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업어야만 자는 18개월 아기 조언 부탁드려요.
원래 낮잠만 업혀자고 밤잠은 불끄고 같이 누워서 뒹굴거리다 잤는데 얼마전 부터 밤잠도 업으라고 같이 누우면 막 제 등을 밀어요. 더 힘든건 이 나는 것 때문인지 밤에 두세번은 꼭 깨는데 그때도 안업어주면 진짜 집 떠나가라 웁니다ㅠ 한 시간 정도 방치해봤는데 막 등에 매달리면서 울어요ㅠㅠ
이제 진짜 그만 업고 싶은데 포대기 갖다 버리고 스스로 잠들 때까지 안재우면 안업히나요?ㅠㅠ
제발제발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세요ㅠㅠ 진짜 몸이 부서질 것 같아요ㅠㅠ
1. ㅠㅠ
'13.9.30 6:51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울리지 않고는 안돼요
저도 17개월까지 업어서 재웠는데 담낭제거수술 받으면서 애 업으면 안된다 해서 그냥 재우기 시작했어요
딱 일주일 걸리더라구요
우리애도 한시간 넘게 울었어요
옆에 누워서 아무리 밀고 차고 해도 자는척했어요
힘내세요!2. ***
'13.9.30 9:22 AM (175.120.xxx.96)울리는거 너무 겁내지 마세요. 저는 디스크라...허리 아파서 애들 못업고 키웠는데요...
울어도 겁내지 마시고 안고 누워서 토닥이세요. 밤새 같이 안 잘 각오 하시면 되요.
윗님처럼 일주일만 하면 되요.
여기서 한가지 주의사항 말씀드리면 어설프게 하루 이틀 하다가 애가 너무 측은해서 그만두잖아요? 그러면 아예 시작도 안한만 못하게 되요. 아이 고집을 못꺽으면 다른 일에서도 아이가 고집을 부리게 됩니다. 내가 많이 울면 내맘대로 할수 있다...아직 덜 울어 그렇다..그래요. 그래서 더 길게 더 크게 울어요.
그러니 아예 시작을 마시던가 일단 시작을 하시면 마음을단단히 먹고 나가셔야 해요.
그리고 이런 글에 꼭 달리는 댓글...아이 불쌍하니싸 너무 모질게 하지 말고 원하는대로 해줘라...아이 울리면서 까지 그러냐...그러는데요,
뭐 다들 사정이 있는거니까....ㅠㅠ
저 허리 아파서 애들 못업고 못안고 그럴때 애들 불쌍한거 아닌가 잠깐그랬는데 애들 기억도 못해요. 지금 너무 의젓하게 잘크고 정서적으로도 사랑 많이 받고 커서 안정적이라거 유치원 학교에서 늘 칭찬 받았어요. 아이 사랑의 척도가 많이 업어주는것만은 아니랍니다. 힘내세요!3. 돌돌엄마
'13.9.30 9:31 AM (112.153.xxx.60)제가 직장맘이라서 두돌까지 시어머니가 키우셨는데 낮잠 잘 때는 어머님이 업어서 재우고, 밤잠 잘 때는 제가 같이 누워서 자든가 안고 돌아다녀서 재우든가 했어요. 15키로 넘는 애를 ㅡㅡ;
그러다가 두돌 지나 육아휴직을 하고 첫날, 애가 졸려한다 싶어서 쇼파에 앉아서 무릎에 앉히고 토닥토닥 하며 노래를 불러주니 자더라구요?;;;;;;
그때 그 배신감이란 ㅡㅡ;;;;;;;;;;
여튼 두돌 지나면 뭔가 아이가 훅 성장한달까, 그런 게 느껴졌어요. 말도 폭발적으로 늘고...
당장 너무 힘드시면 울리는 수밖에 없고요, 밤에 깰 때만이라도 업지 마시고 자는 척 하든가 노래를 불러주세요.. 길어야 10분 울다가 그냥 자요;;; 엄마가 못 견뎌서 업는 걸 거예요.
전 둘째 낳고는 진짜 잠버릇 하나는 잘 들여야지 생각하고... 훈련하니 둘째는 무조건 누워서 자요.
