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우울증처럼 자주 찾아와요 도와주세요

손님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13-09-29 23:53:14

 아주 어릴땐 이렇지 않았던것 같아요.

제게 무기력이 찾아온건 어릴때 초등학교때쯤인가...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고, 볼꼴 못볼꼴 다 보다보니...

내 힘으로 되는게 아니구나...세상을 좀 빨리 알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때부터 우울증도 무기력증도 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너무 자주 찾아오네요.

무언가 도전하고 희망적으로 살아보려다가도...얼마 못가서 또 이런거 해서 뭐하지?

또 다 내팽개치고 그냥 뻗어있어요.

다 귀찮고, 재미도 없고...애들도 꼴보기 싫을때가 많아요 ㅜㅜ

다행히 남편은 참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그나마 저런 남편 만나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전혀 반대되는 제 모습이 증오스러워요.

근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ㅜㅜ

매일 운동도 하고, 시간강사로 일도 하고 있어요. 집에만 있어서 이런거라면 밖으로 나가면 된다지만 일도 조금 하고, 운동도 하고...........뭐가 문제일까요 ㅜㅜ

 

예전에 함익병씨가 힐링에 나와서 모든게 무기력해졌을때 등산을 시작하며 치유가 됐다는데...

정신을 좀 맑게 해주고, 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되찾아줄만한 자존감을 올릴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ㅜㅜ

 

IP : 222.114.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
    '13.9.30 12:54 AM (183.109.xxx.150)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여행으로 어느순간 고쳐졌어요
    여행 어려우면 등산이라도 시작해보세요

  • 2. 저도 그러는편이예요
    '13.9.30 7:48 AM (60.240.xxx.19)

    뭘하다가도 이게 뭐 중요한가? 하면서 시들해지고 의미가 없어지죠...근데 아이들이 그영향을 받을까 두려워요 근데 제가 좀 게으른편인것같은데 그래서 그러는것 같기도하고....암튼 열정 없는 제자신이 너무 싫고 아이들보기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이젠 봉사활동을 해볼려구 해요

  • 3. 자칫 위험
    '13.9.30 8:07 AM (112.162.xxx.208)

    저도 어릴 때부터 님과 비슷한 환경이었어요.
    다른 형제들도 똑같이 겪었는데 유독 나만
    사춘시절즈음부터 무기력, 우울감을 느꼈죠.
    몇십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타고난 성격
    차이인거 같아요. 단순하지 못해 환경 의식을 하는 것이고
    예민해서 감정앓이를 한 것이겠죠.
    어느정도 완숙되지 못한 상테에서 슬픔, 아픔,고민, 갈등을
    겪으면 삶에 대한 회의감, 무기력증이 쉽게 찾아오죠.
    태생적으로 약하고 예민해서 다른 사람보다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위험한 것은 삶이 순탄하면 상관 없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금방 우울해지고 산다는 것 자체에 쉽게 의미를 잃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무언가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
    취미, 전문성, 신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어 무거운 기운을 느끼는 것과 어릴 때부터
    느끼는 차이는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4. **
    '13.10.1 2:21 AM (211.54.xxx.153)

    저하고 비슷하군요.

  • 5. ㅇㅇ
    '16.2.20 2:55 PM (203.255.xxx.49)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 때부터 님과 비슷한 환경이었어요.
    다른 형제들도 똑같이 겪었는데 유독 나만
    사춘시절즈음부터 무기력, 우울감을 느꼈죠.
    몇십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타고난 성격
    차이인거 같아요. 단순하지 못해 환경 의식을 하는 것이고
    예민해서 감정앓이를 한 것이겠죠.
    어느정도 완숙되지 못한 상테에서 슬픔, 아픔,고민, 갈등을
    겪으면 삶에 대한 회의감, 무기력증이 쉽게 찾아오죠.
    태생적으로 약하고 예민해서 다른 사람보다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위험한 것은 삶이 순탄하면 상관 없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금방 우울해지고 산다는 것 자체에 쉽게 의미를 잃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무언가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
    취미, 전문성, 신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어 무거운 기운을 느끼는 것과 어릴 때부터
    느끼는 차이는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이 분 댓글 참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247 LG뚜껑식 김치냉장고 사용하시는 분들요!!! 4 ... 2013/09/30 3,070
302246 후쿠시마 원전사고후 日수산물 급식사용 4327kg 네오뿡 2013/09/30 566
302245 영국사위안드류 보신분 계시죠...? 5 .... 2013/09/30 2,326
302244 둘이 동시에 첫눈에 반할 확률은 6 ........ 2013/09/30 2,792
302243 김치냉장고 사러갈거에요 추천좀... 이번주 2013/09/30 502
302242 생긴걸로 뭐라 하는 이웃 7 스트레스 2013/09/30 1,375
302241 예산에서 안면도 가려면 시외버스를 어떻게 타야할지요? 혹시 아시는.. 2013/09/30 806
302240 두드러기는 병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10 궁금 2013/09/30 43,655
302239 금강 상수원 수질 최악…세종시 물 확보 비상 1 세우실 2013/09/30 614
302238 박진감 넘치는 커플 댄스 우꼬살자 2013/09/30 365
302237 지인이 간경화에 위암초기래요 8 ... 2013/09/30 3,784
302236 9 .. 2013/09/30 1,532
302235 순천여행 팁과&순천만정원박람회 다녀오신 분요~~h.. 5 ^^ 2013/09/30 2,018
302234 진리의 데쓰오웬이네요 5 ===== 2013/09/30 1,385
302233 생리전에 우울증비슷한게 오는분들 있나요 4 2013/09/30 1,371
302232 시어 버린 총각 김치로 13 신김치 2013/09/30 1,819
302231 눈물나게 하는 수필집 소개 부탁드려요 5 감성나게 2013/09/30 712
302230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기 언제인가요? 12 ... 2013/09/30 2,997
302229 시댁서 농사짓으신쌀 받아서 드시는 분 계신가요?^^ 25 2013/09/30 2,972
302228 심이영 너무 귀엽더라구요 ㅋㅋ 6 관심 없었는.. 2013/09/30 2,978
302227 재산세 오늘까지에요. 4 .. 2013/09/30 1,215
302226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요... 2 강아지요.... 2013/09/30 746
302225 도와주세요...뒷목 아픈 경우 6 ... 2013/09/30 1,189
302224 9월 3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30 379
302223 가톨릭 )믿음생활..리듬있게 하고계신분? 8 초심자 2013/09/30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