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우울증처럼 자주 찾아와요 도와주세요

손님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3-09-29 23:53:14

 아주 어릴땐 이렇지 않았던것 같아요.

제게 무기력이 찾아온건 어릴때 초등학교때쯤인가...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고, 볼꼴 못볼꼴 다 보다보니...

내 힘으로 되는게 아니구나...세상을 좀 빨리 알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때부터 우울증도 무기력증도 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너무 자주 찾아오네요.

무언가 도전하고 희망적으로 살아보려다가도...얼마 못가서 또 이런거 해서 뭐하지?

또 다 내팽개치고 그냥 뻗어있어요.

다 귀찮고, 재미도 없고...애들도 꼴보기 싫을때가 많아요 ㅜㅜ

다행히 남편은 참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그나마 저런 남편 만나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전혀 반대되는 제 모습이 증오스러워요.

근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ㅜㅜ

매일 운동도 하고, 시간강사로 일도 하고 있어요. 집에만 있어서 이런거라면 밖으로 나가면 된다지만 일도 조금 하고, 운동도 하고...........뭐가 문제일까요 ㅜㅜ

 

예전에 함익병씨가 힐링에 나와서 모든게 무기력해졌을때 등산을 시작하며 치유가 됐다는데...

정신을 좀 맑게 해주고, 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되찾아줄만한 자존감을 올릴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ㅜㅜ

 

IP : 222.114.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
    '13.9.30 12:54 AM (183.109.xxx.150)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여행으로 어느순간 고쳐졌어요
    여행 어려우면 등산이라도 시작해보세요

  • 2. 저도 그러는편이예요
    '13.9.30 7:48 AM (60.240.xxx.19)

    뭘하다가도 이게 뭐 중요한가? 하면서 시들해지고 의미가 없어지죠...근데 아이들이 그영향을 받을까 두려워요 근데 제가 좀 게으른편인것같은데 그래서 그러는것 같기도하고....암튼 열정 없는 제자신이 너무 싫고 아이들보기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이젠 봉사활동을 해볼려구 해요

  • 3. 자칫 위험
    '13.9.30 8:07 AM (112.162.xxx.208)

    저도 어릴 때부터 님과 비슷한 환경이었어요.
    다른 형제들도 똑같이 겪었는데 유독 나만
    사춘시절즈음부터 무기력, 우울감을 느꼈죠.
    몇십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타고난 성격
    차이인거 같아요. 단순하지 못해 환경 의식을 하는 것이고
    예민해서 감정앓이를 한 것이겠죠.
    어느정도 완숙되지 못한 상테에서 슬픔, 아픔,고민, 갈등을
    겪으면 삶에 대한 회의감, 무기력증이 쉽게 찾아오죠.
    태생적으로 약하고 예민해서 다른 사람보다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위험한 것은 삶이 순탄하면 상관 없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금방 우울해지고 산다는 것 자체에 쉽게 의미를 잃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무언가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
    취미, 전문성, 신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어 무거운 기운을 느끼는 것과 어릴 때부터
    느끼는 차이는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4. **
    '13.10.1 2:21 AM (211.54.xxx.153)

    저하고 비슷하군요.

  • 5. ㅇㅇ
    '16.2.20 2:55 PM (203.255.xxx.49)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 때부터 님과 비슷한 환경이었어요.
    다른 형제들도 똑같이 겪었는데 유독 나만
    사춘시절즈음부터 무기력, 우울감을 느꼈죠.
    몇십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타고난 성격
    차이인거 같아요. 단순하지 못해 환경 의식을 하는 것이고
    예민해서 감정앓이를 한 것이겠죠.
    어느정도 완숙되지 못한 상테에서 슬픔, 아픔,고민, 갈등을
    겪으면 삶에 대한 회의감, 무기력증이 쉽게 찾아오죠.
    태생적으로 약하고 예민해서 다른 사람보다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위험한 것은 삶이 순탄하면 상관 없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금방 우울해지고 산다는 것 자체에 쉽게 의미를 잃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무언가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
    취미, 전문성, 신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어 무거운 기운을 느끼는 것과 어릴 때부터
    느끼는 차이는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이 분 댓글 참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31 이혼하면서 애들떼어놓고 이혼하신분들만 답변주세요 18 살수있을까요.. 2013/10/01 4,891
303630 급체한 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 2013/10/01 1,920
303629 결혼하면서 먼지역으로 흩어진 친구들 10 애플노트 2013/10/01 1,564
303628 시아버님이 아기 젖먹는걸 보고싶다하시네요 103 모모 2013/10/01 25,279
303627 MBA 자격 5 호야맘 2013/10/01 1,333
303626 식물 고수분께 질문 드립니다! 3 ... 2013/10/01 638
303625 운전병 딸린 고급차에 개인 보좌관에..국방부, 백선엽에 10년간.. 1 샬랄라 2013/10/01 1,175
303624 섬유에 핀 곰팡이 어떻게 제거하죠? 1 손장갑 2013/10/01 1,275
303623 친구 부모님께서 아기 이름을 지어오셨다는데... 19 작명 2013/10/01 4,030
303622 Mbc 스페셜 어이 없어요 10 ?? 2013/10/01 4,522
303621 춘천에 4살,5살아이들 데리고 당일여행요~ 2 flo 2013/10/01 1,244
303620 친한언니 모친상 6 도움 2013/10/01 4,582
303619 요즘 지미추나 마놀로블라닉은 별로죠? 3 ,,, 2013/09/30 2,309
303618 SBS 스페셜 <4대강의 반격 1부> 2 꼭 보세요 2013/09/30 1,140
303617 분당차병원근처 여성 찜질방 2 마뜰 2013/09/30 1,412
303616 전통혼례 올리거나 보신 분 계세요? ㅎㅎ 26 Cantab.. 2013/09/30 4,221
303615 10월 2일 오션월드 5 오션월드 2013/09/30 1,597
303614 레깅스 스키니 유행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5 .. 2013/09/30 2,661
303613 사법연수원 불륜 연수원 동기들 반응마저 냉담 2 천벌받을 2013/09/30 8,258
303612 바지 좀 헐렁하게 맹글면 안되나요??ㅠㅠ 12 // 2013/09/30 3,045
303611 영화 블루재스민을 보고 와서...(스포 있음) 2 블루 2013/09/30 2,077
303610 좋은맘 가지면 아기가 생길까 ㅡ.ㅡ 싶은데... 4 네버다이 2013/09/30 856
303609 벽창호 커튼 어떤가요? 1 추동춘 2013/09/30 1,394
303608 아휴.. 드러운정권 10 2013/09/30 1,175
303607 '읽고서'를 분석 좀 해주세요. '날+짐승' 처럼요. 14 부탁드려요... 2013/09/30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