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땐 이렇지 않았던것 같아요.
제게 무기력이 찾아온건 어릴때 초등학교때쯤인가...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고, 볼꼴 못볼꼴 다 보다보니...
내 힘으로 되는게 아니구나...세상을 좀 빨리 알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때부터 우울증도 무기력증도 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너무 자주 찾아오네요.
무언가 도전하고 희망적으로 살아보려다가도...얼마 못가서 또 이런거 해서 뭐하지?
또 다 내팽개치고 그냥 뻗어있어요.
다 귀찮고, 재미도 없고...애들도 꼴보기 싫을때가 많아요 ㅜㅜ
다행히 남편은 참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그나마 저런 남편 만나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전혀 반대되는 제 모습이 증오스러워요.
근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ㅜㅜ
매일 운동도 하고, 시간강사로 일도 하고 있어요. 집에만 있어서 이런거라면 밖으로 나가면 된다지만 일도 조금 하고, 운동도 하고...........뭐가 문제일까요 ㅜㅜ
예전에 함익병씨가 힐링에 나와서 모든게 무기력해졌을때 등산을 시작하며 치유가 됐다는데...
정신을 좀 맑게 해주고, 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되찾아줄만한 자존감을 올릴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