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폭행 그후 30여년

가족상담 조회수 : 4,771
작성일 : 2013-09-29 21:31:21
성폭행 당한 가족으로 인해 가족 전체 상담을 받기 원한다면. . .
어디에 연락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서로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 .
남들이 객관적으로 성공했다 평하는 가정이지만,
30여년전 우리 가정이 겪은 일로 인해,
당사자가 겪는 아픔이 큽니다.

이와 더불어 같은 피해자인 부모님을 자신을 또다르게 가해한자들로 인식하는 그녀를 볼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릴때 당한일을 기억 못하고 있다가 대학다닐때 갑자기 생각나서 괴로워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이 사건을 쉬쉬했다는것과 자신을 돌보기보다 범인 잡는일에 힘썼던 부모님이 기억나서 화나합니다)

지금 그녀는 식이장애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족은 식이장애는 겉으로 나타난 증상일뿐
원인은 30여년전 일로 생각합니다.

이전에 그녀혼자 상담 받은적은 있지만,
근본적으로 가족 모두 언급하길 회피하는 그 일을
이제는 함께 직시하고 헤쳐나가야할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십시요.






IP : 112.150.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9.29 9:34 PM (221.164.xxx.106)

    전 최면치료가 좋다고 생각해요...

  • 2. 윤미호
    '13.9.29 9:44 PM (182.222.xxx.125)

    일단 상담은.. 가족상담학회가 있어요. 거기에 문의해보시고 좋은 상담자 만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21.164님께는 죄송하지만 최면치료는 더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피해자 당사자가 과거에 집착하는 데 거기에 기름 붓는 격이 되겠지요.
    사실 과거는 현재상황 때문에 왜곡되는 거거든요.

    글쓰신 분의 상황을 잘 몰라서 어떤 조언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문제로 들어가는 첫 문은, 성폭행 경험이 아니라 대학시절 어떤 시점에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대학다닐 때 갑자기 기억이 난 게 그 증거입니다.) 연애일 수도 있고, 무언가 좌절되는 경험일 수도 있지요. 아니면 감정억압이 너무 심해서 그 때 쏟아진 걸 수도 있구요.

    좋은 상담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 3. ㅇㅇㅇ
    '13.9.29 9:49 PM (221.164.xxx.106)

    당시 기억하는 최면하는게 아니구
    최면치료도 NLP나 전생최면 등등 종류가 많아요 ^^

  • 4. dd
    '13.9.29 9:50 PM (182.219.xxx.201)

    가족세우기 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희 언니가 저 프로그램을 체험 했는데 가족간의 미묘한 갈등들이 해소 된것 같다고 하더군요.

  • 5. 가족상담
    '13.9.29 9:52 PM (112.150.xxx.101)

    그렇지않아도 가족상담학회 싸이트 보고있었네요.
    윤미호님 말마따나 대학입학후 연애상대를 만나다가 갑자기 생각난듯 하더군요.

    잘지내는듯 자신의 삶을 살다가 문득문득 괴로운가봅니다.
    가족모두 특정단어나 상황이 연출될것같으면(예를들어 tv보다가) 상황을 피하고 모르는척합니다. 이젠 개인상담이 아니라 가족 상담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을 너무 괴롭히는것 같아 죄송하지만요...

    두분 모두 감사해요. ^^

  • 6. 가족상담
    '13.9.29 10:01 PM (112.150.xxx.101)

    가족세우기,최면치료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7. ...
    '13.9.29 10:19 PM (59.15.xxx.184)

    저도 윤미호님 의견에 한표...

    갠적으로 엔엘피 관심 있지만

    최면 치료는 좀,,,

    가족분들 모두 힘들어하는 상황이니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잘 맞는 상담사 만나길 바래요

  • 8. 윤미호
    '13.9.29 10:35 PM (182.222.xxx.125)

    연애할 때 생각이 났다면 어머니(혹은 최초 양육자)와의 관계를 볼 필요도 있겠네요.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참 죄송해서.. 그냥 드는 생각만 말씀드리자면..