길들이기 나름이더라구요.. 근데 첫째는 그게 안되었죠.. 나도 초보니께 ㅋㅋ4. 아기사과
'13.9.30 11:16 A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그 맘때 말귀 다 알아 먹으니까 자기전 절대 엄마 아퍼서 너 못 업어준다
하면서 조곤 조곤 미리 말하고 아픈 시늉하며 엄마주연 영화한편 찍고 불끄고 자리에 누우세요.
아이가 울고 불고 떠나가도 엄마 아파 자니까 너도 같이 자자하고 토닥토닥 몇번
해주다가 자는척 며칠만 하면 됩니다.
절대 눈뜨고 아이 살핀다든지 하면 안됩니다. 애들이 엄마가 진짠지 연기하는지 시험해 보는거에
넘어가지 마시구요.ㅋ 화이팅입니다.
제가 울 큰애를 그리 업어 재우다 몸을 제대로 못쓰니 저희 친정엄마 말씀
"내 여태 살면서 울다가 죽은 애 있단 소리 못 들어 봤다" ㅋㅋ5. 감사합니다ㅠㅠ
'13.9.30 11:31 PM (88.6.xxx.44)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마음 강하게 먹고 한번 시도해볼께요. 아. 단유도 힘들 것 같았는데 의외로 쉽게 했거든요. 이번에도 그럴 수 있길요...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2991 | 어제 jtbc뉴스에 나온 한전 귀태들 보셨나요? 1 | 한전비리 | 2013/10/02 | 1,015 |
302990 | 필리핀홈스데이비용얼마정도인가요 1 | 홈스테이 | 2013/10/02 | 771 |
302989 | 오미자 4 | 오미자 | 2013/10/02 | 939 |
302988 | 스탠드에 전구말이에요 4 | 30와트 | 2013/10/02 | 987 |
302987 | 화장품 구입시 면세점과 방판중 어떤게 좋을까요? 3 | 까이유 | 2013/10/02 | 1,106 |
302986 | 뾰루지 가라앉히는 법 도와주세요 ㅠㅠ 10 | sos | 2013/10/02 | 6,284 |
302985 | 좋은 칫솧 추천해주세요 | 칫솔 | 2013/10/02 | 705 |
302984 | 머루포도와 켐벨포도중 더 대중적으로 좋아하는게 30 | 선물하려는데.. | 2013/10/02 | 7,066 |
302983 | 요즘은 대학생들도 성형 9 | 쩝 | 2013/10/02 | 1,640 |
302982 | 멸치육수 포기하려고요 10 | 멸치 | 2013/10/02 | 2,889 |
302981 | 포도가 살 엄청찌게하나봐요. 23 | 배랑허리가두.. | 2013/10/02 | 5,939 |
302980 | "아비"라는 표현 6 | 궁금 | 2013/10/02 | 715 |
302979 | 여성 19%만 "다시 태어나도 꼭 지금 남편과 결혼&q.. 7 | 나루터 | 2013/10/02 | 1,107 |
302978 | 오매불망 , 아부지 | 갱스브르 | 2013/10/02 | 320 |
302977 | 전에 근무하던 부서에서 5만원을 주셨어요. 7 | 뭐래야할지 | 2013/10/02 | 1,492 |
302976 | 서귀포에 비싸지 않고 깨끗한 호텔 추천해주세요. 4 | 제주여행 | 2013/10/02 | 1,491 |
302975 | 저도 옷 좀 봐 주세요. 26 | ㅜ.ㅜ | 2013/10/02 | 2,445 |
302974 | 김성주 "日관동 어린이 10명 중 7명 소변서 세슘 검.. 3 | 네오뿡 | 2013/10/02 | 1,528 |
302973 | 10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3/10/02 | 347 |
302972 | ESTA 신청시 3 | 급질문 | 2013/10/02 | 994 |
302971 | 탄 스텐냄비 소다로 팔팔 끓이는데요 9 | 궁금 | 2013/10/02 | 2,587 |
302970 | 여기 혹시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 있나요? 8 | 엘살라도 | 2013/10/02 | 1,497 |
302969 |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투어 13 | 처음 가요 | 2013/10/02 | 1,330 |
302968 | 중매쟁이 4 | **** | 2013/10/02 | 1,046 |
302967 | 통돌이세탁기와 드럼세탁기갈등 15 | 희망82 | 2013/10/02 | 3,5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