048 민감 피부는 피부관리실 가서 뭘 해야할까요? 6 관리 2013/10/02 1,172
303047 함평 여행가보신분- 1 전라남도 2013/10/02 1,155
303046 보통의 가정에서도 자주 라면 햄버거 피자를 먹나요? 40 .. 2013/10/02 4,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