    피해 당사자가 과거의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현재 상황에 대한 방패막같다는 거에요.
    -그래서 최면치료가 좋지 않을거란 의견을 드린겁니다. 이것은 나의 과거 때문이다,라고 더 거기에만 집중할까봐요.
    그렇게 강화되면 예후는 상당히 나빠지고 다시 현재 문제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어요.
    중요한 건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경험에 대한 개인의 인식이니까요.
    당사자가 그 경험 속에(게다가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만큼의 피해상황이니 더더욱) 숨기고 있는 진짜 불만을 알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가족상담을 기꺼이 받는다는 결론을 내신 걸 보면 가족 관계가 괜찮은 것 같은데..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9. d_dop
    '13.9.29 10:36 PM (203.226.xxx.188)

    좋은 가족이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695 배우 '지성'의 매력을 보여주는 드라마 16 추천 2013/11/07 2,681
316694 누가 초보 아니랠까봐... (좀 전에 운전하다 생긴 일이에요) 12 초보운전자 2013/11/07 1,825
316693 딴지일보 김어준총수의 "유시민해설" BUNKE.. 2 ..... 2013/11/07 2,098
316692 오로라도 오로라지만 루비반지 8 2013/11/07 2,160
316691 왜 이렇게 홍삼종류가 많아요? 4 ? 2013/11/07 1,426
316690 부산 1호선 근처 아파트 좀 추천해주세요. .... 2013/11/07 809
316689 노트북, 화면이 거울처럼 번들거려 불편스럽습니다. 3 쵸코코 2013/11/07 1,274
316688 아이 검도 호구값이 67만원이나 하나요? 16 다닌지 2개.. 2013/11/07 8,099
316687 크리*크 소주스킨 써보신분 8 ㄴㅇㄹ 2013/11/07 1,099
316686 대중교통 1 내시경 2013/11/07 458
316685 불어로 씨부린게 공공부문 해외기업에 개방 한다는 거였네요.. 11 유창한 불어.. 2013/11/07 3,353
316684 이진한 2차장검사, 김무성 조사 '거짓 해명'1시간만에 들통 2 ,,, 2013/11/07 1,113
316683 김무성은 서면조사, 봐주기 전형…공안검찰이냐 1 쉬쉬조사, .. 2013/11/07 772
316682 안경쓰는 분들 안쓰면 눈 아프신가요 7 .. 2013/11/07 2,087
316681 김밥 재료, 계란지단만든거 냉장고에 두었다가 내일 만들어 먹어도.. 4 김밥 2013/11/07 1,273
316680 올리브TV '잇푸드트럭' 보시는 분 계세요? (추가-음식 따라하.. 4 햇볕도쨍하면.. 2013/11/07 1,428
316679 공유기 고르기 힘드네요 8 도와주셈~~.. 2013/11/07 1,692
316678 풍년스텐압력밥솥에는 백숙하면 안되나요?? 12 아니 이럴수.. 2013/11/07 18,540
316677 朴‧與 영구집권 위한, 다음은 민주당과 정의당...종북시비에 흔.. 5 매카시즘 광.. 2013/11/07 872
316676 배가안고파서 고민이에요 3 ddd 2013/11/07 1,052
316675 원래 잘 붓는 사람 : 호박즙? 1 아라리 2013/11/07 1,053
316674 남편회사가 여의도입니다. 어디에 정착해야할까요? ^^ 18 고민 2013/11/07 3,062
316673 샤워는 언제 하세요? 10 씻는 거 질.. 2013/11/07 3,152
316672 집간장이 떨어져서 국간장을 어디서 사야 맛있게 먹나요? 16 장맛 2013/11/07 3,875
316671 세상에나 임성한 작가료 43 금방 방송에.. 2013/11/07 14,361